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사랑초 당신

당신의 이름

예림의집 2018. 1. 12. 11:21

당신의 이름


당신의 이름 하나 듣는 것만으로

가슴 설레는 낮은 속삭임

늦잠을 자고 몽롱한 상태로

당신의 전화를 받고,

또 엉뚱한 신학적 논쟁을 벌이고,

내 말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하지만.

오늘 이렇게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하기만 하다.


어제 밤 가만히 베개를 고이고

드러누워 잠을 청할 대

당신의 이름은 가로 세로

따뜻한 온기의 이불이 되고

흐르는 음악 속에 눈 감으면

그대의 이름은 사랑의 여울이어라

죽는 그 순간까지도

내 마음 깊이 간직할 그 이름

주님이 주신 아름다운 별이된 이름

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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