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역사신학 165

바울의 2,3차 선교 여행

바울의 2,3차 선교 여행 이어서 바울은 이번엔 실라와 함께 2차 선교 여행을 떠나는데 이전에 세웠던 교회들을 우선 방문했습니다(51-54년경). 소아시아의 서부를 지나 드로아에서 유럽으로 가기로 마음을 정하고 마케도니아로 건너갔을 때는 난생처음으로 유럽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었습니다. 마케도니아 지역의 북부 빌립보에서 데살로니가와 베뢰아로 여행하여 이윽고 서양 문화의 발상지인 아덴(아테네)에 이릅니다. 복음 전도 여행은 힘든 행로였지만 불가능한 도전은 아니었습니다. 아테네에서 고린도로 갔을 때엔 상당한 규모이 기독교 공동체를 조직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 년 반 후에 시리아의 안디옥으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이어서 바울은 3차 선교 여행을 떠납니다. 2차 선교 여행 때 둘러본 곳을 다시 방문했으며 무..

바울의 1차 선교 여행과 1차 예루살렘 공의회

바울의 1차 선교 여행과 1차 예루살렘 공의회 A. D. 50년경 바울은 바나바, 마가와 함께 1차 선교 여행을 떠나 구브로와 소아시아 지역에 많은 교회를 세웠습니다. 선교 여행을 마치고 안디옥에 있을 때엔 유대주의자와 심하게 다투기도 했습니다. 율법은 1세기 유대인들과 이방인 신자들 사이에 계속되었던 갈등의 핵심이었습니다. 전통적인 유대교에 젖어 있는 기독교인들은 말하길 "그들이 예수님을 믿는다면 추가적으로 유대의 율법을 다 지켜야 돼. 안 그러면 그건 신앙이 아니야!" 그러나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건 기독교인이 된 이방인에겐 불가능한 요구요. 만약 인간이 율법을 지켜서 하나님 앞에 의로울 수 있다면 그는 정말 위대한 사람일 거요. 그러나 그렇게 될 순 없소!" 인간의 노력으로 의롭게 되려고 한..

사도가 된 바울

사도가 된 바울 바울은 길리기아 다소 출신의 헬라파 유대인이었습니다. 그의 부모는 로마 시민이었으며 그는 엄격한 바리새인으로서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서 유대인들의 전통을 배웠고, 예루살렘에 가서는 당시 석학이었던 힐렐 학파의 가말리엘 스승 밑에서 성실하게 수업을 받아 후에 유대인 최고 공의회인 산헤드린 공회의 권위 있는 자리에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의 고백의 따르면 다른 유대인 연장자들보다 유대교를 지나칠 정도로 믿고 따랐으며, 스데반 순교의 증인이 되었고, 그 후로 기독교인을 핍박하는 데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는 다메섹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기 위해서 대제사장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았습니다. 병사들과 함께 다메섹을 향해 가던 그는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게 됩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

베드로에서 바울로..

베드로에서 바울로 사울은 본래 기독교인들을 전멸시키려고 했던 바리새인 지도자였습니다. 그러던 그가 완전한 그리스도인이 된 것은 매우 신기한 사건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승천 후 시작된 초대교회의 발전 과정에서 사도 베드로는 중심인물로 등장했습니다. 12제자 중에서 유다를 대신할 자를 세우는 일에도 제자들과 함께했고, 오순절 성령 강림 때엔 주된 설교자로 활동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초대교회의 중심 사도로서 헌금 문제로 신자들을 속인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벌하였고 순회 전도를 하며 병을 고쳤고 설교와 안수를 하며 사마리아 전도에도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A.D. 44년경 헤롯 아그립바 1세가 예루살렘 교회를 공식적으로 박해할 때 야고보가 죽고 베드로는 감옥에 갇혔지만 천사의 도움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후로 베드..

복음은 이방인 지역으로..

복음은 이방인 지역으로.. 그러나 베드로의 설명을 들은 예루살렘 교회는 조용해졌습니다. 변명할 수 없는 성령의 역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사건은 당시엔 놀라운 일이었지만 베드로의 말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을 회개를 주셨다고 선언했습니다. 베드로는 그 후 광범위한 지역으로 선교를 떠났습니다. 그곳은 유대인 교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초대교회의 구성원은 처음에는 유대인이나 유대교로 개종한 자로 시작된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최초 개종자 중의 한 사람인 구브로 출신 바나바는 시리아의 안디옥까지 길을 떠나 그곳에서 목회 사역을 했습니다. 그곳엔 이미 무명의 구브로와 구레네 출신들이 주의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안디옥은 로마제국 내 시리아의 지방 행정 도시로서..

이방인 전도의 시작

이방인 전도의 시작 그런데 모든 기독교 신자들이 예루살렘을 떠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유대교 원칙을 충실히 따른 자들은 심한 학대에도 불구하고 견딜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보는 신앙과 함께 유대교의 전통이나 규범도 지켰던 자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대교의 전통이 함께하는 기독교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유대교적인 것들은 기독교에선 사라지게 됩니다. 유대교의 박해로 흩어져서 사마리아에 복음을 전항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일곱 집사 중 한 명인 빌립입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를 고치는 등 성공적인 사역을 하였고, 심지어 유명한 마술사인 시몬도 그에게 굴복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디오피아의 고급 관리를 전도하고 세례를 준 사건으로 유명합니..

스데반의 순교와 박해의 시작

스데반의 순교와 박해의 시작 그러나 스데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율법으로는 사람을 구원할 수가 없다!" 스데반은 율법과 성전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구약은 오실 메시아를 나타내는 것이며, 메시아가 드디어 오셨는데 그가 바로 예수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회의 분위기는 이미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었어요. 그러나 스데반은 더욱 용기 있게 설교를 했습니다. "너희 조상들이 성령을 거스려 온 것처럼 너희들도 그렇다. 너희 조상들이 의로운 선지자들을 죽인 것같이 너희들은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죽인 자들이다!" 그리고 율법을 알고도 율법을 지키지 않는 자들이라고 스데반은 외쳤습니다. 공회의 지도자들은 이미 이성을 잃고 분노로 가득 찼습니다. "저놈을 끌어내라!" 그들은 스데반을 성문 박으로 끌어내..

유대교와 기독교

유대교와 기독교 집사(헬, 디아코노스)란 '종' 혹은 '섬기는 자'란 의미입니다. 이렇게 일곱 집사가 세워지고 초대교회는 다시금 성장해 갔습니다. 그중에서 스데반 집사는 은혜와 권능이 충만해서 큰 기사와 표적을 사람들에게 행했습니다. 제사장들 중에도 이 동에 참여하는 이들이 늘어났습니다. 초대교회의 빠른 성장에 유대교의 성전 당국자들은 긴장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대교와 기독교가 서서히 나뉘게 되었고, 그중심에 스데반 집사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셨지만, 예루살렘의 기독교인들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에만 전념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명령을 제대로 파악한 이들도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인 스데반 집사는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를 행했습니다. 그가 헬라파 회..

초대교회의 성장

초대교회의 성장 오순절이 자나고 얼마 후에 베드로와 11명의 제자들은 체포되었습니다. 예수의 부활을 전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는데 증거가 불충분해서 성전 당국자들은 그들을 풀어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그들도 유대교인들처럼 성전을 출입하고 율법과 법규들을 잘 지켰으며 모세 율법이나 성전의 권위에 도전하는 일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느새 2년이 흐르면서 초대교회는 교인은 수천 명에 이르렀습니다. 사도들의 가르침은 매우 분명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과 승천과 다시 오심을 서로 나누면서 대표적인 예식으로 세례와 성찬을 행하였는데 이것은 예수를 구주로 믿고 영접한 자들에겐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주 오실 날을 고대하며 주의 수난을 기념하는 빵과 포도주를 서로 나누는 것입니다. 이..

에클레시아

에클레시아 베드로는 힘 있게 외쳤습니다. "그분은 바로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모든 사람이 그의 설교를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한때 십자가에 달렸던 메시아는 모든 우주 위에 높임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하늘로 올라가신 주님을 본 제자들의 말은 강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베드로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양심에 가책을 받아 울부짖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어떡해야 하나요?" "우리가 메시아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니!" 베드로는 말했습니다. "여러분의 죄를 회개하시오! 각 개인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세례를 받고 죄 용서를 받으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될 것이오!" 그날 믿고 세례를 받은 이가 약 3천 명이나 되었습니다. 이렇게 교회는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초대교회입니다. 초대교회 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