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데반의 순교와 박해의 시작
그러나 스데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율법으로는 사람을 구원할 수가 없다!" 스데반은 율법과 성전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구약은 오실 메시아를 나타내는 것이며, 메시아가 드디어 오셨는데 그가 바로 예수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회의 분위기는 이미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었어요. 그러나 스데반은 더욱 용기 있게 설교를 했습니다.
"너희 조상들이 성령을 거스려 온 것처럼 너희들도 그렇다. 너희 조상들이 의로운 선지자들을 죽인 것같이 너희들은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죽인 자들이다!" 그리고 율법을 알고도 율법을 지키지 않는 자들이라고 스데반은 외쳤습니다. 공회의 지도자들은 이미 이성을 잃고 분노로 가득 찼습니다. "저놈을 끌어내라!"
그들은 스데반을 성문 박으로 끌어내고는 돌로 쳐서 죽였습니다. 유대교인들 입장에서 스데반은 수 천 년간 이어진 유대교 신앙을 뿌리째 뽑으려는 악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초대 예루살렘 교회에 대한 유대교의 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신자들은 예루살렘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사마리아와 시리아로 피신해서 그곳에 기독교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그 외에도 무명의 신자들이 다마스커스, 안디옥, 다소, 키프로스 섬과 이집트 등으로 피해 교회를 세웁니다. 스데반의 순교 사건은 초대교회에 큰 영향을 끼친 사건으로서 예루살렘 주변 지역들과 더 먼 곳까지 영향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복음이 먼 곳까지 전하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다음에는 남은 자들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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