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사랑초 당신

쉼표의 미학(美學)

예림의집 2017. 8. 3. 07:23

쉼표의 미학(美學)


한숨 쉬어가는 것도 좋을듯,

바쁜 일상 속에

2박 3일 푹 쉬었다.

너의 쉼으로의 초대는

송이꿀처럼 달콤했다.

너의 무릎에 누어

낮잠을 자보기도 하고,

TV를 보다 잠이들기도 하고,

베짱이처럼,

배 두드리며 노래도 불러 보았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마음만은 시원한 가을이었음을...

맛난 음식 푸짐히 먹고,

나름 만난 물냉면 만들어먹고,

야채 듬뿍 보쌈도 실컷 먹었다.

여름 내내 살 뺀다고 고생했는데...

오히려 살찌어 돌아온다.

노트북 하스팟 게임도 해보고,

무엇보다 좋았던건,

함께한 목욕 타임.


그래 쉼이란 이런거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푹 쉬는 거지.

나에게 값진 쉼을 준

너에게 찬사를 보낸다.

앞으로의 삶도 치열하겠지...

오늘이 많은 도움이 될꺼야.

온 여름 가고 가을 오기 전,

허덕이는 나의 일상에

단비와 같은 휴식.

이렇게 좋은 추억 남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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