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의집

사랑은 그리움을 동방한다. 내가 이 밤에 강물처럼 몸을 뒤척이는 것은 그대도 선 잠을 자고 있다는 생각에 나 또한 그러한 것이겠지요. 창 밖에는 다시 추운 겨울바람. 내가 옆에 없으면 깊은 잠도 잘 수 없는 당신이기에 그대를 보내고 또 마음이 편치 않아요. 같은 이불 속에서 새근새근..

사랑뿐입니다 우리의 사랑은 겨울 한철 따스한 이불이 되어 당신의 시린 발을 녹여주면 되었습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당신 생각으로 가득 채우는 것으로 나는 만족합니다. 우리가 서로 생각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영롱한 진주보다 한결 좋습니다. 오늘 ..

생일날의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오늘이 제 생일입니다. 제가 살아 있음에 감사드리며, 볼 수 있는 눈과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음에, 말할 수 있으며 생각할 수 있음에, 손과 발이 있으며, 제가 홀로 있지 않음에 감사드립니다. 저에겐 아무 것도 없는듯 하지만 하느님께선 모든 것을 주셨습..

사랑의 정의 화려하지 않으며 오만하지 않아도 좋을 것이 너와 내가 갖는 사랑... 뜻 깊은 인간의 정... 나는 늘 손뼉을 치며 너의 두 눈 속에서 헤엄쳐 노는 어린아이의 기쁨이고 싶어라. 눈을 크게 뜨지 않아도 환하게 보이는 것이 너의 마음이려니 생각하지만, 그래도 알 수 없는 너의 마..

부끄러운 사랑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닐텐데.. 난 당신을 사랑하면서, 당신 앞에 심한 부끄러움을 느끼곤 합니다. 말로만 하는 사랑인거 같아서요. 빈 주머니를 내 놓는듯한 당신에게 아무 것도 주지 못하는 그런 사랑인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지난 가을 낙엽..

만들어 보기... 아주 조금씩만 마음을 모아서 눈 온뒤 피어난 육각형 눈꽃 위에 이슬처럼 맑은 마음으로 사랑의 시를 띄워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봅시다. 밝은 아침 햇쌀 내리쬐어 이 눈들이 다 녹아 내리도 함께 흘러 내리지 않을 그런 사랑을 심어 봅시다.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이, 먼 ..

아침 풍경... 여보, 거기도 눈와? 여기는 펑펑~~ 여긴 눈이 쌓이고 있어. 아마도 거기의 눈은 너를 닮아 샤르르... 여긴 내 사랑 담아 펑펑~~ 너를 생각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어 이것 저것 지시하는 당신... 참 당신답다 싶어. 아침을 어떻게 먹었냐고 묻기에 부드러운 모카 향기 가득한 커피 ..

당신의 이름 당신의 이름 하나 듣는 것만으로 가슴 설레는 낮은 속삭임 늦잠을 자고 몽롱한 상태로 당신의 전화를 받고, 또 엉뚱한 신학적 논쟁을 벌이고, 내 말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지만. 오늘 이렇게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나는..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 일상을 살아가다 문득 목소리 듣고 싶은 사람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TV를 보다가도 불현듯 생각나는 사람도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혼자 밥을 먹으며 그 쓸쓸해할 모습이 생각나 미안함이 몰려온다면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어깨가 아프다고, ..

다시 첫 사랑 많은 사랑을 한 남자와 그 남자가 첫 사랑인 한 여자가 있습니다. 남자는 다짐합니다. 어떤 일이 잇어도 너를 잃지 않으리라 지금보다 더 많은 별자리의 이름을 외우리라 올 한해 성경책을 끝까지 다섯번 읽으리라 가보지 않은 길을 골라 그 길을 끝까지 가보리라 지금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