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실천신학

진정성으로 일하라

예림의집 2021. 4. 19. 10:10

진정성으로 일하라

 

키를 잘못 잡으면 배가 산으로 갈 수도 있고 난파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소명은 인생의 방향 키와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과 일터에서의 소명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소명을 발견했다면 그다음은 진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일을 완전하게 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번뜩이는 창의력이 중요한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일의 기본은 진심을 다하는 태도 곧 진정성입니다.

그러나 때론 일터에서 진정성은 공격을 받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이 유연하지 못하냐, 너 혼자만 도도하냐, 누가 알아준다고 그렇게 열심히 하냐?"라는 등 다양한 공격을 받습니다. 그래서 욕도 먹고 오해도 받습니다. 나 역시 오해받는 게 싫어 일일이 찾아가 오해를 풀려고도 했지만, 주님이 주신 말씀은 기다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끝까지 진심을 다해 일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또한 대인 관계에서의 진정성도 중요하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긍휼히 여기는 순간, 일터에서의 어려운 관계는 사라집니다. 갈등이 풀어지고 의심은 믿음으로 변합니다. 이런 마음은 관계도 돈독하게 만들지만, 일이 되게 하고 일터를 세우며 소명을 더 굳게 하는 계기가 됩니다.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의 진심을 다하는 태도, 진정성은 반드시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결과를 낳습니다.(손미향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