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둡고 긴 터널에서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담장 밖으로 들리던 친구들의 찬송가 소리가 어찌 그리 행복하게 들리던지.. 바로 이 찬송가로 하나님은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어린 시절, 늘 술에 취하셔서 싸우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자랐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어머니로부터 많은 상처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대학 1학년 때 예수님을 영접하고 정말 기뻤습니다. 생전 처음 행복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도 얼마 후에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나 자신에 대해 늘 부정적이었고 나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어둠 속에서 헤어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신앙생활은 계속했습니다. 그것만이 나에게 한 가닥 희망이었으니까요. 그런 나에게 하나님은 은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