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 기도하라②

모든 일에 기도하라②

 

하지만 우리 중 많은 이들은 어떤 문제는 하나님께 가져가기에는 너무 작고 사소하다고 느낍니다. 그분께 필요한 도움을 얻기 위해서는 무언가 크고 심각한 문제를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위대하신 하나님께 사소한 문제를 가져가 그분을 괴롭히는 것은 그들에게는 어린아이 같은 짓처럼 보입니다. 우리가 그런 사소한 것들이 우리의 균형감각과 통제능력을 잃게 만들도록 허락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짜증이 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사실을 강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어떤 일이 당신이 관심을 둘 만큼 중요하다면, 그 일은 하나님께도 중요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당신을 유념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당신을 위해, 설령 그것이 겉보기에 아무리 작은 일처럼 보일지라도, 무언가 도움을 주시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참으로 우리를 짜증 나게 하고 괴롭히고 귀찮게 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사소한 일들입니다. 큰 문제들은 다루기가 훨씬 쉽습니다. 하지만 사소한 문제들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습니다! 혹시 이런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습니까? 어느 무더운 여름날 밤, 당신이 지치고 무거운 몸을 침대에 눕힙니다. 그런데 방충용 철망과 모기장을 뚫고 들어온 모기 한 마리가 당신의 얼굴 주변에서 앵앵거리며 날아다리기 시작합니다. 모기는 단 한 마리입니다. 그것은 아주 작습니다. 그것이 때려잡기에 충분할 만큼 크다면, 당신도 힘을 한 번 써볼 만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변변치 않고 작고 귀찮은 녀석은 당신의 모든 노력을 요리조리 피해 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당신이 그 녀석을 잡으려면 일어나서 온 신경을 모은 채 조용하고 빠른 동작을 취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정신이 말똥말똥해지고 그날 밤은 완전히 잠을 설치게 됩니다. 이 얼마나 피곤한 일인가요? 모기와의 전쟁이 그러하듯이, 작은 근심들은 당신의 힘을 소진시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작은 문제라 하더라도 그것은 하나님에게도 큰 관심의 대상이라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내가 관심을 갖는 문제에는 하나님도 관심을 가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