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아침마다 일어나면 창문을 활짝 연다.
서쪽으로 난 창문.
그래서 너무 눈부시지 않아서 좋다.
내게 하루중 제일 먼저 세상을 보여주는 창문.
새 소리가 들려오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
나는 잠시 창문 넘어 수체화를 감상한다.
아파트 빌딩 넘어로 파란 도화지가 펼쳐지고,
물 먹은 사랑초도 나를 따라 창문 넘어로 고개를 내민다.
오늘 하루도 저 하늘처럼 맑았으면 좋겠다.
멀리 있는 나의 반쪽도...
오늘 내가 만날 모든 이들도...
그리고 내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도...
찬란하게 빛날 하루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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