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의집 메일 모음 1159

예림의집 2663번째 이야기

예림의집 2663번째 이야기 따뜻한 하루 느슨한 활 "이솝우화"로 유명한 동화작가 이솝은 종종 어린아이들과 장난을 치고 놀면서 지친 일상에 힘을 얻는 때가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변의 다른 사람 중에는 다 큰 어른이 점잖지 못하게 어린아이들과 어울려 논다고 핀잔을 주었습니다. 어느 날 누군가 또 그런 말을 하자 이솝은 옆에 있던 현악기의 활을 집어 든 뒤 느슨하게 풀어 그 사람에게 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지금 느슨해진 활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악기의 활을 느슨하게 해 두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계속 줄을 팽팽하게 매어놓으면 활은 부러지고 맙니다. 다음 연주를 위해서는 활을 느슨하게 놓을 필요가 있지요." 연비는 자동차에만 있는 게 아니라 사람에..

예림의집 2662번째 이야기

예림의집 2662번째 이야기 따뜻한 하루 그녀가 즐거운 이유 어떤 구두 가게에서 늘 밝은 표정으로 열심히 일하는 여직원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손님이 구경만 하고 나가더라도 낙담하지 않고 행복한 표정으로 일했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다른 직원들이 물어봤는데 그녀는 자신이 관찰한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어느 날 자신이 판매한 기록을 살펴보니 구두를 구매하지 않고 그냥 나가는 손님이 많을수록 구두를 팔 확률이 높은 걸 발견했습니다. 평균을 내보니 열 명의 손님이 그냥 나가면 열한 번째 손님은 구두를 구매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손님들이 올 때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손님이 구두를 구매해 줄 열 명의 손님 중에 한 명이 될 수도 있겠구나!"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

예림의집 2661번째 이야기

예림의집 2661번째 이야기 따뜻한 하루 그분을 사랑합니다 가정학습지 방문교사인 효진 씨는 야채 도매상을 하는 남편과 2002년 결혼한 뒤 시부모를 본인이 모시겠다고 해서 함께 살아왔습니다. 워낙 사이가 좋아 딸 같은 며느리, 친정엄마 같은 시어머니라며 주변의 부러움을 사 왔습니다. 그러던 중 간경화가 심했던 시어머니가 간암까지 걸려 간이식을 하지 못하면 6개월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일한 치료법이 간이식이었기에 가족들 모두가 간 이식을 위해 조직검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삼 형제는 모두 간이식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시아버지는 혈액형이 달라 이식할 수 없었습니다. 손위 동서는 출산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수술받을 입장이 아니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며느리 효진 ..

예림의집 2660번째 이야기

예림의집 2660번째 이야기 따뜻한 하루 잎이 먼저냐 꽃이 먼저냐 봄을 알리는 봄의 전령사 목련, 개나리, 매화 등 봄꽃 소식은 언제나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특히 백목련은 도심 골목이나 길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꽃잎이 매끄럽고 단정한 모습에 귀부인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백목련은 잎이 돋기 전에 앙상한 가지 끝에 꽃이 핍니다. 또한, 개나리도 역시 노란 꽃을 흐드러지게 피우고 난 뒤에 잎이 나기 시작합니다. 보통 꽃나무처럼 푸릇한 잎이 먼저 나오고 열매 맺기 전 꽃을 피우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사실 이러한 이유에는 나름의 과학적인 원리가 있습니다. 식물은 잎으로 광합성을 하고 줄기는 물과 양분을 나르며 꽃은 열매를 만듭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에는 에너지가 필요하고 에..

예림의집 2659번째 이야기

예림의집 2659번째 이야기 따뜻한 하루 나비를 부르는 꽃 어느 교수가 수업 중에 학생들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나비가 꽃을 선택했다고 생각하십니까, 꽃이 나비를 선택했다고 생각하십니까?" 교수의 질문에 한 학생이 대답했습니다. "교수님, 나비가 꽃을 선택해서 꽃으로 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자 교수는 말했습니다. "그냥 보면 나비가 꽃을 선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꽃이 향기를 발해서 자신을 드러냈기 때문에 나비는 그 향을 찾아간 것이라네." 실제로 꽃은 두 가지 향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로운 곤충과 이로운 곤충을 구분해 향기를 퍼트립니다. 꽃의 향기는 바람결에 흩어지지만 때로는 사람도 꽃이 되어 저마다 향기가 있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대로 걸어온 대로 생겨난 고유한 내면의 향기입니다...

예림의집 2658번째 이야기

예림의집 2658번째 이야기 따뜻한 하루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 일에 착수하라 펩소던트 컴퍼니라는 기업의 찰스 럭맨 회장은 중년의 나이에 무일푼에서 이룬 성공 신화에 사람들은 부러워했고 그 성공 비결을 알고 싶어 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두 가지 비결이 있다며 대답했습니다.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11년 전 했던 단 하나의 결심 때문입니다. 그것은 일을 중요한 순서대로 처리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너무나 당연한 그의 충고에 어리둥절했습니다. "쉽고 당연한 것 같지만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먼저 무엇이 더 중요한 일인지 결정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새벽에 일어나 오늘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이며 어떤 순서대로 일을 처리해야 하는지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어려운 ..

예림의집 2657번째 이야기

예림의집 2657번째 이야기 따뜻한 하루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 영국 한 초등학교의 선생님이 한 소녀의 학부모에게 어렵게 말을 꺼냈습니다. "두 분의 아이는 수업 중에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지난 일 년간 아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아이가 호전되지 않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아닌지 의심이 되는데 아이의 바른 교육을 위해서라도 검사를 받아보고 특수학교를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날 부모는 아이를 어디론가 데리고 갔습니다. 아이는 부모님이 자기를 특수학교에 보내지는 않을까 겁이 더럭 났습니다. 그런데 부모를 따라간 곳에서는 아이에게 특별한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켜놓고 소녀가 혼자 있도록 했습니다. 옆방에서 상담사와 몰래 아이를 지켜보던 부모는 깜짝 놀라..

예림의집 2656번째 이야기

예림의집 2656번째 이야기 따뜻한 하루 가장 강한 사람 어느 유명한 이종격투기 선수 한 명이방송에 출연하여 말했습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몇 명이 달려들어도 나를 바닥에 쓰러트릴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모의 대결을 해보았습니다. 그에게 10명의 일반인이 우르르 달려들었고 그는 사람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허무하게 바닥으로 쓰러졌습니다. 맹자는 "득도다조(得道多助)"라는 말을 했는데 "도를 얻은 사람은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에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심(人心)을 얻어 도와주는 사람이 많아진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사회란 공동체에 속한 일원입니다. 심지어 세상을 등지고 은거하는 사람일지라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

예림의집 2655번째 이야기

예림의집 2655번째 이야기 따뜻한 하루 어린아이가 바라보는 세상 미국 전문 강연가이자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회사의 대표인 윌리엄 보세이는 인간관계 경영 법칙에서 어린아이를 좋아하고 또한, 어린아이들도 자신을 좋아하게 하라고 말합니다. 특히 우리가 어린아이들을 좋아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로 이렇게 말합니다. 첫째, 아이를 좋아하는 것은 그 사람의 정서적, 영적 건강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어린아이 같은 경이감과 열정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멋진 일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어린아이 같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이 자신을 좋아하게 하는 법은 아이들처럼 세상을 경이롭게 바라보며 열정을 가지고 살면 됩니다. 아이들은 세상을 바라볼 때 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