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2501

탐욕의 악순환​

탐욕의 악순환 ​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누리기 위해 조심해야 할 것 가운데 하나가 탐욕입니다. 탐욕이란 나를 위해 무엇을 얻으려는 강한 욕망입니다. 그래서 신앙의 선배들은 음식에 대한 욕망, 탐식도 죄로 여길 정도로 경건을 추구했습니다. 장 칼뱅은 종교 지도자들에게 큰 접시가 세 차례 이상 들어오는 식사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과거에 비해 풍요와 여유를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하지 못합니다. 먹으면서 더 먹으려 하고, 풍족한 삶 가운에서도 더 가지려고 합니다. 나아가 남을 희생하여 자신을 채우려고 합니다. 그래서 마귀는 우리에게 지금보다 조금만 더 하면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을 통해 유혹합니다. 이런 불안 때문에 사람들은 재물과 권력을 더 ..

당당할 수 있는 이유

당당할 수 있는 이유 어느 날 한 방송국에 신입 사원이 들어왔습니다. 그 사원이 스튜디오 곳곳에 있는 장비들을 둘러보며 말했습니다. "오, 이거 정말 비싸 보이네요!" 그러자 옆에 있던 PD가 그 사원의 뒤통수를 치며 한마디 했습니다. "비싸 보이냐? 네가 평생 벌어도 못 살 장비야." 뒤통수를 맞으면 무안을 느끼거나 자존심이 상할 법도 한데 그 사원은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았습니다. 며칠 뒤 놀랄 만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 신입 사원이 재벌 오너의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그가 PD의 핀잔에도 "버럭" 하지 않고 여유를 가질 수 있었던 이유를 짐작할 수 있겠습니까? PD에게 어떤 평가를 받느냐가 그 사원에게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오너의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의 관심은..

분노에 사로잡히면..​

분노에 사로잡히면.. ​ 많은 사람이 스페인 하면 투우 경기를 먼저 떠올릴 것입니다. 투우사는 화려한 모자와 옷을 착용하고, 빨간 천가 무기를 들고 등장합니다. 경기가 시작되면 머리에 뾰족하고 무시무시한 큰 뿔이 달린 황소는 투우사가 흔드는 빨간 천을 향해 무섭게 돌진합니다. 흔들리는 천을 적으로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빨간 천에 황소의 뿔이 닿기가 무섭게 투우사는 천을 확 잡아당깁니다. 황소는 목표를 향해 돌진하지만 계속 허공에 뜬 천을 향해 뿔을 찔러 넣을 뿐입니다. 이렇게 하는 가운데 투우사는 황소의 등에 작은 무기들을 꽂아 놓습니다. 이런 식으로 몇 번을 반복하게 되면 황소는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어찌할 줄을 모르는 상태가 됩니다. 그때 투우사가 결정적으로 황소를 진정시키려 하듯 마지막..

마귀를 춤추게 하는 일

마귀를 춤추게 하는 일 이전에 목회하던 교회에서 한 교인이 찾아와 교회의 문제들을 지적하며 말했습니다. "내가 교회를 떠나도 좋으니 주일예배 때 발언할 기회를 한번 주시오!" 목사는 착해서 말을 못 하는 것 같으니 자신이 대신 이야기를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분에게 고마워했을까요? "집사님, 절대 그러면 안 됩니다. 그건 완전히 미혹당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집사님도 상처 받고 마귀가 교회에서 춤추게 됩니다."라고 간곡히 말렸습니다. 그런데도 고집을 꺾지 않더니 결국 교회를 떠났습니다. 저는 안타까웠지만 마귀가 교회를 흔들게 할 수 없었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교인들에게 왜 싸우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한 장로님이 "다 잘해 보자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하더랍니다. 그러자 그 목사님이..

주님을 대적하는 세력의 최후

주님을 대적하는 세력의 최후 이슬람교 극단주의 무장 세력인 IS가 득세할 때, 그 단체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와 이라크로 건너가는 영국인 수가 계속 늘어나 충격을 던졌었습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IS가 미화된 탓에 이슬람 전사가 되겠다고 집을 나서는 사례가 늘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왜 살인을 가르치고 자살 폭탄 테러로 내모는 집단에 동참한 걸까요? 주된 원인은 IS가 자신들을 영웅적인 존재인 것처럼 가장해, 사회에 대해 회의적 시각을 가진 사람들을 모집했기 때문입니다. 왕따를 당하던 사람, 상처를 입은 사람, 삶에 실패한 사람들이 IS로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나 IS의 실체를 알고 보면 영웅적 행동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미국과 그에 동조하는 서방 국가 및 동맹국을 대상으로 무..

어떤 기둥을 선택할 것인가?

어떤 기둥을 선택할 것인가? 트리나 폴로스가 지은 이라는 책에는 더 나은 삶의 목적을 찾아 길을 떠나는 줄무늬 애벌레가 나옵니다. 이 애벌레는 길을 가다가 큰 기둥을 하나 발견하는데, 이는 수많은 애벌레가 서로 높이 올라가기 위해 아등바등하면서 형성된 것이었습니다. 줄무늬 애벌레도 그 끝에 삶의 목적이 있으리라 생각하며 다른 애벌레들을 밟고 기둥 꼭대기에 다다르는데, 거기서 충격적인 사실 세 가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첫 번째는 그렇게 고생해서 올라갔는데 기둥 꼭대기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허망한 일이란 말입니까? 두 번째는 기둥 위쪽의 애벌레들이 기둥이 무너질까 봐 그 사실을 숨기고 있다는 것이며, 세 번째는 주변을 보니 자기가 올라왔던 기둥과 유사한 기둥이 헤아릴 수 없이 많더라는 것입..

고난과 인생의 마디

고난과 인생의 마디 하나님이 우리를 꾹꾹 밟으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드시기 위해서입니다. 권투 선수는 잘 때려야 하지만, 또 잘 맞아야 합니다. KO 펀치를 날려서 한 방에 상대방을 이길 때도 있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상대방에게 계속 맞고 있는데도 결국은 이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계속 맞으면서도 끄떡없으면, 때리던 선수가 힘이 빠져 역으로 한대 얻어맞고 쓰러져서 못 일어납니다. 그래서 권투 선수에게는 맞는 연습이 때리는 연습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어떻게 보면 권투는 누가 더 잘 견디느냐의 싸움입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신앙의 맷집을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가늘고 긴 대나무는 세찬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습니다. 사이사이의 마디가 지탱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 마디를 형..

싸움의 목적을 아는 군사

싸움의 목적을 아는 군사 그리스 중동부에 위치한 테르모필레에 가면 해발 15m 남짓 되는 낮은 언덕이 하나 있습니다. 영화 으로 유명해진 이 콜로노스 언덕은 스파르타 왕 레오니다스가 300명의 전사와 함께 페르시아 대군과 격전을 벌인 장소입니다. 300명의 스파르타 전사는 300만 명의 페르시아 대군의 맞서 무려 7일 동안 저항하다 모두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후퇴를 몰랐던 그들은 무기가 부서져 산산조각이 날 때까지 싸웠고 무기가 부서지자 맨손으로 치열한 전투를 펼쳤습니다. 피가 튀고 살이 튀는 살벌한 전쟁터에서 그들은 국가를 위해 맹렬히 싸웠습니다. 그들의 끈질긴 저항 덕에 후방에 있던 그리스 군대가 전열을 정비하고 전투에 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 그리스 연합군은 살라미스 해전에서 대승을 거..

순종하면 능력도 주신다

순종하면 능력도 주신다 어떤 일을 시작해야 할 때 책임질 수 없을까 봐 주저하다가 시작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도하다 보면 감당하기 어려운 말씀을 주실까 봐 자신이 없어서 기도를 멈춘 적도 여러 번 있습니다. 책임질 수 있는 능력과 자격을 갖춘 뒤에 문을 여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나이기에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책임질 수 있을지 없을지는 두 번째 문제이고,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듣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저는 그동안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에 부담감으로 인해 게을렀던 것 같습니다. 순종하지 못할까 봐 아예 듣지 않는 것과 듣고 순종하지 않는 것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가능성과 방향성이 달라집니다. 여행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집..

가장 큰 오점

가장 큰 오점 "신앙은 신앙이고 생활을 생활이다. 하나님을 부인할 마음은 없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 문제에 대해서는 세상 법도 따르겠다."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높고 높은 보좌에 계신 하나님을 예배할 수는 있지만, 그 하나님이 자기 삶에 개입하시는 것은 싫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신앙 원칙을 고집하면 이들은 세상을 못 산다고 아우성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정작 주님과 삶을 연관 지으면 세상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신앙을 복으로 알지 않고 짐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하는 본격적인 신앙 싸움 전에, 해야 하는 신앙 싸움이 있습니다. "신앙을 지키는 것이 손해라고 생각하는 것은 명백한 오해다. 신앙을 지켜야 오히려 제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