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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할 수 있는 이유

예림의집 2021. 8. 31. 11:01

당당할 수 있는 이유

 

어느 날 한 방송국에 신입 사원이 들어왔습니다. 그 사원이 스튜디오 곳곳에 있는 장비들을 둘러보며 말했습니다. "오, 이거 정말 비싸 보이네요!" 그러자 옆에 있던 PD가 그 사원의 뒤통수를 치며 한마디 했습니다. "비싸 보이냐? 네가 평생 벌어도 못 살 장비야." 뒤통수를 맞으면 무안을 느끼거나 자존심이 상할 법도 한데 그 사원은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았습니다. 며칠 뒤 놀랄 만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 신입 사원이 재벌 오너의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그가 PD의 핀잔에도 "버럭" 하지 않고 여유를 가질 수 있었던 이유를 짐작할 수 있겠습니까?

PD에게 어떤 평가를 받느냐가 그 사원에게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오너의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의 관심은 PD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실무를 경험하고 배우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진짜 단단하고 영향력 있는 아빠의 아들이다!"라는 생각이 그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주변에서 자신에게 뭐라고 하든 별 의미가 없다. 자신의 아버지가 지시해 주는 것을 철저히 따르고 신뢰하며, 그러면 잘 될 거라고 확고하게 믿는다!"라는 특별한 마인드입니다.

주님이 내 아버지요 내 삶의 주인이시며, 내 죄를 모두 가져가 버리신 분임을 믿는다면, 내 삶의 현장은 타인의 평가로부터 인정을 받아 내야 할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일을 위해 보냄 받은 곳이 됩니다. 우리가 매사에 당당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세상의 평가에서 벗어난, 하나님 아버지께 속한 존재임을 깨달을 때 가능합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베드로전서 2:9).(서창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