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는 답답한 사람의 이야기 김용인 회장 여태까지 사람들의 삶을 지켜보면서, 어쩌면 너무 정직해서 답답해 보이는 사람들의 삶이 발전은 좀 더딜지라도, 오히려 보람되고 성실하게 사는 거로 여깁니다. 다음 이야기는 어느 답답하고 고지식한 이씨 아저씨 이야기입니다. 이씨 아저씨는 대구상고를 나와 양조장에 서 경리사무를 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성품은 단돈 1원 한 장이라도 속임 없는 계산과 정 직으로 일하였기에 절대 사장을 속이거나 장부를 속이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 양조장이 새로운 오너한테 인수되었으나,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 잘한다는 평을 들었기에 새 로운 사장님도 양조장 경리 일을 계속 보도록 하였으며, 오히려 더 많은 중책을 맡기기까지 하였습니다. 그 당시 다른 양조장의 경리들은 횡령과 장부 누락 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