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하나님께로..ε♡з/그리스도인의 삶 2501

삐뚤어진 정신 승리

삐뚤어진 정신 승리 분명한 범법 행위를 해 놓고선 그걸 성경에 나오는 인물이 한 일이랑 매치를 시켜서 마치 "신앙적"인 것처럼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잘못을 저질러서 감옥에 갔는데 자신이 요셉과 같다고 한다든지, 성적인 죄를 저지르고서 자신의 다윗이라 하고, 사기를 치고서 자신이 야곱이라 하고, 가해자이면서 십자가를 진다고 포장하는 식입니다. 탈세했으면 탈세범이고, 살인했으면 살인범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성적인 죄를 지었으면 성범죄자고, 사기를 쳤으면 사기꾼임을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가해자가 지는 건 십자가가 아닙니다. 죄에 따른 징벌을 마땅히 받을 뿐입니다. 성경 인물들의 사례를 가지고 와서 명백히 잘못된 행동을 신앙의 일부로 승화시키는 것은 삐뚤어진 정신 승리입니다. 진정한 승리는 오히려..

가장 현명한 태도

가장 현명한 태도 에 똑똑한 사람과 현명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똑똑한 사람은 구덩이에 빠지면 어떻게 해서든 잘 헤쳐 나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명한 사람은 구덩이가 있을 길을 예상하고 피해서 지나간다고 합니다. 우리 가운데도 똑똑한 사람과 현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똑똑한 사람은 문제가 생기면 기도를 하고 상황을 개선하려고 힘씁니다. 이 정도로도 괜찮겠지만,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현명한 살마이 되어야 합니다. 문제가 될 여지를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평소에 들은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매사에 순종해야 합니다. 이렇게 현명한 태도를 가져야 하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문제밖에 안 보일 때는 그것만 해결하면 만사가 편할 것 같은데, 그렇지만도 않기 때문입니다. 내가 변하지 않으면 문제는 항상 생깁..

우리를 절대 버리지 않으신다

우리를 절대 버리지 않으신다 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습니까? 유기견 전문가에 따르면, 강아지들이 버림받는 가장 흔한 이유는 배변과 소음 문제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자기 외로움을 달래거나 귀여운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반려견으로 데려옵니다. 그런데 훈련을 시켜도 변을 제대로 가리지 못하거나 함부로 짖으면 인내심을 잃고 강아지를 갖다 버립니다. 유기견 보호소에 가보면 그런 이유로 버림받은 강아지가 정말 많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신앙을 갖고 있으면서도 불안해합니다. 두려움의 종류나 크기가 세상 사람들의 경우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은연중에 하나님을 강아지 주인처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주인이 함부로 강아지를 버리듯,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을 쉽게 버리시는 것으로 오해합니..

악함에 대한 변명

악함에 대한 변명 대학에서 재무회계 과목을 수강할 때였습니다. 빠짐없이 출석하고 수업도 잘 듣고 시험도 정상적으로 치렀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낙제, 충격이었습니다. "아니, 내가 왜? 결석도 안 하고 시험도 잘 봤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나 그것은 제 생각일 뿐이었습니다. 낙제한 이유는 심험을 못 보았기 때문입니다. 교수님이 원하는 답을 제가 적지 못한 것입니다. 그대 성실하게 행동해도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수업을 잘 듣고 지각하지 않는 성실한 행동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가르침을 무시한 채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거나 행동하지 않는 것입니다. "악은 성실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는 게으름을 감추기 위해 뭔가를 열심히 준비하고 계획하는 악이 인간에게 있습니다. 이러한 악..

말씀 앞에 머무를 이유

말씀 앞에 머무를 이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기 효능감과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인터넷에 더 과몰입하는 중독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성적, 실력, 외모가 뛰어나지 않은 사람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여겨지는 우리 사회에서는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자존감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이 어째서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인도를 받기 위해 말씀 앞에 머물기보다 인터넷 창에 의지해 검색어를 입력합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무엇을 기뻐하시고 무엇을 싫어하실지, 어떻게 성경의 인물들을 인도하셨는지 묵상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은 믿음 없는 사람들을 통해, 각종 미디어를 통해, 또는 교육을 통해 세상적 가치관을 끊임없이 쏟아 내고 있습..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는 사람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는 사람 어릴 적부터 수없이 들어왔던 "먼저 사과해!"라는 말은 어른이 되면서 가장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어릴 때야 먼저 사과하면 칭찬이라도 받았지, 지금은 먼저 사과하면 초라함과 억울함이 밀려옵니다. "나 혼자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 내가 먼저 사과해야 해?" 그렇게 화해가 어려워질수록 주변에는 이도 저도 아닌 어색한 관계만 늘어 갑니다. 아트스피치 앤 커뮤니케이션의 김미경 원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평생 혼자 살 게 아니라면 우리에겐 관계가 필요하고,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화해가 필요해요. 그렇다면 누가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 수 있을까요? 자존감 높은 사람이 먼저 손을 내밀고 화해할 수 있어요." "너희가 먼저 용서하라, 사랑하라, 섬기라!"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고 견딜 수 없는 영적 갈급함이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성령님의 원하시는 기도를 하게 됩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갈급한 심령을 주시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게 하시기에 그렇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는 기도는 고작 이런 식입니다. "하나님, 수능이 며칠 안 남았는데 우리 아들이 공부를 안 합니다. 꿈에 답안지라도 보여 주십시오. 안 그러시면, 앞으로 교회 안 나갈 겁니다!" "주님, 이번에 사업을 하는데 회사를 강북에 차릴까요, 강남에 차릴까요? 품목은 의류로 할까요, 식품으로 할까요?" 기도의 궁극적 목표는 하나님이 누구시고, 그분의 능력이 어떠하며, 우리에게 목적하시는 바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성령님은 우리에게 이런 기..

내 삶을 규정짓는 것

내 삶을 규정짓는 것 40대 후반의 한 여성은 어머니학교를 통해 그동안 자신이 남편을 미워하고 무시하고 못마땅하게 여겼던 것을 회개했습니다. "내가 아픈 것도 남편 탓, 아이들이 잘못되는 것도 남편 탓이라고 생각했어요. 남편의 신중함은 쪼잔함으로, 검소함은 짠돌이 기질로, 순한 성품은 답답함으로 받아들였어요. 왜 그렇게 왜곡했는지.. 남편이 내 인생을 역전시켜 줄 존재라고 믿었던 거죠. 하지만 그 기대가 이뤄지지 않으니 남편을 미워하고 분노했어요." 이처럼 많은 아내가 남편을 피난처로 삼습니다. 남편에게서 소망을 찾으려 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찾으려 합니다. 아내들이 "돕는 배필"이 되지 못하고 "남편에게 바라는 배필"이 되는 것은 영적 정체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자기 삶의 성패를 오로지 남편에게 두..

연단의 이유

연단의 이유 파울로 코엘료는 그의 산문집 에서 "연필은 쓰던 걸 멈추고 몸을 깎아야 할 때도 있어. 당장은 좀 아파도 심을 더 예리하게 쓸 수 있지. 너도 그렇게 고통과 슬픔을 견뎌 내는 법을 배워야 해. 그래야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조각가는 걸작을 만들기 위해 돌을 깨뜨리고 자르고 연단해야 합니다. 돌의 입장에서는 많이 아프고 괴롭겠지만 그 과정을 거쳐야 예술 작품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바로 우리 인생의 조각가이십니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듯 살마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환난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지만, 환난의 때에 인내하면 내적, 외적으로 성숙해집니다. 그리고 연단된 성품을 통해 소망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성경에 나오는 연단이라는 말은 "..

믿음의 사람을 만난 덕분에..

믿음의 사람을 만난 덕분에.. 우리 교회 청년들과 쿠바에서 사역을 마치고 미국 국제공항에 내렸습니다. 공항 직원이 물었습니다. "어디 다녀오시는 길입니까? 쿠바에 가시진 않았습니까?" "네, 쿠바에 다녀오는 길입니다." 그 직원은 엄중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허가 없이 쿠바를 방문하면 미국법에 따라 10년 징역형이나 100만 불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당시 쿠바는 미국과의 냉전 관계로 여행 제한 국가였던 것입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우리 교회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게 될까 봐 앞이 캄캄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회 선교 팀에서 쿠바에 복음을 전하려고 간 것입니다. 저를 체포하시는 거야 상관없지만, 부디 저 청년들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그는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