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간절한 기도의 수단, 금식

예림의집 2020. 12. 7. 14:52

간절한 기도의 수단, 금식

 

가끔 아이들이 밥을 먹지 않는 것으로 부모를 협박(?)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 주지 않으면 밥을 안 먹겠다고 투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금식은 이런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금식은 육신을 위한 음식을 끊는 것만이 아니라 마음을 정화하는 수단입니다. 금식은 마음의 죄를 끊고 하나님만 바라보게 합니다. 자신의 비참함과 무력함을 깨달아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소망이 없음을 알게 합니다.

기도의 능력은 큰 소리로 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으로 실천하는 금식과 집중하는 기도는 강한 화살이 되어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악한 영들이 있는 공중을 뚫고 하나님의 보좌로 나아갑니다. 다니엘은 금식하면서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항로를 찾는 망망대해 위의 뱃사공처럼 하나님만 바라보았습니다. 금식하며 기도하는 오인 다니엘처럼 말입니다.

궁중에서 회의가 끝나면 고관들은 산해진미를 즐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아모도 없는 골방에 들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쓴 채 기도했습니다. 그는 자신과 이스라엘이 얼마나 비천한 존재인지 깨닫고 오직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그는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실현될 미래를 바라보았습니다. 이 땅에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습니다.(김남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