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2501

핍박 속에서 시작되는 부흥

핍박 속에서 시작되는 부흥 사도행전을 자세히 보면 두 가지 특이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교회의 성장을 방해하는 세력은 외부에도 있고 내부에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부의 비난과 분열, 거짓과 위선은 교회의 내적 신앙의 기초를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한 외부로부터 오는 강한 핍박은 교회가 영적으로 도약하고 부흥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초대교회 시대에 박해자들은 물리적인 힘을 동원해 사도들을 압박했고, 때라고 옥에 가두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사도들의 육체를 가둘 수 있었을 뿐, 믿음까지 붙들어 맬 수는 없었습니다. 힘으로 위협하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역사적으로도 폭력과 물리적 힘만으로 다른 나라를 지배했던 나라들은 오래 융성하지 못했습니다. 복음 전하다가 부딪히게 되는 ..

진리의 말씀이 필요한 이유

진리의 말씀이 필요한 이유 중세 스콜라 철학을 대표하는 이탈리아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는 "한 권의 책만 읽은 사람을 조심하라!"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편향된 이념에 사로잡히면 진실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설파한 말입니다. 이를 "앵커링 효과" 혹은 "닻 내림 효과"라고 합니다. 이것은 프린스턴 대학 심리학 교수 대니얼 카너먼 등이 제시한 개념으로, 닻을 내린 배가 움직임을 제한받는 것처럼 고정과념에 사로잡힌 사람이 합리적 사고를 못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생각의 틀이 고정되어 버리면 누군가 아무리 옳은 말을 해 줘도 귀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혹은 본뜻을 왜곡해 받아들여, 자기와 의견이 다른 사람에게 무작정 적의를 드러내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다수의 의견에 따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은..

기도로 강화된 사람

기도로 강화된 사람 힘든 가정환경으로 축구를 포기했던 초등학생이 있었습니다. 어느 체육 선생님이 학생의 딱한 사정을 알고, 자신이 알고 있는 유명한 축구 선수를 만나게 해 주려고 했습니다. 학생은 선생님이 한 시간만 같이 연습해 보자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따라갔는데, 눈을 의심할 만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축구 선수가 나와 있었던 것입니다. 동경하는 선수와 함께 연습한 후에 그 학생은 축구를 계속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이러한 극적인 변화를 상당학에서는 "강화"라고 합니다. "강화"란 연약한 자가 어떤 관계를 통해 스스로 점점 강하게 변화되는 것입니다. 그 학생은 현실적으로 경제 사정이 나아진 것도 아닌데, 스스로 힘을 키울 수 있는 상태로 변화되었습니다. 즉 "강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

칭찬받는 그리스도인

칭찬받는 그리스도인 제 이름에는 "착할 선(善)" 자가 들어 있습니다. "관(寬)" 자는 너그럽다는 의미입니다. 아버지가 지어 주신 이름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착하게 자리기를 원하신 모양입니다. 착함이란 하나님이 창조하신 사람의 원래 모습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그 상태가 착함입니다. 구원받은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면, 그 본질 속에 담긴 오랫동안 감추어져 있던 착함이 드러납니다. 착한 삶은 착한 일을 함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될 때 가능합니다. 가시만 돋아 누군가를 찌르던 나무가 열매 맺는 좋은 나무로 바뀌는 것, 그것이 참된 착함입니다. 그럼에도 착하지 못한 그리스도인이 얼마나 많은지요. 그들은 교회에만 열심히 나옵니다. 착하지 않아서 더 열심..

매 순간 순종하겠다는 결심

매 순간 순종하겠다는 결심 미국 작가 캐서린 마셜의 남편 피터 마셜이 해군 사관학교 군목으로 가던 날, 교정에서 한 교관이 신입생들에게 학교 수칙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제군들은 이 15가지 수칙을 반드시 기억하고 따라야 한다. 그러나 당장 이 15가지를 다 기억하지 못해도 걱정하지 마라. 지금 당장은 제군들을 가르칠 교관의 지시에 매 순간 복종하겠다는 결심만 확고하면 된다. 알겠나!" 그 순간 피터 마셜은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그래, 내가 하나님의 모든 교훈을 다 기억하지 못해도 된다. 날마다 나를 인도하시는 그분의 지시에 순종하겠다는 결심만 확고하면 된다. 나는 매 순간 나를 인도하시는 주님께 순종하리라!" 우리가 성경의 모든 진리를 다 기억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매 순간 ..

울타리를 옮겨야 할 순간

울타리를 옮겨야 할 순간 세계 대전 중에 한 군인이 전사했습니다. 그 군인에게는 가족이 없었기에, 한 친구가 시신을 안치하기 위해 성당 묘지를 찾았습니다. 신부님을 찾아가 식당 바로 뒤편 묘지에 자기 친구를 묻어도 좋을지 물었습니다. 신부는 군인이 천주교 신자였는지 물었습니다. 그 친구는 "그는 개신교 신자입니다."라고 솔직히 대답했습니다. 신부는 "그럼 울타리 밖에 묻으세요."라고 말했고, 친구는 하는 수 없이 그렇게 했습니다. 몇 년 뒤 전쟁이 끝나고 그가 무덤을 다시 찾았습니다. 그런데 울타리 주변을 아무리 찾아도 친구의 무덤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성당에 가 보니 다행히도 그때 이야기를 나누었던 신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사연을 얘기하자 신부는 바로 기억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울타리 밖에 ..

함께 가는 건강한 공동체

함께 가는 건강한 공동체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미군들이 본국에 복귀한 후 전쟁 당시 경험한 분노, 피해 의식, 수치심 등의 감정을 부정적으로 표출하며 심각한 사회 문제를 초래했습니다. 그로 인해 하나의 진단명이 생겼는데, 바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현상이 제2차 세계 대전보다 베트남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을까요? 연구 결과 그 차이가 본국 송환에 사용된 교통수단에 있었음을 발견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군들은 배로, 베트남전에서는 비행기로 이동했습니다. 배로 이동한 미군들은 수개월의 시간을 한정된 공간에서 함께 지내야 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장에서 경험한 상실과 아픔, 고통과 양심의 가책으로 인한 참회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울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보..

복음을 위한 위대한 부르심

복음을 위한 위대한 부르심 인간들은 의도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하나님이 인류를 향해 가지고 계신 보편적인 목적에 맞서 일종의 방어선을 치곤 합니다. "난 선교에는 부르심이 없어!"라고 생각하는 식입니다. 흥미롭게도 하나님의 다른 말씀들은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서 이 영역만큼은 남의 일처럼 여기며 다르게 해석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을 빚진 자로 규정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하나님의 잃어버린 양 전체에게 갚아야 할 채무가 있으며, 그리스도의 소유가 된 자신은 그분을 세상에 전할 책임이 있다고 단언했습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천국 시민권을 가졌다면 너나없이 지옥의 문턱을 향해 가고 있는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예수님으로 말미암..

자족하는 사람의 유익

자족하는 사람의 유익 세상은 부자가 되고 성공하고 인정받는 일에 목을 맵니다. 그러나 인생의 실패와 성공은 돈으로 측정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은 당신이 형제에게 베푼 사랑, 선한 일에 부요했던 것, 하나님께 대해 부요했던 것입니다. 자족이란 포기하고 체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족은 우리를 형제 사랑의 자리로 안내합니다. 탐욕스러운 사람은 자기 자신만 사랑할 뿐 아무도 사랑할 수 없습니다. 탐욕이 우리 인생을 끌고 가는 동력이라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시늉을 할 수는 있지만, 진정으로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자족하는 사람만이 그가 얼마나 소유했느냐에 상관없이 형제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습니다. 물질의 소유가 형제를 사랑할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모든 것으로..

마지막가지 복음을 전하는 이유

마지막가지 복음을 전하는 이유 부교역자로 사역하던 시절, 예수님을 믿지 않다가 폐암에 걸린 이후로 교회에 출석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고 주님을 믿으며 열심히 성경 공부를 하면서 믿음이 자랐습니다. 그런데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 이분이 천국을 봤습니다. 거기에는 주님이 보여 주시는 생명책이 있었습니다. 그 생명책에는 자신의 이름뿐만 아니라 아는 성도들의 이름도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이분이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한 일은 가족과 친척들을 부러 전도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으면 누구도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 그러니 반드시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 나라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어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생을 마감할 때까지 가족과 친척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