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교의신학 314

구약 성도에게 임한 성령님의 사역

구약 성도에게 임한 성령님의 사역 세대주의자들과 같은 사람들은 구약시대에는 믿음으로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창세기 15장 6절에서도 보듯이 구약시대에도 믿음으로 구원받았습니다. 율법으로는 자신을 구원할 수 없음을 알고 구원이 자기 밖에 있음을 깨달아 하나님 앞에 두 손을 든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오실 메시아를 바라보는 것, 그것이 구약의 믿음입니다. 아브라함도 모세도 다윗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구원받았습니다. 설령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에는 신약시대와 같이 역사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구약의 재창조의 역사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구약시대에도 성령님이 재창조의 역사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것은 삼손과 사울의 경우에서 발견됩니다. 이들의 경우 성령..

구원론의 정의

구원론의 정의 ​ 구원론(Soreriology)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택함 받은 개인에게 효력 있게 적용하시는 성령의 사역을 교의학적으로 논하는 학문입니다. 특히 구원의 순선(ordo Salutis)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객관적인 속죄함이 택함을 받은 개인에게 어떻게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주관적으로 적용(application) 되는가 하는 과정을 살핍니다. 그러나 이 과정을 살피되 내가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내 속에 구원이 기쁨과 감사가 살아 있는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구원의 단계는 토막 난 단계가 아니고 꿰어 놓은 구슬과 같은 것으로서 그것은 시간적인 순서가 아니라 논리적 순서로서 기쁨의 단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구원론이라는 명칭에 있어서 어떤 이는 성..

그리스도의 구원으로 성취되는 것​

그리스도의 구원으로 성취되는 것 ​ 첫째, 죄 용서 첫 인류가 창조주 하나님을 반역하여 하나님이 백성 되기를 거부하여 죽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반역한 인류는 처음 반역을 계속하여 하나님의 법에 반대되는 생활 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행동이 다 창조주의 법에 거슬러서 이루어졌습니다. 즉 그들의 삶은 모두가 죄였습니다. 이 반역한 인류가 다시 돌이켜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서 하나님을 섬겨 그의 계명대로만 살게 하기 위해서는 이 반역과 그 후의 죄가 속량되어야 합니다. 이 법을 어긴 죄과가 무화(無化) 되고 속량되는 길은 생명에 의한 속죄, 즉 피 흘림뿐입니다. 바로 그리스도, 하나님 아들, 하나님의 어린 양이 이 일을 행하셨습니다. 그가 피를 흘려 죄를 속량함으로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따라서 그..

그리스도의 삼중직임

그리스도의 삼중직임 왕, 제사장, 선지자의 삼중직임이 하나님의 형상인 첫 아담에게 주어졌으나 그가 범죄 하여 하나님의 백성 되기를 거부함으로써 그에게서 삼중직이 박탈되고 상실되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아담인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회복되었으며, 이 회복이 새 인류에게 전이되어 새 인류에 의해 이 삼중직이 수행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성지자직 ①그리스도가 선지자 되심은 그가 모든 신 계시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하나님 지식은 물론이고 하나님의 경륜의 계시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습니다. ②그리스도 자신이 신 계시 자체로서 하나님이 친히 나타나심입니다. 그의 성육신은 하나님의 나타남의 절정으로서 바로 그 성육신으로 하나님의 계시 자체가 되었습니다. ③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내신 구원의 길이 율법..

그리스도의 승천과 재림

그리스도의 승천과 재림 승천은 부활자가 신인 위격으로서 하늘로 장소를 이동한 것을 말하는데, 여기에는 상태의 변화도 포함합니다. 즉 승천은 신인 위격이 완전한 신적 영광에로 복귀 하사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그의 인성과 함께 가심입니다. 승천으로 그리스도가 가신 곳은 구원자들과 천사들이 있는 곳이요 하나님의 보좌 자체입니다. 승천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얼굴 앞에 나타나사 그가 피를 흘려 속죄 사역을 이루었음을 보고하심으로 속죄 제사를 완성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승천하사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는데, "보좌 우편"은 하나님의 통치의 자리를 말합니다. 즉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통치권을 행사함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 통치는 성령을 보내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승천은 바로 우리의 육이 하나님의 보좌 ..

회심하지 않은 사람을 구원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신실함에 어긋나는 일이다

회심하지 않은 사람을 구원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신실함에 어긋나는 일이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이신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아들이십니다. 그리스도는 아버지에게서 사명을 받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일하고 아버지의 명령을 근거로 스스로를 정당화하셨습니다(요한복음 6:38, 40; 10:18, 36). 아버지는 그리스도께 자기의 영광과 택한 자들의 구원을 모두 맡기셨습니다(마태복음 11:27; 요한복음 17:2). 그래서 예수님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이 두 가지 책임에 대해 말씀하셨던 것입니다(요한복음 17장). 예수님이 회심하지 않은 사람을 구원하신다면 이는 아버지의 영광을 가리는 것이며 책임을 저버리는 것입니다. 즉 아버지의 모든 계획을 엉망으로 만들고 아버지의 속성에 완전히 위배되는 일이..

그리스도의 부활과 이를 부정하는 주장들

그리스도의 부활과 이를 부정하는 주장들 그리스도의 부활은 구속이 성취되었음을 하나님이 선포하신 것으로서 인류 구속을 위해 죽은 그리스도를 주와 그리스도를 삼으심을 뜻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가 용서되며 성령을 받을 수 있게 되어 타락한 인류가 새 인류가 되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거소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십자가의 죽음과 장사 이후의 비하에서의 승귀에 이르는 과정입니다. 부활로 그리스도의 죽음이 하나님의 구속 사역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부활은 죗값을 치르고 난 다음 죽음의 자리에 생명을 도입함으로써 오는 필연적 귀결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단순히 한 개인의 부활이 이 나라 새 인류의 대표의 부활로서 사망이 멸하고 생명의 새 세상이 창조된 것을 뜻합니다. 즉 부활은 재창조의..

창조주 하나님을 아는 지식

창조주 하나님을 아는 지식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강의하던 한 강사가 청중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여러분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고장이 났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비상 연락망도 차단되어 통신도 두절되고, 누군가가 와서 꺼내 주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입니다. 그때 당신 곁에 한 사람이 올 수 있다면, 누구를 초대하겠습니까?" 그때 한 중학생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엘리베이터 수리 기사!" 그렇습니다. 엘리베이터 수리 기사와 함께 있다면 고장 난 엘리베이터를 고치고 살아 나올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지만 고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제조자는 물건을 디자인하고, 물건의 사용 의도와 목적을 분명히 압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자신이 만든 제품을 가장 잘..

세상에서 가장 귀한 고난

세상에서 가장 귀한 고난 기독교는 하나님 자신이 고통 가운데 울부짖으셨다고 말하는 유일한 종교입니다. 그러나 2,000년 전 십자가 곁에 섰던 이들에게는 하나님 아들이신 예수님의 고난이 무의미하게만 보였습니다. 아무리 봐도 일말의 유익도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예수님의 고난이 얼마나 귀한지를 깨달았습니다. 십자가 앞에서 하나님이 보여 주신 가장 위대한 역사를 목격한 것입니다. 고난은 인간을 완전한 어둠으로 내몰곤 합니다. 대개 우리는 자신이 고난받는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고난이 무의미해 보였던 것처럼 우리의 고난도 부당하게만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지 않아서 고난을 허락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 관해 하나님께 아무런 계획도 없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

성전 파괴와 재림

성전 파괴와 재림 마태복음에서 성전 파괴와 예수님의 재림은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성전 파괴는 최후 심판을 미리 보여 주는 작은 종말입니다. 24장 3절에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성전 파괴에 대해 질문을 합니다.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여기서 "이런 일"은 성전 파괴를, "주의 임하심"은 재림을 가리킵니다.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은 재림과 성전 파괴를 연관 지어 대답하십니다. 예수님은 우선 재림의 징조를 언급하십니다. 이 징조는 동시에 성전 파괴의 징조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마태복음 24장 34절에, "이 시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세대"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게네아"로, 인생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