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한절 묵상 412

출애굽기 1장 5,7절

출애굽기 1장 5,7절 "야곱의 허리에서 나온 사람이 모두 칠십이요 요셉은 애굽에 있었더라 ...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이스라엘 자손은 야곱의 허리로부터 시작해 생육하고 번성하여 강한 민족이 됩니다. 야곱의 허리는 그가 얍복강 나루터에서 하나님과 씨름하다가 어긋나게 된 허벅지 관절을 말합니다(창세기 32:25). 허벅지는 남성의 생식 능력을 상징하는데, 하나님은 허벅지가 깨어져 절뚝거리는 한 사람을 통해 왕들을 내시고(창 53:11),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십니다.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만 의지하고 바라볼 때, 하나님은 우리를 귀하게 세우십니다.

마태복음 27장 40절

마태복음 27장 40절 "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마귀는 마태복음 4장 3절에서 40일을 금식하신 예수님께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돌로 떡을 만들라고 시험합니다. 마귀의 유혹은 예수님을 위한 것처럼 보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도 지나가는 자들이 마귀와 똑같이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라고 시험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예수님은 거부하십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아들은 자기 유익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묵묵히 십자가 죽음을 감내하십니다.

마태복음 27장 14, 17절

마태복음 27장 14, 17절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 그들이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이르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바라바는 "아버지의 아들"이란 뜻이며, 어떤 사본은 "바라바라 하는 예수"로 기록합니다. 이는 인간의 아들로 태어나 폭력을 통해 구원과 해방을 이루려는 자를 의미합니다. 반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세상 죄를 지고 가면서도 조용히 도수장에 끌려가는 어린양 같은 구원자십니다(이사야 53:7). 구원은 결코 무력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만 의지하고 바라볼 때 죄 사함과 구원의 역사를 맛보게 됩니다.

마태복음 27장 1절

마태복음 27장 1절 "새벽에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함께 의논하고" 산헤드린 공회는 새벽에 모여 예수님 죽일 방도를 논의합니다. 사형 권한이 없던 그들이 안식일 전에 예수님을 사형하려면 총독 빌라도의 허락을 받아야 했기에 최대한 서두른 것입니다. 예수님의 불법성을 고발하려는 자들이 오히려 가장 간교하고 악랄한 불법의 무리였습니다. 예수님은 불의한 공회의 졸속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셨습니다. 의로우신 예수님이 모든 불법과 불의, 마땅히 형벌받을 백성의 허물 때문에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마태복음 26장 73절

마태복음 26장 73절 "조금 후에 곁에 섰던 사람들이 나아와 베드로에게 이르되 너도 진실로 그 도당이라 네 말소리가 너를 표명한다 하거늘" "네 말소리가 너를 표명한다!" 마침내 베드로의 거짓 변명이 모든 사람 앞에 폭로됩니다. 예수님을 모른다고 계속 부인하는 과정에서 자기도 모르게 갈릴리 억양과 사투리가 튀어나왔기 때문입니다. 내게 닥친 불리함을 피하고자 하는 거짓 변명은 진정한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진실한 신앙의 길에서 항상 불리함을 감수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사람의 인정보다 하나님의 인정을 우선시할 때 어디서든 예수님을 시인할 수 있습니다(10:32).

마태복음 26장 40절

마태복음 26장 40절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간절히 기도하십니다. 하지만 같은 시간, 제자들은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한 시간도 개어 있을 수 없느냐?"라고 물으십니다. '한 시간'은 기도하신 예수님께나 잠에 빠진 제자들에게나 짧은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집니다. 그 시간 동안 무엇을 할지는 우리의 선택입니다. 예수님이 드리셨던 짧지만 간절한 '한 시간'의 기도는 성도가 드릴 기도의 모범입니다.

마태복음 26장 28절

마태복음 26장 28절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이스라엘이 시내산에서 짐승의 피를 뿌려 하나님과 맺은 언약(출애굽기 24:8)은 그들을 거룩한 백성으로 변화시키지 못했습니다. 거룩한 삶 없이 짐승의 피로 드리는 그들의 제사는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를 초래할 뿐이었습니다(이사야 1:11). 이에 하나님은 새 언약을 약속하셨고(예레미야 31:31), 그 언약은 마침내 예수님의 피를 통해 체결됩니다. 짐승의 피는 우리를 변화시키지 못했지만, 예수님의 피를 통해 체결됩니다. 짐승의 피는 우리를 변화시키지 못했지만,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

마태복음 26장 5,15,16

마태복음 26장 5,15,16 "말하기를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 내가 예수를 너희에게 넘겨 주리니 얼마나 주려느냐 하니 그들이 은 삼십을 달아 주거늘 그가 그때부터 예수를 넘겨줄 기회를 찾더라" 유대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잡으려는 계획을 잠시 멈춘 것은 유대인의 최대 명절인 유월절이 다가오기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속으로 흉계를 꾸미면서도 의식적 정결은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예기치 못했던 가룟 유다의 배신이 명절에는 하지 말자던 그들의 계획을 도리어 속행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사람의 뜻대로 멈출 수 없습니다. 모든 역사는 하나님이 계획하신 영광스러운 마지막을 향해 정확히 움직입니다.

마태복음 25장 32,33

마태복음 25장 32,33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예수님이 영광 중에 재림하실 때 최후의 심판이 있습니다. 모든 열방은 하나도 빠짐없이 주님 보좌 앞에 서야 합니다(요한계시록 20:11-13). 양과 염소는 한 울타리에서 자랄 수는 있지만, 결코 같을 수는 없습니다. 주님은 양과 염소를 분별해 세우실 것입니다. 나는 그분 앞에 설 준비가 되어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말씀에 대한 이해로는 부족합니다. 뜨거운 가슴으로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진짜 믿음이며, 주님 오른편에 서는 길입니다.

마태복음 24장 32절

마태복음 24장 32절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무화과나무의 잎을 보고 계절의 변화를 준비하듯, 예수님은 세상과 역사의 여러 징조를 보고 인자가 가까이 이른 줄 알아차리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저녁노을이 붉으면 다음 날은 맑고, 아침노을이 고우면 곧 날이 궂을 것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자기애(愛)로 바쁜 현대인은 자연과 세상을 살피고 역사와 이웃으로부터 배울 만큼 여유롭지도 경건하지도 못합니다. 예수님을 만날 카이로스(때)는 결국 도둑처럼 오고야 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