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현대신학

목회자의 직분의 범위와 책임

예림의집 2021. 7. 21. 21:43

목회자의 직분의 범위와 책임

 

뭇사람을 상대로 하여 영원에 속한 일과 땅에 속한 일, 하나님의 말씀과 인간의 말,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 구원과 멸망 등, 이 모든 것을 분명하게 분별할 줄 알아야 하고 또 그것을 사람들에게 바로 전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고로 목회자의 권위는 바로 발견되어야 하고, 그의 신분과 위치는 바로 파악되어야 합니다. 또 그의 사명과 임무는 바로 이해되고 실천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목회자의 신분과 권위, 위치와 사명 등은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역사적으로, 실천적으로 철저히 규명되고 연구되어야 합니다. 이것을 구체적으로 말하면 목회자는 항상 다음과 같은 연구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과제들을 결코 과제만으로 남아 있을 수는 없습니다. 연구하고 해명해야 합니다. "목회자가 무엇이냐?", "왜 목회를 해야 하나?",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문제들은 주님의 교회를 섬기고, 그 양들을 먹이는 모든 목회자들의 공동의 연구 과제들입니다. 따라서 이런 과제들을 다시 풀어 보면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실제적인 문제들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예배와 선교, 설교와 교육, 심방과 상담, 행정과 재정, 교계와 대 사회 문제 등입니다. 그리고 이런 구체적인 과제들을 훌륭하게 실천하기 위해서는 목회자의 끊임없는 자질 향상을 위한 깊은 관심과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위의 모든 과제들은 교회의 생명과 직접 간접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문제들은 어느 한 교파나 특정 지도자에 의해서 연구될 문제가 아니라 한국 민족을 위해 부름 받은 전체 목회자들의 공동 관심사가 되어야 할 것이며, 그 연구 결과의 혜택을 고루 나누어야 할 것입니다. 고로 한국 교회의 앞날은 현재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의 지도력에 따라서 그리스도를 욕되게 할 수도 있고 영광을 받으시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특별한 소명을 받은 목회자들은 정직하게 맡은 사명에 충실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