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욕을 이기는 길: 자리를 피하라 정욕을 극복하는 가장 우선적인 방법은 피하는 것입니다. 수도사 카시아누스는 수도사들이 부단히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훈련하여 탁월한 덕목을 갖춘다고 해도 몸이 욕망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정욕의 유혹을 받을 만한 여건과 환경에 들어가지 않아야 하고, 그러한 상황에 부딪혔을 경우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라고 말했습니다. 부딪혀 이기려고 하기보다는 우선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디발의 집에 총무로 있었던 요셉 이야기는 이 교훈을 단적으로 설명하는 예입니다. 집요하게 그를 유혹하던 주인의 아내가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몸으로 달려드는 상황에서, 요셉은 겉옷을 벗어던지면서까지 자리를 박차고 도망쳐 나왔습니다. 구약 성경에 보면, 욥은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