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마음으로..
몽골에서 사역하다가 하나님 품에 안긴 최순기 선교사님은 부모가 없는 몽골 아이들을 자녀로 여기며 돌봤습니다. 거리의 아이들은 종종 선교사님 집 안의 물건을 훔쳐 도망쳤다가 갈 곳이 없어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러면 최 선교사님은 아무 말 없이 함께 목욕탕에 가서 아이의 등을 밀어주고, 따듯한 밥을 먹이고, 피곤할 테니 들어가 자라고 이불을 깔아 주었다고 합니다. 최 선교사님과 함께한 살마들은 "그분이 진짜 우리 아버지였다."라며
선교사님을 많이 그리워했습니다. 최 선교사님은 눈에 보이는 대단한 성공을 거둔 분은 아니었습니다. 성도 수가 200명이 안 되는 교회와 몇 개의 지방 교회를 세우고 돌보면서 관계 맺는 과정을 통해 사람들을 키워 냈습니다. 선교사님이 보여 준 예수님의 사랑으로 그들의 마음이 열리자 그들 안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사역의 본질은 "관계 속에서 어떤 질적 변화가 있는가,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의 영향력이 온전히 흘러갔는가" 하는 점입니다.
나는 사역에서 성공을 구하는 것이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분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열망보다 크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사역의 성공이 자존감의 근거가 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결과가 아닌 과정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열심과 갈망이 우리를 주장해, 우리가 주님이 쓰시기에 편리하고 순전한 도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같이 걷기/ 이용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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