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 3276

목회자의 직분의 범위와 책임

목회자의 직분의 범위와 책임 뭇사람을 상대로 하여 영원에 속한 일과 땅에 속한 일, 하나님의 말씀과 인간의 말,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 구원과 멸망 등, 이 모든 것을 분명하게 분별할 줄 알아야 하고 또 그것을 사람들에게 바로 전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고로 목회자의 권위는 바로 발견되어야 하고, 그의 신분과 위치는 바로 파악되어야 합니다. 또 그의 사명과 임무는 바로 이해되고 실천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목회자의 신분과 권위, 위치와 사명 등은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역사적으로, 실천적으로 철저히 규명되고 연구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목회자는 항상 다음과 같은 연구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과제들을 결코 과제만으로 남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연구하고 해명해야 합니다. ..

그리스도의 승천과 재림

그리스도의 승천과 재림 승천은 부활자가 신인 위격으로서 하늘로 장소를 이동한 것을 말하는데, 여기에는 상태의 변화도 포함합니다. 즉 승천은 신인 위격이 완전한 신적 영광에로 복귀 하사 그리스도께서 하늘로 그의 인성과 함께 가심입니다. 승천으로 그리스도가 가신 곳은 구원자들과 천사들이 있는 곳이요 하나님의 보좌 자체입니다. 승천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얼굴 앞에 나타나사 그가 피를 흘려 속죄 사역을 이루었음을 보고하심으로 속죄 제사를 완성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승천하사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는데, "보좌 우편"은 하나님의 통치의 자리를 말합니다. 즉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통치권을 행사함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 통치는 성령을 보내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승천은 바로 우리의 육이 하나님의 보좌 ..

복음이 급속히 전파되다

복음이 급속히 전파되다 초대교회를 시작으로 1세기 중반까지 교회의 확장은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당시 로마제국에 속했던 모든 지역의 도시들은 통일된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복음은 급속히 전파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다수가 헬라어(고대 그리스어)를 쓴 것이 아주 주요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전 유럽과 그 너머 지역에까지 흩어져 살았으므로, 기독교 선교사들은 그들을 통하여 쉽게 이방 나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최초 기독교인들은 모두 유대인들로 그들은 복음전도의 중심지로 유대인 회당을 이용했습니다. A.D. 50년경만 해도 로마 시민들은 특별히 기독교인이 누구인지를 몰랐습니다. 당시 로마 시민들은 기독교를 유대교의 한 분파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유대교와 기독교는 내부적으로 크게 다투고 있었..

목회자와 교회

목회자와 교회 한 마디로 요약하면 목회자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섬기는 자입니다. 즉 교회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위탁받은 양 떼를 먹이고 인도하고 다스리는 일을 합니다. 이것이 목회자의 직분입니다. 비록 목회자는 지극히 약하고 무능한 존재라 할지라도 그의 사명은 진리와 구원과 능력의 생명체인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는 자입니다. 그렇다면 교회란 무엇입니까? 첫째로 교회는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는 생명체입니다. 고로 한순간도 거기에는 정지가 있을 수 없고 정체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작은 겨자씨가 위대한 생명력을 가지고 자라듯이 우리에게 주신 복음이 푸르고 장엄하게 그리고 권위 잇게 자라야 합니다. 둘째로 교회는 구원의 말씀을 선포하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한순간도 악의 세력이 이끄는 대로 맡겨버릴 수가 없습니..

회심하지 않은 사람을 구원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신실함에 어긋나는 일이다

회심하지 않은 사람을 구원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신실함에 어긋나는 일이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이신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아들이십니다. 그리스도는 아버지에게서 사명을 받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아버지의 이름으로 일하고 아버지의 명령을 근거로 스스로를 정당화하셨습니다(요한복음 6:38, 40; 10:18, 36). 아버지는 그리스도께 자기의 영광과 택한 자들의 구원을 모두 맡기셨습니다(마태복음 11:27; 요한복음 17:2). 그래서 예수님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이 두 가지 책임에 대해 말씀하셨던 것입니다(요한복음 17장). 예수님이 회심하지 않은 사람을 구원하신다면 이는 아버지의 영광을 가리는 것이며 책임을 저버리는 것입니다. 즉 아버지의 모든 계획을 엉망으로 만들고 아버지의 속성에 완전히 위배되는 일이..

시냇가에 심은 나무

시냇가에 심은 나무 시편 1편에서 복 있는 사람은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며,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시냇가가 아니더라도 들판 어디서나 과실수가 열매 맺는 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땅 이스라엘은 다릅니다. 건기인 여름에는 비가 내리지 않습니다. 아니, 아예 구름 한 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기인 겨울이 지나자마자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듭니다. 다만 산지 서쪽에 심긴 뿌리 깊은 나무는 땅 깊은 곳에서 물을 끌어올리고, 또 저녁마다 서쪽 해안에서 불어오는 습도 높은 바람 때문에 생기는 이슬로부터 수분을 공급받아 근근이 생명을 유지합니다. 그러나 나무가 시냇가에 심기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수분을 넉넉히 공급받는 나무는 충분한 일조량으로 최고 당도의 열매를 맺..

그리스도의 부활과 이를 부정하는 주장들

그리스도의 부활과 이를 부정하는 주장들 그리스도의 부활은 구속이 성취되었음을 하나님이 선포하신 것으로서 인류 구속을 위해 죽은 그리스도를 주와 그리스도를 삼으심을 뜻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가 용서되며 성령을 받을 수 있게 되어 타락한 인류가 새 인류가 되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거소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십자가의 죽음과 장사 이후의 비하에서의 승귀에 이르는 과정입니다. 부활로 그리스도의 죽음이 하나님의 구속 사역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부활은 죗값을 치르고 난 다음 죽음의 자리에 생명을 도입함으로써 오는 필연적 귀결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단순히 한 개인의 부활이 이 나라 새 인류의 대표의 부활로서 사망이 멸하고 생명의 새 세상이 창조된 것을 뜻합니다. 즉 부활은 재창조의..

진정성으로 일하라

진정성으로 일하라 키를 잘못 잡으면 배가 산으로 갈 수도 있고 난파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소명은 인생의 방향 키와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과 일터에서의 소명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소명을 발견했다면 그다음은 진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일을 완전하게 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번뜩이는 창의력이 중요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일의 기본은 진심을 다하는 태도 곧 진정성입니다. 그러나 때론 일터에서 진정성은 공격을 받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이 유연하지 못하냐, 너 혼자만 도도하냐, 누가 알아준다고 그렇게 열심히 하냐?"라는 등 다양한 공격을 받습니다. 그래서 욕도 먹고 오해도 받습니다. 나 역시 오해받는 게 싫어 일일이 찾아가 오해를 풀려고도 했지만, 주님이..

창조주 하나님을 아는 지식

창조주 하나님을 아는 지식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강의하던 한 강사가 청중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여러분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고장이 났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비상 연락망도 차단되어 통신도 두절되고, 누군가가 와서 꺼내 주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입니다. 그때 당신 곁에 한 사람이 올 수 있다면, 누구를 초대하겠습니까?" 그때 한 중학생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엘리베이터 수리 기사!" 그렇습니다. 엘리베이터 수리 기사와 함께 있다면 고장 난 엘리베이터를 고치고 살아 나올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지만 고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어려움은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제조자는 물건을 디자인하고, 물건의 사용 의도와 목적을 분명히 압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자신이 만든 제품을 가장 잘..

세상에서 가장 귀한 고난

세상에서 가장 귀한 고난 기독교는 하나님 자신이 고통 가운데 울부짖으셨다고 말하는 유일한 종교입니다. 그러나 2,000년 전 십자가 곁에 섰던 이들에게는 하나님 아들이신 예수님의 고난이 무의미하게만 보였습니다. 아무리 봐도 일말의 유익도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예수님의 고난이 얼마나 귀한지를 깨달았습니다. 십자가 앞에서 하나님이 보여 주신 가장 위대한 역사를 목격한 것입니다. 고난은 인간을 완전한 어둠으로 내몰곤 합니다. 대개 우리는 자신이 고난받는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고난이 무의미해 보였던 것처럼 우리의 고난도 부당하게만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지 않아서 고난을 허락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 관해 하나님께 아무런 계획도 없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