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교회 사역...♡з/교회학교 멘토링 309

학교는 전쟁터와도 같습니다.

학교는 전쟁터와도 같습니다. 어느 날, 한 학생이 저에게 와서 털어놨습니다. “선생님, 어른들은 우리가 학교에 공부하러 다니는 줄 아시지요? 아닙니다. 학교는 전쟁터와도 같습니다. 언제든지 힘센 아이들의 시비에 걸려들어 학교생활이 지옥과 같은 생활로 변할 수 있다는, 그런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어른들은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한 번은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학생이 힘이 약한 아이를 괴롭히는 일이 발생하여 학교폭력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만나 해결하는 과정에서 가해학생의 어려운 처지가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학생은 자존심이 상하여 괴로워했습니다. 아들 하나 믿고 살던 아버지도 이 상황을 견디기 힘들어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피해..

신앙 성공이 인생 성공이다

신앙 성공이 인생 성공이다. 1994년 5월에 박한상 사건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 겁니다. 박한상은 학창 시절 교회 중고등부에 있으면서, 고2 때는 고등부 회장까지 하며 교회도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러나 박한상은 모범생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약재상을 하는 돈 많은 부모를 둔 덕분에 돈은 많지만 공부에 취미가 없어 방탕한 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박한상은 고2 여름 교회 수련회에 참석하여 자신이 지금까지 잘못 살아왔던 모습을 회개하며 은혜를 받았고, 이후에 교회 활동과 학업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6개월 후 박한상은 고3이 됩니다. 그런데 교회 장로이자 중고등부 부장교사였던 박한상의 아버지는 ‘고3이니까 교회에 가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교회 가지 말고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간 다음에 교회에 다..

교사는 양치기다​

교사는 양치기다 ​ 교사를 보통 양치기라고도 하며, 혹은 목자, 목동이라고 합니다. 다 좋습니다. 양치기, 혹은 목자는 목자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위임을 받아, 예수님의 양들을 보호, 양육, 감독할 책임이 주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교사의 할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성경을 바로 가르쳐야 합니다. 양 떼를 사랑하는 교사가 양 떼의 형편을 살필 수 있습니다. 예레미야 21:1 “여호와의 말씀 이니라 내 목장의 양 떼를 멸하며 흩어지게 하는 목자에게 화 있으리라” 잠 27:23에 “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라”라고 했습니다. 교사는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 당연히 내가 감당해야 할 양입니다. 양 떼의 형편을 부지런히 살피는 것, 또한 교사의 의무입니다. 그런데 이 의무는 양떼를 사랑하는데서 ..

버티게 하는 은혜

교사 멘토링: 버티게 하는 은혜 "정말 이상해요. 교회 아줌마들과 아저씨들은 너무 가식적인 것 같아요." 교회에 처음 나와서 꽤 적응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던 아이가 한 말입니다. 왜 그리 생각했는지 물었더니 이렇게 답합니다. "나를 처음 봤는데 사랑한다고 하잖아요. 부모님도 나를 안 좋아하는데, 나랑 살아 보면 그런 말 못 할 텐데.. 나를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사랑한다. 축복한다 하니까 전 좀 그래요." 새 학년 첫 주일이면 선생님은 따뜻한 표정, 부드러운 음성으로 축복송을 불러 주고 간식과 손 편지 등 아이들에게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합니다. 하지만 진심을 몰라주고 피하는 아이들 앞에서 힘이 빠집니다. 그래도 버텨야 합니다. 우리 말고는 하늘의 메시지를 들려줄 사람이 없는 이이들이 분명 ..

인지발달(4): 읽을 수 있어요

인지발달(4): 읽을 수 있어요 학교에 들어가는 시기가 되면 어린이들은 문자와 소리와의 관계를 이해하는 능력과 단어를 소리로 바꾸는 능력이 발달하면서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친숙하고 자주 쓰는 단어를 읽을 수 있으면(소래 내는 동시에 의미가 파악됨) 친숙하지 않은 단어도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 초기에는 글자 모양을 거꾸로 쓰기도 하지만 다른 발달이 정상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곧 정상적으로 쓰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동화에도 관심이 많고 거짓 이야기와 사실을 알려고 합니다. 또한 이 시기의 어린이들은 남녀 할 것 없이 말이 많아지고 수다스럽습니다. 호기심이 많고 배우기를 갈망하기 때문인데 어른들은 이들의 수다를 귀찮아하고 막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험이 반복되다 보면 자신감이 결여되고 ..

하나님이 주신 가장 귀한 것

하나님이 주신 가장 귀한 것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로마서 8:22). 조금 힘들다고 나도 모르게 어개를 움츠리고 자신감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인하여 밖에도 마음껏 나가지 못하고, 외출할 때에도 마스크를 꼭 하고 다니고, 친구도 만나지 못할 때는 더욱 움츠려들 수 있습니다. 지금 하나님이 우리를 돕고 계시나 의심이 생깁니다. 내 눈앞의 문제는 한없이 커 보이고 나는 한없이 작아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귀한 것을 주셨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뿐인 독생자를 우리에게 주셨는데 이까짓 문제를 해결 못하실 리가 없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예수님을 우리에게 주..

성교육: 여성가족부 조사

성교육: 여성가족부 조사 우리나라 여성가족부에서는 청소년들(초4-고 4)을 대상으로 2년마다 매체 이용과 유해환경에 관한 실태조사를 하는데, 지난 2016년에 나온 자료를 보니 그 결과가 아주 놀라웠습니다. 최근 1년 동안 성인용 영상물을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이 41.5%, 성인용 간행물을 본 적이 있다고 답한 청소년은 22.0%라고 합니다. 이 수치는 꽤 높은 건데 여기서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성인물 영상과 간행물을 이용한 초등학생의 비율이 2014년과 비교해 봤을 때 각각 2배, 4배로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초등학생 중에서도 5, 6학년만 한정할 경우 성인용 영상의 이용은 2014년 7.5%에서 2016년 16.1%로, 성인용 간행물 이용은 2014년 2.6%에서 2016년 9.3%로 증가했다..

포기하지 않으면 이루어진다

포기하지 않으면 이루어진다 ①존경하는 인물을 정하면 그 사람과 닮아갑니다. ②힘든 일을 포기하지 않으면 이루어집니다. 마음속에 꿈이 가득했던 소년 요셉은 형들에 의해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요셉은 이집트로 끌려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이용만 당하다가 강간했다는 누명까지 뒤집어쓰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그런데도 성경은 "하나님의 복이 요셉에게 내렸다"라고 말합니다. 요셉은 온갖 고초와 수난을 겪었지만 결국 이집트 농업을 총괄하는 지위에 우뚝 올라섰습니다. 청상과부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까지 부양해야 하는 처지였습니다. 기근이 들어 둘 다 굶어죽을 지경에 이르렀지만 룻은 밭 주인의 친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룻과 나오미는 고달픈 상황에서 벗어나 풍성한 은혜를 받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아래서, 혹은..

내 목마름을 채우실 분

내 목마름을 채우실 분 "명절 끝 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한복음 7:37).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장마가 끝나면 햇볕이 작렬하는 무더운 여름입니다. 길거리를 헤매다 집에 들어와서 시원한 생수 한 잔을 마셔 본 적이 있습니까? 다른 것은 필요 없으니 오직 생수 한 잔만 마실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뜨거운 갈증을 느껴 본 적이 있습니까? 믿음은 예수님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누구도 내 목마름을 채울 수 없습니다. 학벌도 능력도 친구도 즐거움도 나를 잠깐은 만족시키는 듯하지만, 목마를 때 마시는 콜라처럼 더한 갈증을 일으킬 뿐입니다. 오늘 예수님께 나아가십시오. 타는 목마름으로 예수님을 불러 보십시오. 주님이 흘러넘치도록 ..

상담자로서의 부모

상담자로서의 부모 한 덩이의 찰흙. "한 덩이의 고무찰흙을 들고 한가하게 모양을 빚었다. 내 손가락이 가만히 눌러주면 찰흙은 움직이며 내 뜻을 따라주었다. 며칠이 지나 다시 왔을 때에는 찰흙이 굳어져 있었다. 내가 남긴 모양은 그대로 있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 모양을 바꿀 수 없다. 이제 나는 살아있는 찰흙을 손에 들고 매일매일 부드럽게 그것을 빚는다. 그리고 나의 힘과 예술로 그 모양을 이루어간다. 어린 자녀의 부드럽고 순종적인 마음을 수년이 지나 내가 다시 와 보았을 때 그는 청년이 되어 있었다. 그는 여전히 어릴 적 모습(impress)을 지니고 있었고 나는 이제 그 모양을 바꿀 수 없었다." - Betty N. Chase의 ‘인격적인 사랑, 효과적인 훈육’ 중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