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2501

Be Christian!

Be Christian! 타이타닉호 승객의 생존율에 관한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였으니 체력 좋고 발 빠른 사람이 먼저 달려가 구명보트를 차지하는 것이 당연했을 텐데, 통계를 보니 대략 어린이의 생존율이 51%, 여성의 생존율이 74%였습니다. 그에 비해 남성의 생존율은 20%밖에 안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었나 찾아보니 그 급박한 순간에 선장 에드워드 스미스가 이렇게 외쳤다고 합니다 "Be Christian!"(그리스도인 다워라!) 몹시 감동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혼미한 대한민국 교회 안에 이렇게 선포할 선장이 나와야 할 것 아닐까요? "Be Christian! 그리스도인답게 행동하라!" 이렇게 외쳐야 할 누군가가 있어야 하는 것 이닐까요? 이 내용을 읽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언젠가 아버지가 말씀하셨습니다. "A나 B를 선택해야 할 때 진리와 비진리의 문제가 아니면 지금까지 배운 범주 안에서 결정하면 된다. 현재 네 수준을 넘어서는 분별력을 요구하지 않으시니, 지금까지 배운 진리 안에서 A든 B든 하나님이 가장 영화롭게 되실 길을 택해라. 나도 좋고 주님도 좋은 것 말고 오직 주님만 높아지실 수 있는 자리, 되도록 주님 아니면 선택할 이유가 없는 길을 택해라. 그런데 그렇게 A를 택했는데 알고 보니 B가 더 합리적이고 타당한 선택지였음을 알게 될까 봐 두렵기도 하지? 그러나 걱정하지 마라.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소망하며 선택한 것이라면 결과는 상관없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고, 네가 잘못 선택한 A를 B로도 바꾸실 수 있는 분이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

말씀으로 행하는 것

말씀으로 행하는 것 말씀을 듣고, 읽고, 공부하고, 묵상하는 이유는 행하기 위해서입니다.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었던 도산 안창호 선생은 한국인이 명석하고 순수하며 기질이 훌륭함에도 국운이 자꾸 기우는 이유는, 지식을 행하기보다는 탁상공론만 일삼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열 가지를 알지만 한 가지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보다 단 두세 가지를 알아도 몸으로 행하는 사람이 진짜 그리스도인입니다.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라는 말씀을 묵상했으면, 주변에 내가 사랑하고 도와주어야 하는 사람이 있는지 떠올려 보아야 합니다. 성령의 깊은 은혜 가운데 있다면 반드시 떠오르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믿음으로 그 사람에게 편지도 쓰고, 이메일도 보내고, 전화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묵상을 실천하는 모습입..

우리가 이루는 천국

우리가 이루는 천국 프란츠 리스트의 은 1악장 "지옥", 2악장 "연옥"의 표제가 붙은 50붐 가량의 교향곡입니다. 리스트는 단테의 을 다라 3알장 "천국"을 작곡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친구 리하르트 바그너의 반대로 2장 끝부분을 여성 합창 "라이아의 찬가"로 마무리 샜습니다. 정통적인 3악장 교향곡과 다른 이유입니다. 그런다면 바그너는 왜 악장 "천국"을 작곡하는 것을 반대했을까요? 인간이 만든 그 어떤 음악을 사용하더라도 하늘나라의 기쁨을 표현하는 것은 불다능하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천국은 주님이 함께하시는 곳이지 아름다운 소리가 흐르는 좋은 환경이 아닙니다. 최고로 좋은 집에서 좋은 음식을 먹고 살아도 주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그곳은 그냥 좋은 집일뿐, 천국이 아닙니다. 이 세..

사랑으로 응답하기

사랑으로 응답하기 보스턴에서 목회할 때 9월 새 학기를 위해 새 가족을 초청하는 전도 행사를 열었습니다. 행사가 끝난 다음 날 아침 다소 비싼 커피를 테이크아웃해 교회 사무실로 들어서려는 순간, 어떤 어머니와 딸을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사무실 쪽문 옆에서 어머니가 딸에게 주려고 어제 우리가 행사 후 버렸던 쓰레기를 제치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그 여자아이의 눈과 내 눈이 마주쳤습니다. 나는 즉각 반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 잠깐만요, 여기서 잠시 기다리세요." 급히 주방 냉장고로 달려가 어제 남은 피자를 전자레인지에 데운 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거 말고 이거 드세요!" 그들의 눈을 본 순간 나는 그들을 거리에서 보던 노숙인들 중 하나로 여길 수 없었습니다. 프랑스 철학자 에마뉘엘 레비나스는 우리..

성령의 기름 부으심

성령의 기름 부으심 북한을 방문해 그들이 자랑하는 서해 갑문에 가 본 적이 있습니다. 차 안에서 북한 간부들이 "북한 조개구이"가 맛있다며 한참 자랑을 했습니다. 휘발유로 조개를 구워 먹는다고 하니 궁금해서 한번 맛보게 해 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조개를 200개 정도 구해 와 길바닥에 거꾸로 세워 그 위에 휘발유를 뿌리며 불을 붙였습니다. 불이 꺼질만하면 다시 휘발유를 뿌렸습니다. 10여 분이 지나자 조개가 입을 벌리는데, 먹어 보니 휘발유 냄새가 나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계속 기름을 뿌렸음에도 휘발유 냄새는 바람에 날아가고 그 불길로 조개는 잘 구워졌던 것입니다. 불이 꺼지지 않고 계속 타오르니 날것으로는 먹을 수 없던 조개가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번 붙은 불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꺼지게 되어 있..

인생은 모래시계..

인생은 모래시계.. 아날로그시계는 초침, 분침, 시침 세 개의 바늘이 시계판 위를 무한 반복해서 회전합니다. 디지털시계는 0부터 59까지의 숫자가 무한 반복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그 시계를 보면 오는 사간만 계속 나타납니다. 그래서 그 시계를 보면 오는 시간만 계속 나타납니다. 오는 시간만 계속 1초, 1초 나타나기 때문에 마치 내가 천년만년 살 것처럼 착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모래시계는 형태부터 다릅니다. 삼각형의 유리병이 역방향으로 서로 맞물려 있습니다. 한 인간이 태어난 순간부터 그 모래시계 위에 있는 모래가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모래시계는 떨어진 시간의 공간이 눈으로 확인됩니다. 인생이 모래시계라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은 이미 모래시계 윗부분에서 사라져 버린 시간의 공간을 확인하면서, 그 ..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기 때문에.. 정채봉 선생님의 어느 동화에서는 "밤하늘에 별이 빛나는 이유를 별이 지구를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중 꽃별이라 불리는 한 별은 늘 멀리서 바라만 보는 지구를 너무 사랑해셔, 북극성을 찾아가 자신을 지구로 보내 달라고 간청합니다. 북극성은 꽃별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지구로 꽃별을 보내줍니다. 그리고 꽃별은 지구로 와서 별불가사리가 됩니다." 이 짧은 동화는 서로 다른 둘을 하나로 만드는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합니다. 사랑은 각각 떨어진 별로 존재하기보다 함께 살고 싶어 합니다. 큰 별이 작은 불가사리처럼 수천 배 작아져도 그것을 감내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인간이 되기로 하신 꽃별입니다. 예수님은 죄와 슬픔, 두려움 속에 있는 우리를 잘 아시고 그 곤..

성도의 이름값

성도의 이름값 계룡산에 올라 은선 폭포로 향했습니다. 그저 시원한 물줄기라도 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당도한 곳은 폭포라는 표지판이 무색하게도 물 한 방울 없는 골짜기였습니다. 나뿐만 아니라 동행했던 사람들이 물 없는 폭포를 바라보며 불평했습니다. 하산을 하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성도라는 이름, 목사라는 이름을 가지고 사는데, 과연 그 이름에 합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가? 목사를 기대하고 나를 찾아온 사람에게 물 없는 폭포처럼 실망을 주고 있지는 않은가?" 성도 혹은 목사라는 이름이 너무 귀해서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이름을 떼어 버릴 수가 없습니다. 마치 계룡산의 메마른 골짜기가 물이 없을지라도 이미 지어진 "폭포"라는 이름을 떼어 버리 수 없듯이 ..

그리스도께 가까이 다가가

그리스도께 가까이 다가가라 살면서 좌절할 때마다 과거의 우상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을 자주 봅니다. 독실한 신자들도 비방이나 원망, 분노, 자포자기, 폭력, 정욕, 부도덕, 술 등으로 돌아가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상황을 초월해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것에 회의를 느끼고 자신을 포기합니다. 그들의 생각과 태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노력했지만 변화할 수 없어." "기독교에 진저리가 났어. 그들이 말하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는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 "하나님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 운 나쁜 나를 포기해야겠어." 이 모든 말에 행복과 기쁨이 상황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눈여겨보십시오. 상황이 좋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상황이 나빠지면 기분이 나빠집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상황을 이기셨습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