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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와 기독교의 단절과 황제 숭배의 발흥​

예림의집 2022. 1. 4. 20:18

유대교와 기독교의 단절과 황제 숭배의 발흥

이 사건 이후로 유대교와 기독교는 완벽하게 단절되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은 도망이 아니라 계시를 받아 피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더 이상 비극적인 일을 당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유대교를 제외한 기독교와 그 외 세력들을 모두 회장에서 몰아냈습니다. A.D. 90년경 바리새인들이 주축이 되어 "얌니아 회의"가 열렸습니다. 여기서 그들은 다음과 같이 선포합니다. "우리는 나사렛 사람들을 저주한다!" 여기서 나사렛 사람들이란 기독교인들을 말합니다.

유대교는 기독교를 토해냈습니다. 먼저 단절을 선언한 유대인들에게 기독교인들은 말했습니다. "메시아를 죽인 원수들! 유대교 전통을 고집하면 기독교인이 될 수 없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도 않고 말을 듣지도 않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털어 버리라!" 유대인은 스스로 문을 굳게 닫아 버렸고, 먼지를 털어낸 기독교는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로마의 대화재 사건 후에 일어난 기독교인에 대한 네로의 박해는 짧은 기간 동안 이루어진 지역적인 박해였습니다. 그 후 A.D. 69년에서 81년까지의 황제들은 기독교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베스타시안의 처남 도미티안이 황제가 되자 상황을 돌변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살아 있는 신이라고 말하며 "나를 주와 하나님이라고 불러라!"라고 명령했습니다. 로마제국의 영토는 매우 넓고 온갖 인종들과 언어들이 섞여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들을 한데 묶어 놓고 통치할 수 있을까?" 이것이 로마가 안고 있는 문제였습니다.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바로 "황제 숭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