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진리

죄는 두 번에 걸쳐 조치를 취해야 한다

예림의집 2022. 4. 4. 20:27

죄는 두 번에 걸쳐 조치를 취해야 한다

 

주목해야 할 세 번째 사실은 모든 문제의 핵심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실제로는 다른 방식으로 이미 이야기를 했지만, 가장 분명한 말로 반복해서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바로 예수님의 보혈로도 제거할 수 없는 죄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우리가 버리지 않고 고수하는 죄, 바로 그 죄입니다. 이것이 모든 문제의 근원적인 뿌리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관계를 단절하는 죄에 대해서만 유효하고, 죄를 사함 받는 문이 됩니다. 죄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는 두 번에 걸쳐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먼저는 죄를 지은 사람에 의해서, 그다음에는 결코 죄를 짓지 않는 한 사람 곧 예수님에 의해서입니다. 우선 죄를 지은 사람은 자신의 의지로 죄를 멈추고 날카로운 칼로 잘라내어야 합니다. 우리는 완전히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두 번째로 예수님은 그분의 붉은 피와 불로 죄와 그 힘을 없애주실 것입니다.

죄를 두려워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어떤 모양으로든지 죄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사람들인데, 이들은 사실 위장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반면에 죄를 미워하고 죄와 싸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필사적으로 죄와 싸웁니다. 밤낮으로, 무자비하면서도 경건하게, 사랑의 전술과 외교술을 비롯한 모든 힘을 다해서 바위같이 견고한 집념을 가지고 싸웁니다. 이들은 예수님이 자신들의 삶 속으로 완전히 들어오시도록 합니다. 손잡이가 안쪽 벽에 부딪힐 정도로 그분을 향하여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예수님이 영광스러운 모든 생명의 물줄기를 가지고 완전히 들어오실 수 있도록 합니다.

스코틀랜드에 한 항만 노동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거칠고 무지한 사람이었으며, 술주정뱅이였습니다. 어느 날 밤, 그는 술에 취해서 집회를 방해할 목적으로 선교센터로 갔는데, 지혜로운 한 기독교 신사가 다가와서 옆에 앉더니 그와 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조용히 그 신사의 말을 듣고 있다가 두 무릎을 꿇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종교적으로 회심이라고 불리는 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가 무릎을 펴고 일어났을 때 그는 분명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의 얼굴은 새롭게 보였고, 그의 눈빛은 변화된 그의 영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그의 태도는 온화하고 공손하게 변하였습니다.

그는 그 신사에게 진심으로 감사해했고, 아내에게 이 일을 말해주기 위해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그가 집에 도착했을 때, 아내는 아들을 재우기 위해 2층에 있었습니다. 그는 다급히 아내를 불렀습니다. "여보, 아이를 데리고 이리 내려와. 내가 회개했어. 지금 같이 기도해야 해!" 그러자 아내는 남편을 향해 "당신, 또 취했군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시 "여보, 맞아, 나 취했어. 하지만 난 정말 회개했어. 아들을 데리고 내려와서 우리 다 같이 기도하자."라고 말했습니다. 그제야 아내는 남편에게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깨달았고, 아들을 데리고 내려왔습니다.

그렇게 세 사람은 마룻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금까지 기도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오랜 침묵 속에서 졸음을 참고 있던 아들도, 놀란 아내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는 그도 당황했습니다. 그때 그의 머릿속에 섬광처럼 한 가지 기억이 스쳐 지나갔는데, 수년 전에 여왕이 도시를 방문했을 때 사람들을 향해 인사한 기억이었습니다. 그는 자시느이 모자를 벗은 뒤 흔들면서 진지하고도 경건하게 외쳤습니다. "예수님 만세! 예수님 만세!"그런 다음에 그들은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어떻게 이 땅에 오셨는지, 그분께서 결코 자연스러운 것이 아닌 사망을 어떻게 참으셨는지를 생각할 때, 나는 머리와 가슴과 의지가 열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고 가장 깊은 사랑과 경외심으로 그 항만노동자의 기도를 반복하게 됩니다. "예수님 만세! 예수님 만세!"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을 통해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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