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가정 12

생각이 명확해야 올바르게 살 수 있다

생각이 명확해야 올바르게 살 수 있다 우정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그래서 친구란 가장 강력하고 멋진 의미를 지닌 단어, 즉 우정을 함께 나누는 사람입니다. 사랑이라는 따뜻한 숨결이 모든 생명에게 고루 퍼지게 되면 마치 어머니가 아기를 돌보듯 하나님의 따스한 마음이 온 인류에게 전해집니다. 겨울 끝자락에 남쪽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처럼 사랑이 사람들에게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는 것입니다. 사랑은 일 년 365일을 화창한 봄날로 바꾸어 놓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차가운 눈이 녹고 가지각색의 봄꽃들이 앞 다투어 만개합니다. 얼마 안 가 수많은 꽃들이 싱그러운 열매를 맺어 온 세상에 활기와 생명을 불어넣게 됩니다. 생명이 있는 곳에는 사랑이 있습니다. 뉴욕이나 런던의 어둡고 더러운 슬럼가의 보도블록 사이 좁은 틈바구니..

S.D. 고든/가정 2023.01.30

우정의 장인이신 하나님

우정의 장인이신 하나님 "우정(friendship)"이란 자기보다는 먼저 상대방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우정은 인간이 가진 높은 수준의 본성으로서 가장 오래도록 지속되며 사람의 마음을 끈끈학 이어줍니다. 이 우정은 사랑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고차원적인 감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정은 절대 깨지지 않으며 깨질 수도 없습니다. 우정은 마치 밤하늘에 떠 있는 오리온 별자리의 고리와도 같고(욥기 38:31). 더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과 아들 예수님의 부자 관계와도 같습니다. 우정은 하나님의 일부나 마찬가지이므로 끝이 없고 오래도록 변치 않습니다. 우정은 무엇보다 잘 짜인 옷감과 같습니다. 베틀 장인이신 하나님께서는 정성을 다해 한 땀 한 ..

S.D. 고든/가정 2022.09.13

이상을 실현하는 비결

이상을 실현하는 비결 하나님의 이상에 대한 가장 놀라운 사실은 바로 그것이 실현된 적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현재도 얼마든지 실현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이상은 종교적인 편견이 극에 달한 역사상 가장 최악의 시기에 실현되었습니다. 2천 년 전 예수님은 높은 이상을 품고 이 땅에서 33년을 살아가셨습니다. 그분은 세상과 조금도 타협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다고 세상을 등지고 살았던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힘든 노동으로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가난하고 소박한 가정에서 살아가면서도 거의 모든 이상을 실현하셨습니다. 또한 대부분이 사람들처럼 작은 마을 공동체에 속해 살아가시면서 그분의 이상을 실현하며 살아가셨습니다. 이때가 바로 역사상 하나님의 이상이 가장 빛을 발했던 시기입니다...

S.D. 고든/가정 2022.05.24

정상에서 휘날리는 깃발②

정상에서 휘날리는 깃발② 어느 여름날 오후, 응접실에 나를 포함한 손님 몇 명이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때 손님 중 하나가 무심코 가벼우면서도 냉소적인 농담을 했습니다. 주인은 신실한 그리스도인 여성이었는데, 우리는 그녀가 높은 이상을 품고 충실히 살아가는 사람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인은 손님의 이야기에 반발하기보다 오히려 맞장구를 쳐 주고 있었습니다. 이미 사람들 사이에 퍼져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무시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손님을 더 높은 수준으로 인도하기 위해 소신껏 자신이 믿는 바를 지키면서 상황에 따라 요령 있게 대처하는 지혜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일 이 또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저녁 젊은이들이 사교 모임을 가졌습니다. 모인 사람들 중에는 ..

S.D. 고든/가정 2022.01.11

정상에서 휘날리는 깃발①​

정상에서 휘날리는 깃발① ​ 만약 사람들에게 이상이 우리의 삶을 이끌어가게 해야 한다고 말하면 십중팔구 이런 대답을 듣게 될 것입니다. "아, 물론이죠. 그게 가장 이상적이긴 해요. 하지만 알다시피 우리는 이 아래 세상에서 사록 있잖아요." 이 말 속에는 현실에서 이상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깊게 배어있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말들은 자신의 나약함과 패배의식을 고백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무엇이 옳은지는 알고 있지만 옳은 대로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다 그렇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아무런 싸울 의지도 없이 적에게 항복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지엽적인 부분에서는 더 가치 있는 것을 위해 우리의 힘을 아낄 수 있는 쉬운 방법을 택하는 것이 맞습니다..

S.D. 고든/가정 2021.11.23

현실적인 이상주의자

현실적인 이상주의자 "이상"이라는 좋은 단어가 상당히 격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 이상이 별것 아닌 것으로 취급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좋은 것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 자체의 가치가 떨어질 수는 없는 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상"이라는 단어를 먹을 것을 구하러 다니는 부랑자 정도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탐탁지 못한 대상이며, 그저 유치한 공상이나 설익은 꿈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상"은 현실과는 전혀 무관한 저 머나먼 나라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물론 잘못된 방식으로 이상을 붙잡고 살아가는 비현실적인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이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좋아하지만 진정한 의미를 잘 모르는 자들입니다. 말 그대로 유치한 공상이나..

S.D. 고든/가정 2021.09.29

아름다움의 비밀

아름다움의 비밀 우리가 품은 이상은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고 얼굴 표정까지도 바꿉니다. 모르는 사이에 변화는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얼굴은 영혼의 거울입니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꿀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미켈란젤로는 "거인"이라 불린 거대한 다윗 상을 만들 때 외부 출입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피렌체에서 몇 년간 미켈란젤로의 얼굴을 볼 수 없었던 친구들은 그가 작업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내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 사이 미켈란젤로의 얼굴이 다른 사람의 얼굴로 변해있었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은 조각상과 미켈란젤로의 얼굴을 번갈아 보았습니다. 마치 다윗의 모습을 아름다운 대리석뿐 아니라 미켈란젤로 자신의 얼굴에도 새긴 것 같았습니다. 얼마 전, 40년 넘게 목회를 해 온 한 목사가 사역..

S.D. 고든/가정 2021.09.02

장미꽃 위에 비가 내린다

장미꽃 위에 비가 내린다 이상화란 모든 것 뒤에 있는 하나님의 목적을 발견하고 실제로 인생 가운데 그 목적을 이루며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이는 자신이 불편하게 여기는 것이나 자신을 방해하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목적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바로 그 사람이 이러한 시를 남겼습니다. "비는 나에게 내리지 않고 수선화 위에 내린다. 떨어지는 빗방울 속에서 동산 위의 들꽃을 본다. 먹구름이 하늘을 삼키고 마을을 온통 뒤덮는다. 비는 나에게 내리지 않고 장미꽃 위에 내린다. 비는 나에게 내리지 않고 클로버 한가득 핀 들판에 내린다. 그곳에서는 떠돌이 벌도 잠잘 곳을 찾는다. 행복한 사람에게 건강을! 애타는 사람에게 무화과를! 비는 나에게 내리지 않고 제비꽃 위에 내린다." 비바람이 몰려오면 심란할 수도 있겠..

S.D. 고든/가정 2021.08.12

하나님의 소리굽쇠

하나님의 소리굽쇠 이상(理想)이란 "인생:이라는 음악을 표준음(concert pitch)에 맞도록 유지시켜 주는 하나님의 "소리굽쇠"입니다. 소리굽쇠는 다른 부분의 음들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음악에서 매우 중요한 도구이며, 온도 변화에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소리굽쇠가 음을 내려면 강하게 타격을 가해주면 됩니다. 음악에서 음의 기준을 보통 "콘서트 피치(concert pitch)"라고 하는데, 이것의 진동수가 가장 높기 때문에 음악가들은 "하이 피치(high pitch)"라고도 합니다. 인생의 여정 속에서 여러 가지 난관과 맞닥뜨릴 때 또는 좋은 일들이 생기는 경우, 우리 모두에게는 가장 정확하고 완벽한 원음을 알려 줄 영적인 소리굽쇠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콘서트 피치에 음을 맞..

S.D. 고든/가정 2021.07.10

눈을 열어 보다

눈을 열어 보다 하나님의 세계는 이상화하는 것들로 가득합니다. 새벽 여명이든 황혼이든, 별빛이든 달빛이든 상관없이 모든 빛은 자연을 아름답게 꾸밉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눈이 추하고 더러운 것은 깨끗하게 덮어버리는가 하면, 일 년의 절반은 초록빛 식물들이 대지를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 우리 눈은 세세한 것을 일일이 볼 수 없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드러나는 멋진 윤곽만 눈에 들어올 뿐입니다. 예술가 역시 하나님의 창조 솜씨로부터 좋은 것만을 취합니다. 물감을 이용해 그림을 드리든 빛을 이용해 사진을 찍든 예술가들은 이상화된 풍경을 보여줍니다! 화려하게 빛나는 광채가 가난과 정말, 핍박으로 시달리는 세상 구석구석에 영광의 빛을 비춰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이상화하는 것이 무엇..

S.D. 고든/가정 202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