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역사신학

박해 속에서도 부흥할 수 있었던 이유①

예림의집 2023. 1. 31. 12:05

박해 속에서도 부흥할 수 있었던 이유①

 

박해로 인해 기독교는 전멸될 것 같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렇게 끔찍한 핍박 속에서도 기독교인은 더 늘어났을까요? 그 이유에 대해서 기독교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셨죠. 우릴 늘 지켜 주셨어요!" 비기독교인들은 외적으로 기독교인들을 비웃고 핍박했지만 로마임들은 지중해 일대에 퍼져 있던 유대교에 감명을 받고 있었습니다. 로마인들 중에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을 믿겠다는 이들이 늘어났습니다. 그중엔 실제로 유대교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할례 등 까다로운 규례로 인해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유대교 회당에 재정적인 후원을 하는 선에서 만족했습니다. 유대교에선 이러한 이방인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들은 정식으로 유대인이 될 순 없었지만 회당 예배에는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유대교아 다르게 이방인들의 호감을 살 만했습니다. "할레 같은 의식 없이 하나님을 섬길 수 있대." "그들의 생활은 매우 검소하고 배울 점이 많아." 그래서 많은 이방인들이 쉽게 기독교를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독교는 인간이 평등하고 존귀하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한 예로, 로마인들은 여성에 대해 평가절하하였고, 거리의 여성이나 여종들은 쾌락의 도구로 여겼으며, 아내는 자식 낳고 집안일만 하는 존재로 여겼습니다. 그리고 로마에서는 가장이 가족 모두를 체벌할 권한을 가지고 있어서 남편에게 매 맞는 아내를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달랐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은 여성도 매우 존중했고 남성고 동일한 존재려 대우하고 가르쳤으며, 여자들에게도 할 일을 맡겼습니다. 그러므로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계실 때 여성들을 인격적으로 대하셨고 가르치셨습니다. 여성들을 천하게 바라보는 유대인 남성들의 편견에도 주님은 적극적으로 도전하셨습니다. 이처럼 초기 기독교는 예수님처럼 여성을 존중했을 뿐 아니라 동역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여성 신자들의 수가 늘어났고 그들의 사역도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실천하는 사랑이야말로 복음이 힘 있게 전달되는 요인이었습니다. 이교도들은 기독교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사랑의 행위들에 감탄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로마에서 소외되고 버림받은 가난한 자와 과부들과 고아들을 돌보았습니다. 감옥에 갇힌 자들을 돕는다던지, 광산에서 일하는 노역자들을 돕기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당시 큰 영향력을 기친 것은 가난한 형제들의 장례식을 대신 치르는 것이었습니다. 로마인들은 기독교인들을 핍박했지만 기독교인들은 로마에서 버림받은 자들을 사랑했습니다. 이러한 기독교인들의 사랑으로 인해 이방인 개종자는 점점 더 많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