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하면 능력도 주신다
어떤 일을 시작해야 할 때 책임질 수 없을까 봐 주저하다가 시작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도하다 보면 감당하기 어려운 말씀을 주실까 봐 자신이 없어서 기도를 멈춘 적도 여러 번 있습니다. 책임질 수 있는 능력과 자격을 갖춘 뒤에 문을 여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나이기에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책임질 수 있을지 없을지는 두 번째 문제이고, 하나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듣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저는 그동안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에 부담감으로 인해 게을렀던 것 같습니다.
순종하지 못할까 봐 아예 듣지 않는 것과 듣고 순종하지 않는 것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가능성과 방향성이 달라집니다. 여행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집을 나서지 않으면 영원히 여행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좋든 싫든 짐을 꾸리고 집을 나서면 그때부터 여행은 시작됩니다. 그 순간부터는 마음이 달라집니다. "책임질 수 있을까?"라고 고민하던 마음은 이제 "어떤 식으로 해결해 나갈까, 무엇을 준비하고 어떻게 시간을 조절할까?"라는 마음으로 바뀝니다. 책임질 자신이 없어서 듣지 않으려 했지만, 막상 이런저런 일을 시작해 보십시오.
일단 시작하고 나면 신기하게도 마음이 달라집니다. 주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지 못할까 봐 기도를 멈추지 말고, 먼저 주님이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물어보십시오. 주님이 말씀하시면 마음뿐 아니라 책임질 수 있는 능력과 자격을 주십니다. 그 일을 대하는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뭔가를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두렵기도 하지요. 그러나 한 번, 두 번 새로운 시작을 하다 보면 어느새 선구자가 되고, 리더가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그리면 하나님께서 감당할 능력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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