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의집

별 2.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선뜻 그대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겠습니다. 더 이상 자신을 포기하란 말은 지워주시기 바랍니다. 그대가 아무리 나를 밀쳐내도, 나는 언제나 당신을 향합니다. 내가 그대를 묵묵히 바라만 보고 있을 때에도 내 사랑이 주춤한 것이 아니라 그대를 너무나 ..

내 사랑은... 내 사랑은 소나기처럼 무더위 식켜주는 한 순간여 열정. 당신의 사랑은 가랑비처럼 시나브로 내 삶을 적십니다. 내 사랑은 폭풍처럼 그렇게 몰아치고 또 잠잠해지지만, 당신의 사랑은 기분 좋은 산들바람입니다. 한때의 소나긴 피하면 되나 가랑비는 피할수 없음을... 한때의 ..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은...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은 헤아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기의 사랑 자체가 증거가 됨으로 헤아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나는 그 이상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요. 사랑은 주는 것임으로, 내 안에 넘처 당신에게로 흘러갑니다. 그 넘쳐흐르는 사랑은 헤아릴 수도, ..

다시 사랑하게 되면... 누군가 내게 그렇게 얘기한적이 있다. 자신은 누군가를 다시 사랑하게 되면 그전에 사랑했던 사람은 까맣게 잊게 된다고. 그래서 지금의 사랑에 최선을 다하고 그 사람에게만 몰입하는 생활을 하노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다르다. 내가 다시 사랑하게 되면... 그 ..

당신은 별 당신이 내 안으로 들어온 그 날부터 당신은 나의 별이 되었습니다. 눈을 감으면 초롱초롱 빛나는 그 별 하나 떠 있어 나의 기쁨이 되고, 힘이 됩니다. 당신이 좋아요. 이렇게 당신같이 착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에 나를 스쳐갔는지도 모릅니다. 40세월 ..

쉼표의 미학(美學) 한숨 쉬어가는 것도 좋을듯, 바쁜 일상 속에 2박 3일 푹 쉬었다. 너의 쉼으로의 초대는 송이꿀처럼 달콤했다. 너의 무릎에 누어 낮잠을 자보기도 하고, TV를 보다 잠이들기도 하고, 베짱이처럼, 배 두드리며 노래도 불러 보았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마음만은 시원한 가..

동거(同居) 너의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잠을 깬다. 내 몸은 덜 깨어낫듯. 너의 오이 향내음 물씬 풍기며, 건너방을 지나, 주방을 거쳐 나에게로 달려오는 너의 존재. 오늘 나는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한다. 일찍 열어놓은 현관문 틈으로 모기 두마리가 들어 왔다. 한 마리는 잡았고, 한 마리..

아직 다 말하지 못한 내 사랑 너에게 아직 다 말하지 못하는 내 사랑은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 소리없이 내맘 속 읍조리는 표현하지 못한 내 사랑은 지금 어디쯤 있을까 때론 다 표현하지 못함이 서러워지는데 비맞은 모습으로 서성이고 있을 때 네가 나의 이름을 불러준다면, 또 말없..

너와 나의 거리 너와 나의 거리는 적당한 거리. 그 거리를 유지할 땐 맹숭맹숭 거리면서도 서로 안심을 하지. 내가 한 걸음 다가가 조금만 가까워지면, 서로가 불편해 하지. 훔처보다 들켜버린 창문 넘어 달님처럼... 이렇게 내가 너를 떠나 조금만 멀어지면, 너는 점점 불안해 하지. 이것 ..

나의 아침 알람 소리에 잠이 깨어, 내가 제일 먼저 생각하는 존재가 하나님이 아닌 당신임을 고백한다. 잘 잤을까? 이직 자고 있겠지... 기지개를 켜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나면, 컴퓨터 부팅이 되는 동안 분주하게 움직인다. 현관문을 열고 작은 풍경을손 끝으로 튕겨 땡그랑~ 소리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