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울 수 없는 얼굴 지울 수 없는 얼굴 냉정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얼음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불 같은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무심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그윽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따뜻한 당신이라 썼다가 지우고 내 영혼의 요람이라 썼다가 지우고 샘 솟는 기쁨이라 썼다가 지우고 .. 창작..™/사랑초 당신 2017.12.26
이별역 이별역 우리는 날마다 이별을 한다. 어제의 나와 이별을 하고, 기억 속에서 영영 잊혀지는 것들도 있다. 우리는 가끔 이별역에 도달해 잠시 숨을 고르고 결정을 한다. 내릴지 말지를... 내릴 사람들은 잊은 미련은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내려야 한다. 이별력 다음은 사랑역 그곳으로 .. 창작..™/사랑초 당신 2017.12.22
이런 날이면 이런 날이면 눈오는 날 그대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런 날이면 더욱 더 그대가 보고 싶어 아무런 이유가 없어도 만나고 싶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조금 울적해 졌네요. 산다는 의미를 생각해보고 살아온 길을 생각해보다가 허무에 빠지게 되면 온 몸이 탈진하 듯 힘이 없어지기에 우리.. 창작..™/사랑초 당신 2017.12.21
그대 작은 소망 그대 작은 소망 오늘 그대 작은 소망이고 싶습니다. 작은 양초처럼 제 몸을 살라 어둠을 비추고 잎습니다. 빛이 되어 당신을 비추고 당신 가는 그 길이 영광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린 모두 빛의 자식입니다. 어느 누구도 우릴 해할 수 없고, 어느 누구도 우릴 미워할 수 없습니다. 그저 가.. 창작..™/사랑초 당신 2017.12.20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 빛이 그리운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에는 어김없이 하늘빛 모자를 쓰고 나섭니다. 오색빛 그리움이 산을 넘어 시나브로 다가오는 시간 풀잎들의 노래 소리로 아늑한 저녁을 만들고 놀빛 하늘엔 빨강새의 깃들이 부산하게 둥지를 찾고 있습니다. 불면의 밤을 흔들던 .. 창작..™/사랑초 당신 2017.12.1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애절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보고싶다는 말보다 더 간정한 말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여인들의 호기심 어린 눈동자를 벗어나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숨어 있던 그대만을 위해 쓰여질 그 어떤 말이 있을 줄 알앗습니다. 그대만.. 창작..™/사랑초 당신 2017.12.17
사랑 사랑 당신이 연두빛 가녀린 몸매로 왔을 때 나는 몰랐습니다. 그저 작은 들풀이려니 생각했지요. 이름도 기억하지 못한 채 어느날 홀연히 사라질 일년생 들풀 중 하나. 그러나 나의 화분에 뿌리를 내린 당신은 나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 목마른 사랑초였습니다. 날마다 나의 사랑을 받으며 .. 창작..™/사랑초 당신 2017.12.16
사람을 찾습니다. 사람을 찾습니다. 첫 눈이 오면 창 넓은 찻집에 마주 앉아 함께 커피를 마시고 싶은 편안한 사람 집앞 공원 벤치라고 해서 나가봤더니 장미꽃 한아름 두고 간 낭만적인 사람 멀리 있어도 비누 향기 나풀거리는 향긋한 사람 감기 걸려 콜록이면 감짝 놀라 한 걸음에 달려오는 따뜻한 사람 .. 창작..™/사랑초 당신 2017.12.11
내게는 가장 소중한 그대 내게는 가장 소중한 그대 이 지상에서 내 마지막 숨을 몰아 쉴 때가지 붉디 붉게 물든 황혼의 빛깔로 사랑을 물들이며 살아갈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삶은 아름다울 것입니다. 고귀하고 소중한 삶이기에 뒤돌아보아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다 익어 터져버린 석류 마냥 내 가슴의 열정을 다 .. 창작..™/사랑초 당신 2017.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