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선한 영향력의 선순환

예림의집 2022. 5. 11. 22:13

선한 영향력의 선순환

 

언젠가 이민 교회에서 설교하다가 불같이 화를 낸 적이 있습니다. 도대체 교회를 어떻게 이끌었기에 이민 2세 아이들이 다 교회를 떠나게 생겼는가 말입니다. 교회 어른들이 믿음의 향기, 인격의 향기를 풍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눈 감고 기도할 때는 천사 같다가 눈만 뜨면 서로 비난하고 싸우기 일쑤니 아이들이 버텨 낼 재간이 없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니 견딜 수 없이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났습니다. 그런 일이 이민 교회에만 있을까요?

만약 우리가 속한 교회가 다음 세대인 젊은이들에게 믿음의 향기를 흘려보내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는 다 엉터리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과 학생들, 대학생들과 청년들이 목회자와 교회 어른들의 모습을 보고 "저 목사님에게서, 저 장로님에게서 그리스도의 행기가 나는 것을 보니 하나님이 살아 계시나 보다."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한국의 많은 교회가 바로 이 부분에서 실패하고 있습니다.

교회마다 한숨이 절로 나오는 현실입니다. 그리스도의 영향을 받은 바울이 고린도 성도들에게 자신을 본받기를 권했듯이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바울처럼 아름다운 영적 유통업자가 되어, 다음 세대와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그리스도의 생명력과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런 선순환을 이루는 성도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붙들어주심/ 이찬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