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천국, 사랑초 삶. 천국, 사랑초 삶. 나는 이 세상의 삶이 끝이 아니라고 믿는다. 너무나 짧지 않는가! 너를 이제 겨우 이해하며 사랑하게 되었는데.. 내 마음 표현할 길이 아직도 막막한데... 오고 가는 시간들이 너무나 짧다. 어느 전설적인 가수의 노랫말 처럼 "기다려줘, 기다려줘, 내가 그대를 이해할 .. 창작..™/사랑초 당신 2017.06.17
무정도시 무정도시 우연히 "무정도시"라는 오래된 드라마를 보다가 운명의 수레바퀴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평범한 삶을 동정하며 발버둥치는... 평범한 삶이란 무엇일까? 사랑하는 아내와 하고 싶은 일을 하면 사는 것. 아침에 일어나면 그녀의 등을 끌어 안으며, 잘 잤냐.. 창작..™/사랑초 당신 2017.06.15
창문 창문 아침마다 일어나면 창문을 활짝 연다. 서쪽으로 난 창문. 그래서 너무 눈부시지 않아서 좋다. 내게 하루중 제일 먼저 세상을 보여주는 창문. 새 소리가 들려오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 나는 잠시 창문 넘어 수체화를 감상한다. 아파트 빌딩 넘어로 파란 도화지가 펼쳐지고, 물 먹.. 창작..™/사랑초 당신 2017.06.13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여보야~~~ 너이 목소리는 항상 솔과 시를 오간다.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니, 활짝 핀 사랑초 꽃 처럼 환한 미소로 웃고 있는 너. 아마 보고싶음에, 견딜수 없음에 왔으리라. 가방에는 만난 반찬 4가지. 열무 김치. 마른 오징어 무침. 메추리알 조림. .. 창작..™/사랑초 당신 2017.06.12
밤새 내린 비 밤새 내린 비 진한 비 냄새 때문에 잠을 깼다. 언제부터 내렸는지 대지는 촉촉. 회색 하늘 아래 두루룩 두루룩. 창문에 맺힌 물방을 넘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비 먹은 사랑초는 터지지 못한 꽃망울을 수줍은듯 감싸안고. 흐르는 노래 소리와 함께 오늘 하루를 열어 젓친다. 이제 고만.. 창작..™/사랑초 당신 2017.06.10
늦잠 늦잠 네 번째 알람을 누루고 나서도 한참을 더 잤다. 창문으로 배어 나오는 햇쌀이 나를 깨웠다. 꿈을 여러 번 꾼 것 같은데 생각나지 않는다. 늘어지게 기지개를 켜고, 물 한컵 마실때쯤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다. 잘 잤느냐, 아침을 안 먹으면 물이라도 많이 마셔라. 점심은 너무 많이 먹지.. 창작..™/사랑초 당신 2017.06.09
눈물 눈물 요즘들어 많아진 눈물. 라디오를 듣다가 찬양을 부르다가 뉴스를 보다가도 창가 바람에 흔들리는 사랑초 꽃잎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터져버리는 눈물. 누구는 나이탓이라고도 하겠지만 안타까움이 고마움이 간절함이 미안함이 나도 모르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만들어 낸다. 참 주.. 창작..™/사랑초 당신 2017.06.07
그대에게 가는 길 그대에게 가는 길 이 길은 조금 어렵다. 돌고 돌고 돌아 가는 길... 그대의 마음을 훔쳐보고, 가끔 놀라움의 연속이지만, 조심 조심 다가가는 길. 설레임 두 스푼과 따스한 아침 햇살. 조금은 서툴지만, 그래도 용기 내어 그대에게 가는 이 길은 막 돌아 선 모퉁이 처럼, 날마다 새로운 그대.. 창작..™/사랑초 당신 2017.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