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총신신대원/역사신학

이방인 전도의 시작

예림의집 2020. 8. 3. 16:35

이방인 전도의 시작

 

그런데 모든 기독교 신자들이 예루살렘을 떠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유대교 원칙을 충실히 따른 자들은 심한 학대에도 불구하고 견딜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보는 신앙과 함께 유대교의 전통이나 규범도 지켰던 자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대교의 전통이 함께하는 기독교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유대교적인 것들은 기독교에선 사라지게 됩니다. 유대교의 박해로 흩어져서 사마리아에 복음을 전항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일곱 집사 중 한 명인 빌립입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를 고치는 등 성공적인 사역을 하였고, 심지어 유명한 마술사인 시몬도 그에게 굴복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디오피아의 고급 관리를 전도하고 세례를 준 사건으로 유명합니다. 그를 통해 사마리아에서 많은 개종자들이 생겼고 이방 지역으로선 최초로 복음을 받아들인 곳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각 지역에 세워진 헬라파 교회의 소식은 예루살렘 교회에 전해졌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그들 교회와의 연결을 위해 사절들을 파견했습니다.

사도 베드로와 요한은 빌립의 사역지인 사마리아를 찾아갑니다. 거기서 그들은 빌립이 자신들과 동일한 사역을 하고 있음을 보았고, 배척하던 사마리아인들도 기독교인이 될 수 있음을 인정하고 그들에게 직접 설교도 하며 안수할 때에 성령도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후로 베드로는 여러 지역에 걸쳐 선교 사역을 하면서 앞으로 비유대인들이 교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을 확신했습니다. 베드로가 로마군의 백부장 고넬료의 집에 들어가 말씀을 전했을 때에 그곳에 모인 자들도 성령 받는 체험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이들도 예수를 믿는 참 신자들임을 인정할 수박에 없었습니다.

이 사건은 베드로에게 있어선 일대 전환점이 되었지만, 예루살렘 교회의 보수적인 유대인 교인들은 그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그들은 이방인을 꺼리는 유대교의 율법주의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아니 어떻게 로마인의 집에 들어갈 수가 있냐고?", "우리 눈 뜨고 그 짓은 절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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