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단의 유익
시험은 우리를 세밀하게 연단합니다. 운전면허 시험을 볼 때 필기는 그나마 쉽습니다. 책으로 공부하고 외우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기 시험은 녹록지 않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직접 운전석에 앉아 운전해 봐야 합니다. 처음 운전할 때는 서툴기에 속도를 낼 수 없습니다. 심지어 작은 접촉 사고를 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안전 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생기게 됩니다.
신호 위반으로 교통경찰에게 걸려서 위반 범칙금을 내는 일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아십니까? 이렇게라도 고쳐지지 않으면 교통 법규를 지키지 않는 습관이 결국 우리를 치명적인 죽음으로 몰아넣기 때문입니다. 시험은 우리를 연단하는 도구입니다. 우리를 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나 감당하기 어려운 큰 시험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작은 접촉 사고가 아니라 인명 사고가 나기도 하고, 감당할 수 없는 중한 질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이렇게 이기기 힘든 큰 시험은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고 자신이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믿음의 사람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인생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절망과 두려움 속에서도 선하게 인도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혹독한 연단의 시간이야말로 하나님이 일하실 호기며, 우리가 새워질 적기입니다.(김병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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