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2501

선한 영향력의 선순환

선한 영향력의 선순환 언젠가 이민 교회에서 설교하다가 불같이 화를 낸 적이 있습니다. 도대체 교회를 어떻게 이끌었기에 이민 2세 아이들이 다 교회를 떠나게 생겼는가 말입니다. 교회 어른들이 믿음의 향기, 인격의 향기를 풍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눈 감고 기도할 때는 천사 같다가 눈만 뜨면 서로 비난하고 싸우기 일쑤니 아이들이 버텨 낼 재간이 없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니 견딜 수 없이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났습니다. 그런 일이 이민 교회에만 있을까요? 만약 우리가 속한 교회가 다음 세대인 젊은이들에게 믿음의 향기를 흘려보내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는 다 엉터리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과 학생들, 대학생들과 청년들이 목회자와 교회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저 목사님에게서, 저 장로님에게서 그리..

아버지의 마음으로..

아버지의 마음으로.. 몽골에서 사역하다가 하나님 품에 안긴 최순기 선교사님은 부모가 없는 몽골 아이들을 자녀로 여기며 돌봤습니다. 거리의 아이들은 종종 선교사님 집 안의 물건을 훔쳐 도망쳤다가 갈 곳이 없어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러면 최 선교사님은 아무 말 없이 함께 목욕탕에 가서 아이의 등을 밀어주고, 따듯한 밥을 먹이고, 피곤할 테니 들어가 자라고 이불을 깔아 주었다고 합니다. 최 선교사님과 함께한 살마들은 "그분이 진짜 우리 아버지였다."라며 선교사님을 많이 그리워했습니다. 최 선교사님은 눈에 보이는 대단한 성공을 거둔 분은 아니었습니다. 성도 수가 200명이 안 되는 교회와 몇 개의 지방 교회를 세우고 돌보면서 관계 맺는 과정을 통해 사람들을 키워 냈습니다. 선교사님이 보여 준 예수님의 사랑으로 ..

지켜야 할 자리가 있습니다

지켜야 할 자리가 있습니다 한 사내가 있습니다. 이 사내는 주일 아침이 되자 어머니에게 오늘은 교회에 가기 싫다고 말합니다. 교회에는 보기 싫은 사람도 많고, 자기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너무 많으며, 아무리 섬겨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사람을 보지 않고 하나님을 보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라며 아들을 설득합니다. 사내는 참다못해 "어머니, 도대체 제가 이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교회에 가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라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네가 담임 목사잖니!" 그렇습니다. 힘들어도 목사는 목사의 자리를, 성도는 성도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견디고, 기다리는 것이 구원받은 사람의 증거입니다. 절망과 낙담..

최고의 타이밍을 분별하는 법

최고의 타이밍을 분별하는 법 흔히 "인생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어떤 행동을 할 때 타이밍이 그 결과를 좌우할 때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타이밍을 중시합니다. 한 사람이 어떤 타이밍에 의사 결정을 하는지는 그 사람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 줍니다. 어떤 이들은 매주 타이밍을 알려 달라는 마음으로 예배하러 갑니다. "하나님, 언제입니까? 이 순간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합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타이밍을 알려주시기보다는 그 간구 뒤에 숨은 자존심, 욕심, 집착과 두려움을 다루길 원하십니다. 모든 타이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삼으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잘 믿을수록 타이밍을 잘 잡게 될까요?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점점 지혜로워진다는 사실입..

오직 예수..!

오직 예수..! 마지막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마지막 시대일수록 경건의 모양만 있는 것은 다 무너집니다. 경건의 능력은 내가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는 자, 믿음이 있는 자에게 경건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신앙인과 종교인은 다릅니다. 신앙인은 오직 예수님만 바라봅니다. 나는 목회자들에게 종교 지도자가 되지 말고 신앙 지도자가 되라고 가르칩니다. 종교 지도자는 종교적인 것을 가르치고, 신앙 지도자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칩니다. 이 말의 차이를 아십니까? 종교 지도자는 성경을 읽고 윤리, 도덕과 세상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설교 강단에서는 피 묻은 십자가의 예수님이 주인공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알기 위해, 그분의 뜻을 깨닫기 위해 우리는 예배하며 ..

함께함으로 세워 가는 나라

함께함으로 세워 가는 나라 우리 사회는 "어른이 된다는 것"을 "홀로 설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래서 자립할 수 있고, 남에게 아쉬운 말을 하지 않고 넉넉하게 살 수 있을 때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 방식은 다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자신을 주시고, 그러면서 의존하셨습니다. 특히 그리스도를 볼수록 우리 안에 빚어지는 하나님 형상이 무엇인지 분명해집니다. 그것은 자신을 기꺼이 내주는 것입니다. 내 삶에 다른 성도의 삶이 들어오고 내 삶이 다른 성도의 삶에 들어가며, 그들의 고민이 내 고민이 되고 내 고민이 그들의 고민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닮은 사람이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존재 방식입니다. 홀로서기를 한다고 다른 사람의 필요에 다가가기를 ..

순종 테스트를 통과하라!

순종 테스트를 통과하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근무하다 오스트리아 빈으로 발령받고서는 지점장이 되어 한층 격상된 근무 여건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건강한 교회를 소개받아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새로 몸담게 된 교회에서 설교를 듣던 중, 프랑크푸르트의 교회에서 십일조를 드리지 못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당시 한국에서 일부 지급되던 급여에 대한 십일조는 국내의 모교회에 내고 있었지만, 프랑크푸르트에서 지내던 동안 현지 교회에는 십일조를 내지 못했던 것입니다. 빈으로 이사를 하고 새로 살림을 장만해야 했기에 생활비가 빠듯했는데, 지나간 것까지 십일조를 내려니 부담스러웠습니다. '꼭 이렇게까지 율법적으로 십일조를 내야 하나?'라는 불평이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에 즉시 순종..

심판의 갈림길에서..

심판의 갈림길에서..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악한 자로 태어납니다.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주장을 고집하는 사람이 있는데, 자신을 속이지 말고 먼저 스스로를 잘 들여다보십시오. 우리의 본성은 악합니다. 그래서 평생 하나님을 우습게 여기며 삽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극도로 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에는 사회적으로 저명한 이도 있을 것이고, 공부를 많이 한 이도 있을 것이고, 종교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이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것들로 인해 하나님을 우습게 보지 않습니까? 자기 자신을 가장 높게 여기지 않느냐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서 극도로 악한 사람입니다. 심판을 받아 마땅합니다. 지옥을 만들어 놓고 우리를 거기에 들어가도록 하는 그런 잔인한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대드는..

아름다운 길을 만드는 사람

아름다운 길을 만드는 사람 한 왕이 넓은 길을 만들었습니다. 왕은 기념행사로 대회를 열었습니다. 종목은 "대로를 가장 멋있게 완주하는 것"이었습니다. 우승 상금은 순금 한 상자였습니다. 시합 당일,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훌륭한 마차를 끌고 왔습니다. 가장 튼튼한 신발을 신고 멋지게 달린 이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이 대로를 완주했습니다. 그런데 참가자들은 결승점을 지나면서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길에 자갈과 공사 잔해가 너무 많아 완주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해가 질 때쯤, 허름한 옷을 입은 사람이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그는 왕을 찾아가 작은 금궤를 건네며 말했습니다. "왕의 대로에 자갈과 잔해가 많기에 잠시 멈추고 치우다가 이 상자를 발견해서, 왕께 가져왔습니다."..

육체의 욕심을 따르는 선택

육체의 욕심을 따르는 선택 의 저자 로저 P. 다니엘은 하나님이 결혼 제도를 허락하셨지만 아무 하고나 결혼할 자유를 주신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결혼에서 대부분의 구역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출입 금지 구역이고, 하나님이 친히 큼지막한 표지판을 세우셔서 "불신 결혼의 길로 가지 말라"라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 땅에서 결혼만큼 강력한 결속과 매임은 없다고 말합니다. 성경은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고린도후서 6:14)라고 이야기하는데, 멍에를 함께 메는 것은 강제로 같이 일하는 것입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서 섣부르게 결혼을 하면 그 사람과 강제로 멍에를 지는 것이니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럼에도 믿음과 상관없이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 얼마든지 결혼하겠다는 사람들이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