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독서의 스케줄을 만들자
평생토록 영적으로 계속 성장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평생 죽을 때까지 손에서 책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평생 독서는 평생 성숙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밑거름입니다. 특히 목회자들은 자기 계발과 지속적인 영적 성숙을 위해 신학교를 졸업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독서를 시작해야 합니다. 신학교 재한 중에는 신학의 모든 분야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섭렵하느라고 어는 것 하나 제대로 소화하기 쉽지 않습니다. 어느 분야의 지식도 자기의 신앙과 신학을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소화할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따라서 신앙 성숙과 목회를 위한 본격적인 독서는 신학교 문턱을 나서면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신학교 졸업은 목회자로서의 독서 생활에 출발점이 되어야지 결코 종착점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목회자의 자기 성장을 위한 공부는 신학교 졸업과 동시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때가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를 위해 신학교를 졸업한 이후부터 목회자들은 평생의 자기 계발과 성장을 위해 나름대로 자기에게 맞는 평생 독서 계획표를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평생 성숙을 위한 독서 계획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들어가면 좋을 것입니다. 첫째, 기본적 신학 독서 계획표, 둘째, 영적 거인 독서 계획표, 셋째, 평생 고전(경건 필독서, 신학 필독서) 독서 계획표, 넷째, 강해하고 싶은 성경의 주석서와 강해서 및 연구서 독서 계획표, 다섯째, 강해하고 싶은 성경의 주제별 독서 계획표 등입니다. 체계적인 독서가 성숙의 밑바탕입니다. 무계획적인 중구난방식의 독서는 신앙과 신학의 부실 공사를 초래합니다.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지식은 평생토록 목회의 방향뿐 아니라 자기 자신의 성숙에 대해서도 방향을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게 만드는 근본적 원인입니다. 앞으로 필자의 작은 소망 가운데 하나는 목회자들의 평생 독서를 위한 3부작의 독서 길잡이를 만드는 것입니다. 1권은 평생 공부하는 목사의 신학 공부 도서 길잡이요, 2권은 평생 공부하는 목사의 평생 스승 길잡이요, 3권은 평생 공부하는 목사의 기독교 명저 길잡이입니다. 독자들도 나름대로 한번 만들어 보십시오. 필자는 21세기 한국 교회의 수준은 성도의 독서 수준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지 않는 성도에게서 영적 성숙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는 성도에게 그만큼 영적 성장을 위한 소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도의 독서 수준은 결국 목회자의 수준에 달려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목회자의 수준은 목회자의 독서 수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깊이 음미해 볼 만한 명언입니다. 더욱이 독서를 통한 자기 계발과 영적 성숙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깊이 명심할 만한 금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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