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후원 사역†/신앙생활 가이드

예수님의 죽으심②

예림의집 2022. 12. 22. 11:05

예수님의 죽으심②

 

무엇보다도 예수님은 구원자로서 죽으셨습니다. 그분이 하늘로부터 내려오사 자기의 생명을 내어 주신 것은 다름 아닌 우리 인간들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였습니다. 실제로 사도들은 "그가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라는 말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말이 의미하는 바는, 성경이 처음부터 끝까지 죄에 대한 공의로운 대가인 죽음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에서 확실히 드러납니다.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로마서 6:23). 따라서 그분이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면, 그것은 곧 그분이 우리 대신 우리의 죄로 인해 우리가 마땅히 당해야 할

처벌을 받으셨음을 의미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베드로 사도도 말하는 두 가지 증거를 생각해 봅시다. 첫 번째 증거는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베드로전서 2:4)라는 말씀입니다. 구약 성경 전체를 살펴볼 때 "죄를 담당" 한다는 것은 "죄에 대한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 주장은 그 자체로 설명이 다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주장은 "그리스도께서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베드로전서 3:18)라는 증거입니다.

여기서 그리스도의 목표는 우리를 하나님과 화해시키려는 것이었음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그런데 그 방법은 자신의 죽음이었습니다. 즉 이전에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는 원인이 되었던 죄를 제거하기 위하여 범죄자 대신 결백한 그분이 죽음을 당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견디어야 했던, 하나님께 버림받는 암흑이야말로 우리의 죄로 인해 받아야 마땅한 바로 그 지옥의 형벌입니다. 바우링 한 가장 놀라운 말들 중에서 두 가지를 인용하자면,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를 위하여 죄를 삼으신 것"과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신 것 때문에,

우리 죄인들이 죄 사함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고린도후서 5:21; 갈라디아서 3:13). 아들의 죽음 속에서 그리고 그 죽음을 통하여 하나님이 친히 우리 죄의 형벌을 담당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에게 자유로운 용서를 제공하시기 위하여 그분이 친히 재판장이 되심과 동시에 재판을 받는 피고인이 되신 것입니다. 이로써 자신의 공의와 사랑을 동시에 만족시키셨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사도 신경의 마지막 부분이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라는 말로 끝나는 것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이 내용들이야말로 그분의 수난을 통해 주어지는 은혜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죽음을 통해 우리에게 가져다 주신 축복인 것입니다. 우리도 천사들과 함께 영원토록 다음과 같이 찬송하게 될 것입니다. "죽음을 당하신 어린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요한계시록 5:12). 그렇지만 사도 신경은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로 끝을 맺고 있지 않습니다. 그분의 구원 사역 이후에 일어난 다섯 가지 사건. 즉, 예수님의 강하, 부활, 승천, 좌정 그리고 재림입니다. 내일부터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