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2501

영생은 개선이 아니다

영생은 개선이 아니다 개선과 거듭남(영생)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 이외의 것으로 그 영강스러운 은혜에 참여할 수 있다고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을 찾아온 부자 청년도 자신이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겠냐고 물었습니다(누가복음 18:18). 우리도 주님께 이렇게 접근하는 실수를 자주 저지릅니다. "무엇을 해야 제가 채워지겠습니까? 무엇을 해야 제가 영적으로 성장하겠습니까? 제가 더 귀한 존재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합니까?" 이런 질문들은 모두 개선을 말합니다. 그러나 무언가 더 하면 구원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고 오해입니다. 영생은 개선이 아닙니다. 영생은 얻는 것, 즉 거듭나는 것은 자신의 현재 상태에 무언가 더하여 우리 자아를 업그레이드하..

참된 사역이 펼쳐지는 곳

참된 사역이 펼쳐지는 곳 아프리카에 여러 번 갔는데, 한 번은 수도에서 차로 8시간 정도 떨어진 작은 마을에 간 적이 있습니다. 지붕과 벽은 있어도 창문이나 문이 있는 집이 드문, 가난한 동네였습니다. 다음 날인 주일에 선교사님과 함께 교회에 갔습니다. 안은 깜깜하고 틈새로 들어오는 빛만 있는 그 공간에서, 단순하지만 눈물과 기쁨이 있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책이나 주보도, 영상이나 음향 시설도 없었습니다. 하나 있던 북을 치면서 찬양했습니다. 나에게 설교를 해 달라고 해서 열심히 설교했습니다. 통역과 함께 하는 설교는 항상 쉽지 않은데, 설교가 끝나니 성도들이 다 함께 찬양을 하고, 계속해서 말씀을 들려달라고 했습니다. 또 설교를 하자 찬양을 하고, 또 말씀 듣기를 원했습니다. 그날 나는 설교를 네 번 ..

회복을 위해 필요한 말

회복을 위해 필요한 말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을 위한 성경 공부를 진행하며, 그들이 대부분 아버지의 사랑과 인정에 굶주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섭고 매정한 아버지만을 기억하는 그들에게,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한 것이 아무것도 없어도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를 여전히 사랑하시고 기뻐하신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여러 형제가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우리가 힘이 없고 경제적 여유가 없어도 주변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참으로 귀한 선물이 있습니다. 바로 "용서"와 "인정"입니다. 성공회 신학자 로완 윌리엄스는 그의 책 에서 이같이 말합니다. "용서하는 사람이든 용서받는 사람이든, 과거를 뚝 떼어 버리고 홀로 미래를 맞아들일 힘을 소유할 수는 없습니다. 양쪽 모두 수많은 어둠과 상처로 얼룩진 자신의 과거가 ..

주님이 먼저 겪으신 고난

주님이 먼저 겪으신 고난 10여 년 전에 이민 교회 목회를 할 때 친구 목사를 잃은 적이 있습니다. 그는 평소 간질을 앓았는데 갑자기 발작이 일어나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곁에 누군가 한 사람이라도 있어서 조치를 취했다면 죽음에 이르지 않았을 텐데, 안타깝게도 사모님은 심장 판막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한 상태였습니다. 당시 자녀는 지적 장애를 앓고 있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최악의 상황이 아닙니까? 하지만 그들은 절망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지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떠나지도 않았습니다. 그 고난 속에서 하나님을 깊이 만남으로 도리어 다른 사람들을 위로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죽고 싶은 만큼 고통스러울 때, 하나님이 우리가 겪는 고난을 직접 겪으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이..

상처를 은혜로 여기는 삶

상처를 은혜로 여기는 삶 자신의 인생과 타인의 인생을 망치겠다고 작정하고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가진 자원을 활용해 잘해 보려고 그 나름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합니다. 그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는데 이는 그가 잘 몰라서, 완전하지 않아서 그럴 수박에 없었던 것입니다.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힘들게 한 사람들의 온전치 못한 모습을 받아들이고, 사람들 사이에서 서운한 부분이 있었다면 있는 대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부모님을 존경하지만 부모님 삶의 그림자도 이해합니다. 열심히 타인을 위해 희생하며 사신 부모님의 딸로서 같이 희생해야 했던 어린 저의 마음을 부모님이 충분히 알아주신 후에야, 저는 지금의 저보다 나이가 적었던 당시 부모님을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

외로움을 넘어서는 영혼의 힘

외로움을 넘어서는 영혼의 힘 외로움의 고통은 생각보다 큽니다. 무시당하고 외면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면 처참해집니다. "나는 잊히는 것인가? 무용지물이 되는 것인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홀로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불안은 증폭되고 내면세계는 성난 파도처럼 쉴 새 없이 요동칩니다. 또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쉽사리 줄어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홀로 있는 동안에 받아야 할 훈련은 "내려놓음"입니다. 집착하게 하는 것을 내려놓고, 정신을 빼앗는 것들로부터 자신을 분리해 주님과 독대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는 곳에서도 도피하지 않고 머물러 있을 용기를 내야 합니다. 자신의 옳음을 드러내고자 하는 욕망도 싸워야 합니다. 세월의 잔혹함에도 산화되지 않을 만한 영혼의 힘이 있습니까? 하나님을 만난 영혼은 ..

현재형 신앙

현재형 신앙 일본의 기독교 작가 미우라 아야코는 대표작 을 비롯해 여러 자전적 소설을 집필했습니다. 그녀는 폐렴으로 13년을 고생하며 죽음의 고비를 수없이 넘겼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찬양하며 묵상하는 가운데 극적으로 건강을 회복하는 체험도 했습니다. 그녀가 생명의 불씨를 태우며 집필한 여러 저서가 베스트셀러가 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누군가가 질문했습니다. "기독교에는 불교의 '나미아비타불'과 같은 염불이 없습니까?" 미우라 아야코는 말했습니다. "염불은 이생에 존재하지 않는 죽음 저 건너편의 행복을 바라보면서 읊는 것입니다. 기독교에는 염불이 없습니다. 기독교에는 임마누엘 아멘만 있을 뿐입니다." 그녀는 죽어서만 가는 곳이 천국이 아니라, 우리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했기에..

중보 기도의 힘

중보 기도의 힘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나의 연약함을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고백하고, 모든 삶의 주도권을 그분께 내어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가치관과 방법에 너무 익숙해져 있기에 문제와 어려움 앞에서 세상의 방법에 먼저 시선을 돌리고 마음을 빼앗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경계하라고 요청하십니다. 내 자아가 크면 클수록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고, 하나님의 방법과 개입하심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합니다. 자아를 내려놓고 다른 사람들과 기도 제목을 나눌 때, 우리의 중보 기도는 이미 시작됩니다. 기도 제목을 나눌 수 있는 이들은 이미 기도의 동역자입니다. 우리에게 중보 기도는 각개전투가 아니라 연합 훈련입니다. 홀로 싸..

대미를 장식하실 하나님의 계획

대미를 장식하실 하나님의 계획 교회 사역을 하면서 어떤 단체를 돕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기 때문에 많은 재원을 투자하고, 힘에 지나도록 그 일을 섬기는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주위 분들이 저를 말립니다. 왜 그런 열매도 없는 일을 위해 희생하느냐, 좀 더 효율적인 데에 돈과 시간을 쓰는 게 낫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맞습니다. 하나님이 시키신 일이 분명하지만,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될 대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순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나고 나서 보면, 그런 무모하고도 대책 없어 보였던 일이 제 생애에 가장 보람 있고 중요한 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있는 힘을 다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돌아오는 것이 없는 것 같아서 당장은 섭섭하게 느껴져도, 시간이..

신앙의 역설..!

신앙의 역설..! 우리 눈에는 세상 권세를 가진 자가 모든 일을 제멋대로 결정하고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그가 움직이고 숨 쉬는 것 하나까지도 하나님의 허락하에 있습니다. 어떤 인물이든, 감독이 캐스팅해야 하고 또 등장할 때가 되어야 무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일이란 사람의 예상대로는 되지 않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인생은 언제나 역설입니다. 신앙은 언제나 역설입니다. 끝은 시작일 뿐입니다. 죽는 길이 사는 길입니다. 나중 된 자가 먼저 됩니다. 그래서 역지사지해야 하고 전화위복을 내다보아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선한 마음을 가지려면 끝가지 선해야 하고, 섬기는 자가 되려면 끝까지 섬기는 자기 되어야 합니다. 약한 자 위에서 군림하고 강한 자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