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2501

영적 동맥 경화를 조심하라

영적 동맥 경화를 조심하라 정수(淨水)의 과정에는 약품 처리, 침전, 여과 등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물이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물이 흐르지 않으면 이런 정화의 과정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아니, 정화 자체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오염되기도 합니다. 영성도 같은 원리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내면에 하나님에 대한 민감성을 둔하게 만드는 다양한 얼룩이 존재한다면, 하나님의 음성 듣기는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인 척하지만 결코 하나님의 음성이 아닌 것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어느 한 곳에서 정체될 불순물이 생기고, 오염되기 시작합니다. 세상과 벗하며 지낸 내 욕심, 내 생각, 내 방법, 내 감정, 내 지식은 하나님의 말씀을 "나" 중..

스펙 아닌 겸손으로 무장하라

스펙 아닌 겸손으로 무장하라 스마트 TV나 3D TV, 스마트폰을 비롯한 최첨단 제품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러나 이 TV가 현실을 그대로 보여 주는 것 같은 최고 제품이어도, 스마트폰이 최고의 통화 품질과 인터넷 기능을 가지고 있어도, 전원에 연결되어 있지 않고 충전되어 있지 않다면 고철 덩어리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TV를 TV 되게 하고, 스마트폰을 스마트폰 되게 하는 것은 그것이 얼마나 첨단 제품인가가 아니라 전원입니다. 직장을 구하는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스펙을 원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스스로를 높일 수 있는 존대가 아닙니다. 그 사람이 영원한 전원 되시는 하나님께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그 인생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배터리가 소모된 스마트폰과 같아집니다. 당장은 100% 충전되어 있어 자신의 인생..

간절한 기도의 수단, 금식

간절한 기도의 수단, 금식 가끔 아이들이 밥을 먹지 않는 것으로 부모를 협박(?)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 주지 않으면 밥을 안 먹겠다고 투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금식은 이런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금식은 육신을 위한 음식을 끊는 것만이 아니라 마음을 정화하는 수단입니다. 금식은 마음의 죄를 끊고 하나님만 바라보게 합니다. 자신의 비참함과 무력함을 깨달아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소망이 없음을 알게 합니다. 기도의 능력은 큰 소리로 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실천하는 금식과 집중하는 기도는 강한 화살이 되어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악한 영들이 있는 공중을 뚫고 하나님의 보좌로 나아갑니다. 다니엘은 금식하면서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항로를 찾는 망망대해..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의 신비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의 신비 영국에 G.K. 체스터턴이라는 유명한 문학 비평가가 있습니다. 그는 "내가 왜 그리스도이니 되었는가?"를 설명하기 위해 이라는 책을 저술했는데, 그 책에서는 동화의 중요성을 이야기합니다. 동화 속에서는 동물들이 변신도 잘하고, 사람이 하늘을 날기도 하는 등 이성의 세계나 과학의 세계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는 어릴 때 동화를 많이 읽은 것이 예수님을 믿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신비는 이성을 다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상상의 세계와 신비를 받아들일 줄 아는 넉넉함이 필요합니다. 네 머리로 이해되지 않을 때 답답하고, 가슴이 터질 것 같고, 속이 울렁거립니다. 그런데 그것을 하나님의 신비한 섭리와 주권에 맡기면 놀랍게도 우리의 심령이 치유됩..

연단의 유익

연단의 유익 시험은 우리를 세밀하게 연단합니다. 운전면허 시험을 볼 때 필기는 그나마 쉽습니다. 책으로 공부하고 외우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기 시험은 녹록지 않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직접 운전석에 앉아 운전해 봐야 합니다. 처음 운전할 때는 서툴기에 속도를 낼 수 없습니다. 심지어 작은 접촉 사고를 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안전 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생기게 됩니다. 신호 위반으로 교통경찰에게 걸려서 위반 범칙금을 내는 일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아십니까? 이렇게라도 고쳐지지 않으면 교통 법규를 지키지 않는 습관이 결국 우리를 치명적인 죽음으로 몰아넣기 때문입니다. 시험은 우리를 연단하는 도구입니다.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감당하기 어려운 큰 시험을..

거룩한 삶을 결단하라..!

거룩한 삶을 결단하라..! 잔느 귀용(Jeanne Guyon)은 1648년 프랑스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16세에 22살 연상의 부자 남편과 결혼합니다. 결혼과 동시에 남편의 병 수발과 괴팍한 시어머니의 학대로 온갖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천연두로 아이를 잃고 자신도 천연두를 앓아 아름답던 얼굴이 다 얽어버렸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미모를 잃어버림으로써 오히려 세속의 가치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으니 이것이 희망이라고 했습니다. 시어머니가 박해할수록 믿음이 한 단계씩 성장했습니다. 가족이 그녀의 믿음을 핍박했지만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 복음을 전하다가 교황청의 고발로 8년간 바스티유 감옥에도 갇혔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자서전과 아가서 강해는 지금까지도 많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

인생의 케이프

인생의 케이프 닥터 갑자기 강풍이 불면 나뭇가지가 꺾이고 얼기설기 엮어 놓은 집들이 한꺼번에 무너집니다. 이런 강한 바람을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는 '닥터'라고 부릅니다. 일명 '케이프 닥터(Cape Doctor)입니다. 이 풍랑은 도시의 모든 더러운 공기를 깨끗하게 청소하며 쓸고 가기 때문입니다. 케이프 닥터가 불고 가면 보이지 않던 먼 산들이 또렷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공해 없는 청명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게 됩니다. "..이 풍랑으로 인하여 더 빨리 갑니다"(새찬송가 373장)라는 찬송가 가사가 있습니다. 풍랑이 세차게 불어오면 정신없지만 지나가고 나면 그 덕에 많은 것이 정화되듯이, 고난의 풍랑을 경험할 때 우리 신앙도 철이 듭니다. 주님은 풍랑의 수술칼을 들어 우리 죄악의 종양을 제거하시..

하나님의 족보에 속한 사람들

하나님의 족보에 속한 사람들 큰 건물이나 큰 도시는 일종의 컨테이너입니다. 그 안을 채우는 기술은 콘텐츠라고 합니다. 컨테이너와 콘텐츠는 문명과 문화를 가리킵니다. 즉 문명과 문화는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이 지금까지 꾸준히 만들어 온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은 줄곧 문명과 문화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늘 소수의 무리여서 다수로부터 억압당하거나 박해를 받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예배드리는 사람들, 하나님의 족보로 편입되어 그분 자녀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항상 비주류였습니다. 그런데도 낙심하지 않았던 까닭은 무엇일까요? 이 땅의 융성한 문화나 물질의 부요함 같은 땅의 것을 생각하지 않고, 위의 것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땅의 것을 행복이나 가치의 기준으로 삼지 않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과..

모든 권세와 영광을 하나님께

모든 권세와 영광을 하나님께 권세가 대단함을 표현할 대 "공중의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라고들 합니다. 그런 권세를 지닌 이들이 그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는 그저 평범한 사람에 불과한 것을 보면 실망하게 됩니다. 부모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린아이에게 부모의 권위는 절대적입니다. 부모님이 그토록 위대하게 보이는 것은 하나님이 영광의 일부를 빌려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늙고 나면 부모님도 옛날의 그분들이 아닙니다. 그저 노인에 불과합니다. 마찬가지로 세상 영광은 일시적입니다. 세상 영광은 하나님이 주셨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퇴색됩니다. 권력의 자리에 있을 때는 하나님이 주신 존귀함과 권세를 누리지만, 그 자리에서 내려오면 평범한 인간일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그 사실을 아셨기에 세상 권력자들을 두려워하지..

성경을 읽읍시다!

성경을 읽읍시다! 샬롬! 동짓달 둘째 주일 아침입니다. 은혜와 감사가 넘치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베드로가 세 번이나 ‘예수를 모른다.’라고 함으로써 주님 곁을 떠났습니다. 그 후, 그는 주께서 묻히셨던 빈 무덤을 확인했을뿐더러, 여러 차례 부활하신 예수를 뵈었습니다. 하건만, 그는 옛날로 돌아가 다시 어부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고기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때, 어떤 이가 나타나 지시하는 대로 그물을 던졌더니, 엄청나게 많은 고기가 잡혔습니다. 베드로가 처음 제자로 부름받았을 때와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제서야, 그분이 바로 주님이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 베드로는 초심으로 돌아가게 되었고, 그 후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을 때까지 복음을 전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