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신앙생활 가이드 194

그리스도인의 회심

그리스도인의 회심 회심의 과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성령님의 사역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그분의 칭호 중 하나가 "은혜의 성령"이십니다(히브리서 10:29). 그 이유는 성부와 성자와 마찬가지로 성령께서도 분에 넘치는 자비로 죄인들의 구원을 바라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은혜로운 영향력이 없었다면 아무도 감히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오는 것조차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성령님은 먼저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 하는 일부터 시작하십니다(요한복음 6:8-10). 양심의 가책과 죄의 고통, 모든 소외감과 화해에 대한 갈망 그리고 다가오는 심판에 대한 두려움, 이 모든 것은 성령님이 생각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예수님의 진리와 영광과 구원의 권능을 볼 수 있도록 우리의 ..

성령님의 사역

성령님의 사역 예수님은 다락방에서 열두 제자와 함께 최후의 만찬을 드시면서 다음가 같은 말씀으로 그들을 놀라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요한복음 16:7). 그렇다면 어떤 점에서 성령님의 사역이 예수님의 사역보다 더 낫다는 것입니까? 두 가지 면에서 그렇습니다. 첫째, 성령님은 예수님의 임재를 보편화시키십니다. 지상에서는 제자들이 주님과 절대로 헤어지지 않는 완벽한 교제를 누릴 수 없었습니다. 예컨대 그들이 갈릴리에 있었을 때,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계신다든가 혹은 그 반대의 경우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분의 임재는 한 번에 한 장소에만 국..

성령의 인격성

성령의 인격성 성령은 하나님이시며 또한 인격적이십니다.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이 한 번도 육체를 가지신 적이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으실 것이라는 이유 때문에 이것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모드 역시 육체가 없는 상태에서 인격적인 존재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죽음과 부활 사이의 중간기 동안 육체로부터 분리된 영혼들로 존재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인격성이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성령의 인격성을 믿는 데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요한복음의 헬라어 원본을 보면, 예수님은 성령을 언급하실 때 강조형 대명사인 "에케이노스(ekeinos)"라는 말로 요한복음 14장 2절, 15장 26절, 16장 8절, 13절, 14절, 다섯 번이나 말씀하신 것..

성령님에 대한 신앙②

성령님에 대한 신앙② 여기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성령에 곤한 첫 번째 진리는, 그분이 하나님이시며 삼위 중에서 셋째 위격이시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그분 또한 영존하십니다. 즉 창조 사역에 동참하셨으며, 그것을 새롭게 하는 일에 함께 관여하고 계십니다(창세기 1:2; 시편 104:30). 그분은 하나님으로서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시기에 시편 기자는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하는 질문을 던졌습니다(시편 139:7). 그래서 그분에게 거짓말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거짓말하는 것이며, 또한 진리임을 알면서도 반항적으로 거부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을 대항하여 훼방하는 소위 신성모독입니다(마가복음 3:29). 그분은 성부와 성자에 의해서 보냄을 받으셨기 때문에(요한복음 ..

성령님에 대한 신앙

성령님에 대한 신앙 몇 년 전 중국에 사는 한 사람에 대한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는 기독교 신앙에 대해 몹시 궁금해했는데, 성령에 대해서는 굉장히 혼란스러워했습니다. 특히 예수님이 세례 받으실 때 성령이 비둘기처럼 그 위에 강림했다는 본문을 읽고 나서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더욱 궁금해했습니다. 그 중국인은 "나는 성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는 이해하겠는데, 거룩한 새는 또 뭡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이러한 혼란에 공감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고어가 된 영어 단어 "Ghost(영혼)"의 용례를 살펴보는 것도 별 도움이 안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성령"을 일종의 유령이나 귀신으로 생각하고, 그런 이유로 그분을 두려워하고 또는 그분을 진정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성령을 ..

예수님의 강하, 부활 그리고 승천③

예수님의 강하, 부활 그리고 승천③ 셋째, 예수님은 "하늘에 오르셨다." 우리는 승천에 대한 이야기에 당황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누가는 그것이 역사적인 사건이었음을 확실히 믿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목격자들 앞에서 그 일이 벌어졌음을 강조하였기 때문입니다(사도행전 1:9-11). 더욱이 승천을 "이륙"으로 간주하고 예수님을 최초의 우주 비행사라는 식의 우스꽝스러운 이야기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조롱에 우리의 기초가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눈에 띄지 않게, 은밀하게 성부께로 가실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랬다면 더 많은 억측을 낳았을 것입니다. 그분은 부활과 승천 사이의 40일이라는 기간 동안 여러 차례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하셨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눈으로 볼 수 있게 공개..

예수님의 강하, 부활 그리고 승천①

예수님의 강하, 부활 그리고 승천① 첫째, 예수님의 강하입니다. "예수님이 음부에 내려가셨다."라는 내용은 사도 신경 원문에는 "he descended into hell"이라는 구절이 있지만, 우리말 번역본에는 이 구절이 누락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이 내용에 대해서는 많은 반론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구절은 수세기 동안 그리스도인들을 당혹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음부(hell)"란 헬라어 "게헨나(gehenna)" 즉 처벌의 장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어인 앵글로색슨어에서는 음부가 단지 "분리된 영들의 처소" 혹은 "죽은 자들의 처소"를 의미하는 헬라어 "하데스(hades)"를 가리켰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신약 성경에서는 "사망과 음부"라는 표현..

예수님의 죽으심②

예수님의 죽으심② 무엇보다도 예수님은 구원자로서 죽으셨습니다. 그분이 하늘로부터 내려오사 자기의 생명을 내어 주신 것은 다름 아닌 우리 인간들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였습니다. 실제로 사도들은 "그가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라는 말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말이 의미하는 바는, 성경이 처음부터 끝까지 죄에 대한 공의로운 대가인 죽음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에서 확실히 드러납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로마서 6:23). 따라서 그분이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면, 그것은 곧 그분이 우리 대신 우리의 죄로 인해 우리가 마땅히 당해야 할 처벌을 받으셨음을 의미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베드로 사도도 말하는 두 가지 증거를 생각해 봅시다. 첫 번째 증거는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예수님의 죽으심①

예수님의 죽으심① 신조들은 예수님의 탄생에서 그분의 죽으심으로, 다시 말해서 그를 낳은 어머니로부터 그를 정죄한 재판장에게로 곧장 화제를 돌리고 있습니다. "동전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 지.." 유대 지역을 다스리던 로마의 악명 높은 총독, 유능하지만 무자비한 통치자였던 빌라도에 대한 언급은 십자가 사건이 역사적인 사건이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더욱이 예수님의 탄생에서 죽으심으로 곧장 건너뛰는데, 이것은 그것의 구심점이 무엇인지를 은연중에 암시합니다. 다시 말해서 그분은 죽기 위해 태어나셨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분은 자신의 죽음을 필연적인 것이라고 계속해서 예언하시면서, 자신이 세상에 온 것은 바로 이 "때"를 위함이라고 언..

예수님의 신성③

예수님의 신성③ 예수님은 이타적인 섬김을 통해 잣니을 다른 사람들에게 내주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불의한 체포와 심문과 정죄를 당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를 조롱하고 채찍질하며 때리고 마침내 십자가에 못 박았을 때에도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고문하고 죽이는 자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이 모든 증거는 요컨대 특별한 역설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 지극히 자기중심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활동은 절대적으로 타인 중심적이었습니다. 그분의 어조는 교만하게 들렸으나 실상 그분은 겸손했습니다. 그의 가르침에는 자신이 부각되었으나, 사역을 하실 때는 성부의 뜻과 백성의 행복을 위해 작 자신을 돌보지 않으셨습니다. 이러한 자기 중심성과 겸손의 조화는 세계 역사상 유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