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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님에 대한 신앙

예림의집 2022. 12. 30. 12:06

성령님에 대한 신앙

 

몇 년 전 중국에 사는 한 사람에 대한 글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는 기독교 신앙에 대해 몹시 궁금해했는데, 성령에 대해서는 굉장히 혼란스러워했습니다. 특히 예수님이 세례 받으실 때 성령이 비둘기처럼 그 위에 강림했다는 본문을 읽고 나서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더욱 궁금해했습니다. 그 중국인은 "나는 성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는 이해하겠는데, 거룩한 새는 또 뭡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이러한 혼란에 공감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고어가 된 영어 단어 "Ghost(영혼)"의 용례를 살펴보는 것도 별 도움이 안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성령"을 일종의 유령이나 귀신으로 생각하고, 그런 이유로 그분을 두려워하고 또는 그분을 진정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성령을 이해하기 어려운 또 하나의 이유는 그분이 부끄러움도 많으시고 자기를 드러내기를 꺼려하시며 표면에 잘 나서지 않는 영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우리와 달리 사람들의 이목을 끌거나 유명인 대접을 받는데서 기쁨을 느끼지 않으십니다. 너무 알려지는 것이 오히려 그분을 당황케 합니다. 그분의 주된 사역은 자신을 알리는 대신 성부와 성자를 증거 하는 일입니다. 또한 "예수를 주라"(로마서 8:15; 고린도전서 12:3)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도 다 그분 때문에 가능합니다. 사실 그분의 독특한 역할은 "주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된 조명 사역"으로 묘사되어 왔습니다. 조명이 잘 되었을 때, 조명 기구들은 제자리에 놓여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기구들을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잘 볼 수 있는 것은 조명 기구들이 비추어 주는 바로 그 대상입니다. 마찬기자로 성령은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비추어 주는 숨겨진 조명이십니다. 성령님의 주된 사역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가 사역과 성품을 기억나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향한 믿음도 실상 성령님께서 갇게 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