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테스트를 통과하라!

순종 테스트를 통과하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근무하다 오스트리아 빈으로 발령받고서는 지점장이 되어 한층 격상된 근무 여건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건강한 교회를 소개받아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새로 몸담게 된 교회에서 설교를 듣던 중, 프랑크푸르트의 교회에서 십일조를 드리지 못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당시 한국에서 일부 지급되던 급여에 대한 십일조는 국내의 모교회에 내고 있었지만, 프랑크푸르트에서 지내던 동안

현지 교회에는 십일조를 내지 못했던 것입니다. 빈으로 이사를 하고 새로 살림을 장만해야 했기에 생활비가 빠듯했는데, 지나간 것까지 십일조를 내려니 부담스러웠습니다. '꼭 이렇게까지 율법적으로 십일조를 내야 하나?'라는 불평이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에 즉시 순종함으로, 내 모든 길을 인도하시는 분께 신앙 고백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십일조를 송금하고 조금 지나서, 한 집사님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교회 제직회에서

불가리아 선교사 한 분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필요한 선교 헌금 액수가 내가 보낸 십일조 액수와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드린 십일조가 동유럽 불가리아 선교에 쓰인다니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내 삶을 지켜보시고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한 것이 기브고 감사했습니다.(일터 행전/방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