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2501

열정이 있습니까?

열정이 있습니까? 열정은 살아 있다는 증거입니다. 열정적으로 산다는 것은 기대와 희망과 열의를 품고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열정의 반대는 죽은 삶입니다. 열정이 없는 사람은 생물학적으로는 살아 있지만 영적으로는 죽어 있는 것입니다. "20년 전에 믿었고, 20년 전에 교사와 찬양대로 섬겼고, 10년 전부터 그냥 주일에 ㄱ회만 나가고 있다." 이것은 열정 없는 신앙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있습니까? 열적인 열불이 나야 합니다. 어리고, 어리석고, 능력이 부족하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가슴속에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있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물론 세상에는 잘못된 열심도 있습니다. 그러나 열정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거칠고 투박한 열정도 방향을 다듬어 사용하..

오늘 하라..!

오늘 하라..! 앎과 삶은 분리할 수 없습니다. 미래의 계획에 도취되어 그것을 자랑하는 사람은 현재에 충실하는 것이 선임을 모릅니다. 하나님 안에서 오늘 현재를 주목하고 음미하고 누립시다. 가진 것이 많든지 적든지, 삶이 팍팍하든지 순탄하든지 지금 하나님이 나의 목자이심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와 미래는 추상적인 개념일 뿐, 존재하지 않는 시간입니다. 과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낭만적이지 않고, 미래는 우리가 기대하거나 두려워하는 만큼 좋거나 힘겹지 않을 것입니다. 10년 후 안수집사가 되고 권사, 장로가 되면, 은퇴하고 여유로워지면, 자식들 다 공부시키고 지출할 돈이 좀 줄어들면 원 없이 주님의 교회를 섬겨 보리라고 작정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나이가 되면 그렇게 할 수 없고..

사랑으로 만든 빵

사랑으로 만든 빵 어느 노래된 빵집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거대한 프랜차이즈들의 등장으로 그 빵집은 거의 문을 닫을 지경에 처해 있었다고 합니다. 몇 년 전 창업자의 손자가 그 사업을 맡았습니다. 그는 대대로 이어져 온 빵집의 전통을 잘 지켜 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래된 샹들리에도 손질만 해서 재사용하고, 벽에 부착되어 있던 벽화나 안내문도 그대로 두었습니다. 옛 감성의 빵도 그대로 판매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의구심을 품었습니다. 새로운 세대에게 어필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많은 젊은이가 그 빵집을 찾기 시작했고, 사업은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젊은 주인은 창업자인 할아버지가 들려준 이야기를 가슴 깊이 담아 두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오래 걸려 기..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기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기 부부는 설로 사랑해서 결혼했고, 평생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막상 결혼을 해 보면 배우자 사랑하기가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정의 형태인 "필레오"나 정욕적인 "에로스"의 사랑은 인간의 힘으로 어는 정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인 "아가페"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아가페의 사랑은 말씀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바로 고린도전서 13장의 말씀입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라는 구절에서 "사랑은"이라는 말 대신에 "예수님은"이라는 말을 넣으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이 그런 사랑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이름을 그 자리에 넣어 보십시오. 그런 사랑의 사람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당신의 배우자에게 예..

은사와 사명을 따르는 비전

은사와 사명을 따르는 비전 어떤 교회에서 청년부를 담당하는 목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청년 집회를 할 때마다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한국 교회 청년들이 비전 콤플렉스에 걸려 있다는 것이에요. 비전을 하나씩 갖고 있지 않으면 젊은 놈이 비전도 없냐면서 바보 취급을 당하는 시대인데, 비전은 사람이 강요하는 게 아닙니다. 비전이라고 하면 많은 성도가 바울 사도의 마게도냐 환상(사도행전 16:10)을 떠올립니다. 바울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인정했다는 것은 헬라어로 격렬한 논쟁 끝에 설득당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마게도냐 환상은, 바울이 말을 듣지 않으니 하나님이 그를 설득하셨고 그래서 그가 설득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비전은 바로 그런 것이에요. 하나님께 설득당하는 것.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게 결코 아니라..

생명을 주신 사랑

생명을 주신 사랑 애리조나주에 있는 인디언 마을에 선교를 간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힘든 삶으로 인해 눈에 초점이 없고 사람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분이 참 많았습니다. 갖은 고생을 다한 것처럼 보이는 얼굴에 주름이 가득하고 아무런 표정이 없어 보이는 한 할머니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제가 "주님이 할머니를 사랑하십니다."라고 했더니 대뜸 저에게 "당신이 어떻게 압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평생 가난과 싸웠고 오랜 시간을 남편의 술주정과 싸우며 살았던 할머니, 가족들과 헤어지고 자식들은 감옥에 가있어서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이 할머니에게는 "주님이 당신을 사랑하십니다."라는 말이 혼란스럽기만 했을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주님이 할머니를 사랑하시는 줄 확실히 압니다. 왜냐하면 주님..

역할에 순종하는 교육

역할에 순종하는 교육 나라와 민족을 변화시켜 달라고 기도하던 남편과 나는 "가정에서 아내와 남편을 먼저 섬기고 사랑하라!"라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도대체 가정이 무엇이기에 하나님은 민족을 변화시키는 것보다 먼저 가정에 주목하라고 하신 걸까요? 우리는 유대인들에 대해 연구하면서 그 답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유대인을 생각하면 그들의 특별한 교육 방식이 떠오릅니다. 유대인이 탁월한 민족이 될 수 있었던 이유가 그들의 교육에 있다고 많은 사람이 생각합니다. 그래서 유대인 교육법을 많이 연구하는데, 그들의 교육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가정"입니다. 그들은 학교에서 선생님이 학생을 가르치는 것 못지않게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를 가르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 왔습니다. 그들은 가정에서 제일 먼저 ..

기쁘게 해 드리겠습니다

기쁘게 해 드리겠습니다 서재에서 책을 보고 있는데 인터폰이 울렸습니다. 수화기를 들자 둘째 아들 승국이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울렸습니다. "아빠, 기쁜 소식이 있어요!" "뭔데?" "오늘 저희 반 선거에서 제가 부반장에 뽑혔어요!" "그래? 정말 기쁜 소식이구나. 축하한다 승국아!" 저녁 식사 시간이 되어 온 식구가 식탁에 둘러앉았습니다. 저는 승국이에게 어떻게 부반장으로 뽑히게 되었는지를 물었습니다. 선생님이 반장에 당선될 자신이 있는 학생은 입후보하라고 해서 나갔다가 떨어졌는데, 부반장 선거에 다시 입후보해서 당선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투표하기 전에 친구들에게 표를 찍어 달라는 연설도 했느냐고 물었더니, 그랬다고 대답했습니다. 승국이는 식구들의 요청에 따라 낮에 교실에서 했던 연설을 직접 해 보였습니..

젊은 시절의 헌신

젊은 시절의 헌신 제가 청년 시절부터 30대 중반가지 머물렀던 교회는 제자 훈련을 잘하는 공동체였습니다. 소그룹이 활성화되었고, 일대일 양육도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때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얼마나 많이 수고하고 애썼는지 모릅니다. 결혼이나 생업보다, 주님의 일을 위해서 수고하고 애쓰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저 역시도 수고를 당연한 것처럼 여기고 힘을 다해 공동체와 지체들을 섬겼지만, 선배들의 헌신을 보면 기가 죽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선배들을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누군가가 수고하는 일이 없이 공동체가 자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 형님, 누님들이 "아이고, 너무 힘들었던 그 시절로 다시는 못 돌아간다!"라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아직도 헌..

성결을 가르쳐야 할 의무

성결을 가르쳐야 할 의무 "음란 동영상을 보는 것이 뭔가 당당하진 않았지만, 그것이 성경적으로 명백히 죄라는 것은 오늘 강의를 듣고서야 처음 알게 되었어요." 성경적 성교육 강의 후 한 학생에게서 받은 피드백입니다. "음란물을 보는 게 죄라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니, 교회 다닌 지 얼마 안 됐나 보구나."라고 조심스레 물어보았습니다. "아뇨, 저는 모태 신앙인이에요. 그런데도 음란물을 보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교회에서 배워 본 적이 없어요. 집에서도 그렇고요." 이처럼 교회 안의 아이들조차 음란물에 관한 바른 가이드라인을 제시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음란물을 탐닉하는 것이 죄라는 것쯤은 아이들도 당연히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아예 가르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땅하니까 더더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