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 356

성경은 어떻게 말하는가?

성경은 어떻게 말하는가? 이제 직접 성경으로 돌아가 지금까지 보았던 큰 그림을 하나하나 자세하게 살펴봅시다. 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왕국에 대한 개념으로 가득합니다. 구약의 저자들을 지속적으로 사로잡은 생각은 죽음과 천국과 저 세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이 땅에 임할 새로운 왕국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이 땅에 오실 왕이 계시고 그 왕을 통해 왕국이 이루어집니다. 그들은 바로 이 땅 위에 왕국이 세워질 것이고 이 땅에서 승리를 맛볼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들의 믿음은 아브라함과 다윗과 같은 조상에게 부여된 하나님의 약속에 기초합니다. 신약의 저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약 성경의 주된 사상은 이 땅에 주님께서 다시 오셔서 모든 악한 것을 바로잡고 새로운 에덴을 건설하시는 것입니다. 이 같은 하나님 왕국에 ..

S.D. 고든/영생 2022.06.14

굳이 안 해도 되는 일

굳이 안 해도 되는 일 겉으로 드러난 예수님의 두 번째 성품은 "희생"인데, 이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들어온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희생이란 한 걸음 더 내딛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향한 공감이나 하나님에 대한 순종에 있어서 자신이 갈 수 있는 마지막 한 걸음까지 내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희생이란 고통이나 궁핍이 아닙니다. 희생이 없는 곳에도 고통과 궁핍은 있을 수 있습니다. 희생이란 굳이 안 해도 되는 상황에서도 우리의 생명을 들여서까지 누군가를 돕기 위해 행동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삶을 대표하는 것이 바로 희생입니다. 주님의 삶의 어느 한 부분을 잘라도 거기에는 희생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비극적인 최후의 순간까지 예수님의 삶의 밑바탕에는 희생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죄로 인한 끔찍한..

S.D. 고든/제자 2022.06.10

성경의 대답①

성경의 대답① 이 모든 것이 마치 따뜻하고 생동감 있는 색으로 칠해진 초상화처럼 우리에게 하나님에 대한 그림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질문에 대한 한 가지 대답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은 무엇을 하고자 하시는가?" 이것은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 목적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온유함과 자비로운 마음, 그리고 하나님의 간절함은 실제로 하나님이 독생자를 우리 중 하나같이 되게 하심으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으십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들은 서두에서 사용했던 구절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하나님의 첫 번째 뜻은 우리가 순수한 가슴과 고귀하고 강한 목적, 균형 잡힌 이해, 이웃에 대한 인간적인 부드러움, 내면의 달콤한 평안, 환경에 대한 만족, 그리고 건강한 육체를 가진 ..

S.D. 고든/치유 2022.06.05

이상을 실현하는 비결

이상을 실현하는 비결 하나님의 이상에 대한 가장 놀라운 사실은 바로 그것이 실현된 적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현재도 얼마든지 실현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이상은 종교적인 편견이 극에 달한 역사상 가장 최악의 시기에 실현되었습니다. 2천 년 전 예수님은 높은 이상을 품고 이 땅에서 33년을 살아가셨습니다. 그분은 세상과 조금도 타협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다고 세상을 등지고 살았던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힘든 노동으로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가난하고 소박한 가정에서 살아가면서도 거의 모든 이상을 실현하셨습니다. 또한 대부분이 사람들처럼 작은 마을 공동체에 속해 살아가시면서 그분의 이상을 실현하며 살아가셨습니다. 이때가 바로 역사상 하나님의 이상이 가장 빛을 발했던 시기입니다...

S.D. 고든/가정 2022.05.24

하나님의 인간적인 모습③

하나님의 인간적인 모습③ 나는 이 이야기가 하나님에 대해 사람들의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는 최고의 이야기라고 믿습니다. 물론 하나님에 대한 사람의 묘사는 완전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이야기만이 하나님에 대한 완전한 모습을 묘사합니다. 위에서 아이가 받은 벌은 아버지에 의해 임의적으로 주어졌지만 하나님은 약속에 따라 우리의 죄를 다루십니다. 하나님은 죄 자체를 없애지 않으십니다. 그 죄는 지금 우리 안에 존재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온유하시다는 이유로 고통을 세상에서 아예 없애지도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고통은 사람들이 죄를 지을 때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표징이기 때문입니다. 고통은 죄악이 지르는 함성입니다. "조심하세요. 당신은 지금 심각한 죄를 짓고 있어요!" 하나님은 아들 예수님의 모..

S.D. 고든/선교 2022.05.05

에스겔서에 나타난 마귀의 모습

에스겔서에 나타난 마귀의 모습 에스겔서에서 마귀에 관해 언급하고 있는 부분은 바로 고대 페니키아 왕국의 두로에 대해 다루고 있는 세 장인데, 당시 두로 왕국은 이스라엘의 북서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두로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성하고 부유한 나라였지만, 교만과 방탕에 빠져 말할 수 없이 타락한 상태에 빠져 있었습니다. 에스겔은 이스라엘을 둘러싼 강대국들에 대해 하나하나 이야기하는데, 26-28장은 두로가 받을 심판에 관한 기록입니다. 아 중 가장 주목할만한 구절은 28장 1절에서 19절까지인데, 1절부터 10절은 "두로의 군주(prince)"에게 전하는 예언이고, 11절부터 19절은 "두로의 왕(king)"에 대한 애가(哀歌)입니다. 여기서 "군주"는 "왕"에게 종속된 하위직으로, 왕은 지..

S.D. 고든/유혹 2022.04.29

이 민족을 지켜주시옵소서!

이 민족을 지켜주시옵소서! ​빛이신 주님! 지금 저희들이 예비하신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예배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저희 속에는 아직도 어두운 죄악 길에서 길들여진 죄악의 요소들이 꿈틀거리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 짧은 한 주간의 삶을 살면서도 죄를 이기지 못하고 오히려 죄를 답습하면서 살았던 저희들이었습니다. 이 시간 회개하오니 긍휼을 베푸셔서 저희의 더러운 심령을 성령의 불로 태워주시옵소서. 모든 죄악의 요소들이 소멸되게 하시고, 깨끗한 영으로 주님을 대면할 수 있는 복된 삶이 되게 하시옵소서. 매일의 생활 속에서 주님과 교통하게 하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이 시간 예비하신 은혜를 마음의 문을 열어놓고 기다리오니 하늘 문을 여시사 아낌없이 채워주시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새로운 소망과 새로운 능력..

S.D. 고든/기도 2022.04.28

죄는 두 번에 걸쳐 조치를 취해야 한다

죄는 두 번에 걸쳐 조치를 취해야 한다 주목해야 할 세 번째 사실은 모든 문제의 핵심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실제로는 다른 방식으로 이미 이야기를 했지만, 가장 분명한 말로 반복해서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바로 예수님의 보혈로도 제거할 수 없는 죄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우리가 버리지 않고 고수하는 죄, 바로 그 죄입니다. 이것이 모든 문제의 근원적인 뿌리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관계를 단절하는 죄에 대해서만 유효하고, 죄를 사함 받는 문이 됩니다. 죄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는 두 번에 걸쳐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먼저는 죄를 지은 사람에 의해서, 그다음에는 결코 죄를 짓지 않는 한 사람 곧 예수님에 의해서입니다. 우선 죄를 지은 사람은 자신의 의지로 죄를 멈추고 날카로운 칼로 잘라내어야 ..

S.D. 고든/진리 2022.04.04

모든 일에 기도하라②

모든 일에 기도하라② 하지만 우리 중 많은 이들은 어떤 문제는 하나님께 가져가기에는 너무 작고 사소하다고 느낍니다. 그분께 필요한 도움을 얻기 위해서는 무언가 크고 심각한 문제를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위대하신 하나님께 사소한 문제를 가져가 그분을 괴롭히는 것은 그들에게는 어린아이 같은 짓처럼 보입니다. 우리가 그런 사소한 것들이 우리의 균형감각과 통제능력을 잃게 만들도록 허락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짜증이 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사실을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어떤 일이 당신이 관심을 둘 만큼 중요하다면, 그 일은 하나님께도 중요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당신을 유념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당신을 위해, 설령 그것이 겉보기에 아무리 작은 일처럼 보일지라도, 무언가 도..

S.D. 고든/섬김 2022.03.17

에덴동산 밖②

에덴동산 밖② 어느 날, 건강하고 젊은 히브리인이 성전에서 하나님의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그날의 신묘막측한 광경이 그 히브리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때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며 그들의 귀가 막히고 그들의 눈이 감기게 하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분의 음성을 듣기를 거부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듣지 않으려는 귀는 들을 수 없습니다. 사랑하지 않고, 순종하지 않으려는 마음은 전점 비대해져서 지방 변질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순종을 거부하는 판막이 거대해진 지방덩어리 때문에 더 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됩니다. 지방덩어리가 마음과 의지에 달..

S.D. 고든/예수 2022.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