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 356

창세 이전의 전투①

창세 이전의 전투① 기도를 가장 단순하게 정의하면 기도는 전투입니다. 기도는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영적 전투의 무대는 바로 세상이며 이 전투의 목적은 이 세상과 사람들에 관한 통치권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이 전투는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시던 창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처음 창조된 모습대로 되돌려놓을 방법을 찾으셨습니다. 그리고 거짓으로 세상을 타락시킨 악한 세력과의 격렬한 전투 끝에 부활의 아침이라는 위대한 승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전투와 달리 이 영적 전투가 지닌 한 가지 특징은 승리가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전투를 지휘하는 장군은 이 세상을 완전히 정복할 때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

S.D. 고든/기도 2022.03.15

하자 있는 수로①

하자 있는 수로① 생명의 힘은 실로 놀라운 것입니다! 그리고 이 개념은 예수님의 공생애를 정확하게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이 개념 안에는 더 놀라운 도전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이 개념 안에는 더 놀라운 도전이 들어있습니다. 즉, 예수님은 이 꿈이 당신과 내 안에서 실현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똑같은 약속 앞에서 어떤 사람은 그 꿈을 실제로 갈구하는가 하면 다른 사람은 자신의 약함을 내세우며 두려워합니다. 지금 당신은 어떻습니까? "저도 물론 그런 생명을 얻기 원하지만 저에게는 주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말씀을 하신 분은 저를 잘 모르실 거예요. 저는 재능도 없고 소망도 없으시까요." 만약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주님의 계획이 바로 당신을 위해 세워졌음을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요한을 통해..

S.D. 고든/성령 2022.03.09

살아있는 순교자들..③

살아있는 순교자들..③ 요한이 사용한 "증언하러 온 자(witness)"란 말은 영어에서 "순교자"라는 뜻을 갖습니다. 순교자는 자신의 생명을 진리를 위해 포기하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 것입니다. 맞습니다. 순교의 자리에서 점점 다가오는 위기를 느낄 때 우리는 이를 악물고 버티면서 온 힘을 다해 기도하고 하나님의 평안을 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잠시 후 모든 고통의 순간이 지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순교의 영웅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그 자리에 믿음으로 설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것보다 더 힘든 사역이 있습니다. 그것은 한순간의 용기로 순교의 사역을 감당하는 것보다 더 큰 용기와 더 기나긴 고통의 시간들을 감내하는 것인데 그것은 바로 우리가 ..

예수님이 직접 가르치신 내용들④​

예수님이 직접 가르치신 내용들④ ​ 재림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네 번째 장면은 재판 중 대제사장의 질문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마태복음 26:64)라고 대답하신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 이전 장 24장과 25장에 재림에 대해 가장 많이 언급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기 며칠 전 바리새인들과 큰 논쟁을 한 후, 수제자 네 명에게 감람산 강화라고 불리는 이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감람산 강화는 제자들의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예수님은 가장 가까이 지내던 소수의 제자 네 명에게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셨습니다. 그중 안드레를 제외한 세 명은 야이로의 딸을 살리실 때 따라오도록 허락받았으며, 얼마 후 변화산에서의 영광을 보고, 그들은 겟세마네의 고..

S.D. 고든/재림 2022.03.01

가장 이상적인 창조물

가장 이상적인 창조물 보좌 앞에 일곱 개의 횃불이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요한은 일곱 횃불이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일곱 영"은 완전한 하나님의 영을 의미하는 히브리적 표현입니다. 이 그림 언어 역시 우리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좌 앞에 "성령"이 임하시는 장면이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잡히시던 날 밤 제자들을 모아놓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요한복음 14-16장). 예수님은 하늘에서 성령을 보내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성령님이 제자들에게 내려와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행전으로 오면 예수님의 약속이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오순절 날 말씀대로 성령이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성령은 제자들의 온몸과 마음을 사로잡았고 교회..

S.D. 고든/영광 2022.02.25

귀 기울이는데 숙달된 엘리야

귀 기울이는데 숙달된 엘리야 엘리야의 말 이후에 실제로 밀려온 폭풍우는 그가 받은 영적인 듣기 훈련이 얼마나 제대로 된 것이었는지를 입증해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훈련을 주의 깊게 지속하면, 마침내 그분의 음성을 정확히 듣고 이해하게 되는 때가 옵니다. 물론 바깥세상의 소리를 무시하고 그분의 음성에만 집중하게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우리는 그 소리들을 무시하고 고요한 상태에 머무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성령님의 음성을 듣기 시작해서 조금씩 더 정확히 알아듣게 됩니다. 사실 엘리야가 들은 것은 그저 평범한 빗소리가 아니었습니다. 그가 들은 것은 폭풍우처럼 거세게 퍼붓는 빗소리, 그리고 그 빗물이 골짜기를 따라 큰 물길을 이루고 흘러내려가는 소리였습니다. 여기서..

구원에만 맞춰진 초점

구원에만 맞춰진 초점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구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구원받은 이후에는 주님을 섬기고자 하는 생각은 내버리는 것 같습니다. 물론 구원의 확신을 얻기 전까지 구원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문제에만 관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그런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일종의 보험을 들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구원에만 관심 있는 그리스도인의 동기는 세상 사람들의 동기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저 세상에서의 삶, 즉 왕이신 하나님을 섬기는 삶의 특권은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하늘에서 하나님을 누구보다도 가까이 섬기..

S.D. 고든/영생 2022.02.23

이웃에 대한 공감​

이웃에 대한 공감 ​ 예수님께서 지니셨던 성품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사람들을 향한 "공감"입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의 감정과 필요와 상황에 공감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고귀한 영은 사람들의 내면을 꿰뚫고 그들의 굶주림과 고통과 열망, 기쁨을 동일한 강도로 느끼시면서 도와주셨습니다. 사람들도 주님의 손길을 느끼면서 주님이 진심으로 이해하며 공감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형제처럼 진실한 마음으로 공감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예수님을 그들 가운데로 기쁘게 맞이했고 형제로 받아들였습니다. 사람들을 향한 예수님의 감정만이 아니라 그분을 향한 사람들의 감정도 똑같은 형제의 마음이었습니다. 공감이라는 말에는 독특한 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포근한 쿠션처럼 우리를 감싸는 따뜻한 도움의 손길과 함께 날카로운 모서리를 부..

S.D. 고든/제자 2022.02.22

정상에서 휘날리는 깃발②

정상에서 휘날리는 깃발② 어느 여름날 오후, 응접실에 나를 포함한 손님 몇 명이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때 손님 중 하나가 무심코 가벼우면서도 냉소적인 농담을 했습니다. 주인은 신실한 그리스도인 여성이었는데, 우리는 그녀가 높은 이상을 품고 충실히 살아가는 사람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인은 손님의 이야기에 반발하기보다 오히려 맞장구를 쳐 주고 있었습니다. 이미 사람들 사이에 퍼져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무시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손님을 더 높은 수준으로 인도하기 위해 소신껏 자신이 믿는 바를 지키면서 상황에 따라 요령 있게 대처하는 지혜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일 이 또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저녁 젊은이들이 사교 모임을 가졌습니다. 모인 사람들 중에는 ..

S.D. 고든/가정 2022.01.11

하나님의 인간적인 모습②​

하나님의 인간적인 모습② ​ 아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다락방으로 올라가 침대를 준비하고 아들에게 입맞춤을 한 후 혼자 내려왔습니다. 저녁 식사 때가 되자 아버지와 어머니는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들 생각에 음식이 목을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음식의 수분이 다 빠질 대까지 계속 씹기만 했습니다. 그때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여보, 왜 음식을 먹지 않나요?" 그러자 아버지가 반문했습니다. "그런 당신은 왜 음식을 씹기만 하오?" 어머니는 목이 메어 말했습니다. "필이 생각나서 먹을 수가 없어요." 그러자 아버지도 대답했습니다. "나도 마음이 힘들어요." 그들은 식사를 멈추고 거실로 갔습니다. 아버지는 신문을 보고 어머니는 바느질을 시작했습니다. 아버지는 시력이..

S.D. 고든/선교 2022.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