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 3276

로마인들의 변화

로마인들의 변화 로마인들의 생각에도 점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로마의 모든 신들은 인간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비인격적인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기독교의 하나님은 인간과 직접 함께하시며 대화에 응해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기독교인들은 "주께서도 친히 고난을 받으셨어요. 우리가 엄청난 고통을 받을 때에도 그분은 우리 안에 함께 하시지요!" 이러한 기독교인들의 순수한 믿음은 박해당하는 상항에서 더욱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주님도 이미 십자가의 처절한 고통을 당하신 것이 고통받는 신자에겐 의연해지고 담대해지는 능력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고통받는 기독교인이 모습은 기독교의 진정한 모습을 자신의 죽음으로 전한 것입니다. 수천 명의 관객들이 원형 경기장에서 순교의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박해 속에서도 부흥할 수 있었던 이유①

박해 속에서도 부흥할 수 있었던 이유① 박해로 인해 기독교는 전멸될 것 같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렇게 끔찍한 핍박 속에서도 기독교인은 더 늘어났을까요? 그 이유에 대해서 기독교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셨죠. 우릴 늘 지켜 주셨어요!" 비기독교인들은 외적으로 기독교인들을 비웃고 핍박했지만 로마임들은 지중해 일대에 퍼져 있던 유대교에 감명을 받고 있었습니다. 로마인들 중에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을 믿겠다는 이들이 늘어났습니다. 그중엔 실제로 유대교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할례 등 까다로운 규례로 인해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유대교 회당에 재정적인 후원을 하는 선에서 만족했습니다. 유대교에선 이러한 이방인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

박해에 견디는 성도들

박해에 견디는 성도들 기도교인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도 버렸습니다. 서머나의 감독 폴리캅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었습니다.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이 서머나의 원형경기장에 처형될 때였습니다. 당국자들은 폴리캅의 시종을 고문한 끝에 노년의 폴리캅을 체포했습니다. 총독은 폴리캅이 마음을 돌이키길 바랐습니다. "늙은 그대를 욕되게 하고 싶지 않소. 예수를 저주하시오. 그러면 살게 해 주겠어요!" 그러나 폴리캅은 단호했습니다. "난 86년간 그리스도를 섬겼지만 그분은 내게 단 한 번도 잘못한 적이 없소. 내가 어찌 나를 구원하신 왕을 배반할 수 있겠소!" 결국 폴리캅은 산 채로 화형을 당해 순교하고 말았습니다(A.D. 155). A.D. 150년경부터는 일단의 기독교 학자들이 기독교를 비판하는 자들과 맞서기 ..

성경은 일부다처제를 허용하는가?

성경은 일부다처제를 허용하는가? 야곱은 라헬과 결혼한 줄 알았는데 라반의 속임으로 레아를 아내로 삼게 되자, 7일 후에 라헬을 두 번째 아내로 맞아들입니다(창세기 2921-30). 뒤이어 두 명의 시녀도 그의 아내들이 됩니다. 아브라함은 하갈을 후처로 삼았고 다윗은 많은 후궁을 두었습니다. 신명기에는 복수의 아내에 관한 계명이 나옵니다. "어떤 사람이 두 아내를 두었는데 하는 사랑을 받고 하나는 미움을 받다가 그 사랑을 받는 자와 미움을 받는 자가 둘 다 아들을 낳았다 하자"(신명기 21:15). 이런 구절을 들어 성경이 일부다처제를 허용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인물들, 특히 긍정적으로 묘사된 아브라함이나 다윗 같은 인물들이 하는 모든 행동이 바람직한 것도, 성경이 승인하는 것도 ..

구약 성도에게 임한 성령님의 사역

구약 성도에게 임한 성령님의 사역 세대주의자들과 같은 사람들은 구약시대에는 믿음으로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창세기 15장 6절에서도 보듯이 구약시대에도 믿음으로 구원받았습니다. 율법으로는 자신을 구원할 수 없음을 알고 구원이 자기 밖에 있음을 깨달아 하나님 앞에 두 손을 든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오실 메시아를 바라보는 것, 그것이 구약의 믿음입니다. 아브라함도 모세도 다윗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구원받았습니다. 설령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에는 신약시대와 같이 역사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구약의 재창조의 역사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구약시대에도 성령님이 재창조의 역사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것은 삼손과 사울의 경우에서 발견됩니다. 이들의 경우 성령..

로마의 황제 숭배

로마의 황제 숭배 로마 제국의 영토는 매우 넓었고 온갖 인종들과 언어들이 섞여 있는 아주 복잡한 사회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들을 한데 묶어 놓고 통치할 수 있을까가 로마가 안고 있는 문제였습니다.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바로 황제 숭배였습니다. 그것은 제국 정책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각 지역에 황제를 모시는 신전이 건축되었으며, 제국 국민들은 황제 숭배가 국가에 충성하는 길이라고 생각하였고, 이것을 거부하는 행위는 국가 질서를 깨뜨리는 반역죄로 낙인찍혔습니다. 통치 기간 동안 주와 하나님이란 호칭을 받기 원한 도미티안 황제는 거거서 더 나아가 유대인들에게 지나친 요구를 합니다. "유대인들의 성전이 사라졌으니 십일조는 황제에게 바쳐라!" 유대인들이 크게 반발하자 도미티안은 유대교의 관행을 금지시켰습니다...

소명 의식의 현재화②

소명 의식의 현재화② 요한계시록 3장에 보면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내가 네 한 일과 수도와 인내를 아노라.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으니 너희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첫사랑은 하나님이 죄인을 구원하시고 하나니의 일꾼으로 불렀을 때에 경험한 사랑의 은총을 말합니다. 이 사랑의 감격이 오늘 내 속에서 재현되지 못한다면 오늘 내가 수행하는 사역의 의미를 잃게 될 것이며, 형식화와 의무화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온전히 이루어질 때까지 영적 불꽃이 계속 뜨겁게 타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사역자 모두의 갈망이요, 또한 교회의 기대일 것입니다. 오늘의 모든 목회자들은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도전에 ..

구원론의 정의

구원론의 정의 ​ 구원론(Soreriology)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택함 받은 개인에게 효력 있게 적용하시는 성령의 사역을 교의학적으로 논하는 학문입니다. 특히 구원의 순선(ordo Salutis)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객관적인 속죄함이 택함을 받은 개인에게 어떻게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주관적으로 적용(application) 되는가 하는 과정을 살핍니다. 그러나 이 과정을 살피되 내가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내 속에 구원이 기쁨과 감사가 살아 있는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구원의 단계는 토막 난 단계가 아니고 꿰어 놓은 구슬과 같은 것으로서 그것은 시간적인 순서가 아니라 논리적 순서로서 기쁨의 단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구원론이라는 명칭에 있어서 어떤 이는 성..

유대교와 기독교의 단절과 황제 숭배의 발흥​

유대교와 기독교의 단절과 황제 숭배의 발흥 ​ 이 사건 이후로 유대교와 기독교는 완벽하게 단절되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은 도망이 아니라 계시를 받아 피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더 이상 비극적인 일을 당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유대교를 제외한 기독교와 그 외 세력들을 모두 회장에서 몰아냈습니다. A.D. 90년경 바리새인들이 주축이 되어 "얌니아 회의"가 열렸습니다. 여기서 그들은 다음과 같이 선포합니다. "우리는 나사렛 사람들을 저주한다!" 여기서 나사렛 사람들이란 기독교인들을 말합니다. 유대교는 기독교를 토해냈습니다. 먼저 단절을 선언한 유대인들에게 기독교인들은 말했습니다. "메시아를 죽인 원수들! 유대교 전통을 고집하면 기독교인이 될 수 없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

소명 의식의 현재화①

소명 의식의 현재화① ​ 인간의 연약성 때문에 소명 의식이 약해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항상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다메섹 도상에서 있었던 그 신비스러운 구원의 확신과 소명감을 재확인하곤 했습니다. 바울은 그때의 사건을 언제나 새로운 사실로 오늘의 사건으로 재현하는데 방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다른 사람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하면서 자시 자신은 구원의 확신과 소명 의식을 상실할까 늘 두려워한다."라고 했습니다. 이는 지난날 체험한 영적 변화와 신비스러웠던 소명의식을 회상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처음 받은 그 소명의 감격을 심화시키자는 뜻입니다. 우리들도 죽음에서 생명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옮긴 영적 체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한때의 역사적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