ε♡з예림의집으로ε♡з/단장 칼럼 1999

누구를 사랑해야 할까?

누구를 사랑해야 할까?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사랑하기 힘든 자들을 사랑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누구를 사랑해야 할까요? 이를 테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를 학대한 부모, 매일같이 사소한 흠을 지적하며 괴롭히는 직장 상사, 지금도 악몽에 자주 나타나는 학교 폭력 가해자, 만날 때마다 신세하탄을 해서 진을 빼놓는 자칭 희생자, 항상 비판하고 깎아내리는 배우자, 언제나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해야만 직성이 풀리고, 항상 우리를 이기려고 하며, SNS에서 자랑질을 일삼는 친구, 은근히 괴롭히는 직장 동료, 가족 모임을 망치는 성격 나쁜 친척, 어린 시절을 악몽으로 만든 새아빠 혹은 새엄마, 몸과 마음을 만신창이로 만들어 버린 옛 애인 등입니다. 참으로 사랑하기 힘든 사람들인데요, 여러분에게..

조건적 사랑에 익숙한 인간

조건적 사랑에 익숙한 인간 사랑하기 힘든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사랑의 가장 큰 도전입니다. 이란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서 신학자 윌리엄 반스톤은 거짓 사랑과 참된 사랑의 차이점을 설명합니다. 거짓 사랑은 조건적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사랑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과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는 사람만 사랑하는 것입니다. 거짓 사랑은 대가를 기대합니다. "내 기분이 좋아지니까 혹은 너도 나를 사랑해 줄 테니까 혹은 네가 나를 위해서 무언가를 해 줄 테니가 사랑해 줄게." 반면, 참되 ㄴ사랑은 무조건적입니다. 이 사랑은 "때문에"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이 사람들에게 이런 종류의 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외국어나 다름없습니다. 믿지 못하겠다면, 다이소나 문구점에 가..

터치의 힘..!②

터치의 힘..!② 다른 한편으로, 예수님이 이 남자를 만지신 것은 뜻밖의 행동을 넘어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만지신 다른 사람들은 전염병 환자가 아니었습니다. 반면, 나병 환자와의 접촉은 철저히 금지된 행위였습니다. 물론 예수님은 이 만자의 나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전에 그를 만지셨습니다. 왜 먼저 나병을 고친 뒤에 만지시지 않았을까요? 그것은 예수님이 그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치유는 예수님의 능력을 드러냈지만 터치는 예수님의 사랑을 드러낸 것입니다. 예수님이 어떤 사람들은 만지지 않고 치유하셨다는 사실도 고려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나병 환자를 굳이 만지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냥 "깨끗해져라!"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터치의 힘..!

터치의 힘..! 어제 방송에서 말했듯이 아무도 나병 환자를 만지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보통 비참한 상황이 아닙니다. 사랑의 터치에는 놀라운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적절한 사랑의 스킨십을 주고받으며 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실제로 의학계는 사람이 다른 생명체와 거의 혹은 전혀 피부 접촉이 없을 때 나타나는 "피부의 배고픔" 혹은 "터치에 굶주림"이라는 질병을 규명했습니다. 피부의 배고픔을 겪으면 우울증과 불안감이 나타나고, 때로는 육체적 불편함과 고통이 발생합니다. 심지어 환각 증세까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과학은 사랑의 스킨십이 생명을 주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스킨십은 아이큐 향상, 어린아이들의 언어 습득, 읽기, 기억력, 신생아이 전반적인 발달, 노인병 완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

사랑하지 않아도 될 사람?

사랑하지 않아도 될 사람? "사랑하지 않아도 될 사람이 있는가?" 아주 중요한 질문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에게 매우 중요하니다. 사랑은 한계가 있을까요? 사랑하지 못할 사람도 있는 것이 나닐까요? 한 번 노트에 사랑하지 않아도 될 사람들의 부류를 적어보십시오. 사랑하기 너무 힘든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을 하나님도 인정하시지 않을까요? 상식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그렇다!"라는 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삶을 보면 우리의 다은 "아니다!"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한계 없는 사랑으로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셨습니다. 심지어, 아니 특히, 사랑하기 힘든 사람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말 이상의 것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가장 절박할 때 만나 주..

사랑이라는 "개념"을 사랑하다

사랑이라는 "개념"을 사랑하다 우리는 사랑이라는 "개념"을 사랑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나 개념으로서의 사랑에 반대할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사람들은 사랑한다는 말은 너무도 아름답게 들립니다. 문제는 우리가 사랑해야 할 사람들 가운데 사랑하기 지독하게 힘든 사람이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는 사랑하기 쉬운 사람들을 사랑하기를 좋아합니다. 누구보다 내가 그렇습니다. 혹시 자가용 차가 있다면, 다음과 같은 차량용 스티커를 만들어서 자동차 뒷 창에 붙여놓아야 마땅하니다. "나는 사랑하기 쉬운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혹은 이런 스티커를 붙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사랑하기 쉬운 사람들만 사랑하고 싶은 사람은 경적을 울리세요!" 그러면 아마도 쉴 ..

진실한 표현 한 번의 힘

진실한 표현 한 번의 힘 셸리 홀리스는 전도의 열정으로 불타오르던 젊은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녀는 아이티 선교사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느끼고서 주저 없이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리고 아이티에서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해 주었습니다. 그녀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사랑하기 어려운지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하루는 극심한 탈수 상태로 죽기 직전에 이른 한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할머니의 이름은 그랜카였는데 며칠 내내 굶은 상태였습니다. 홀리스가 발견했을 때 그랜카는 소변과 땀으로 범벅이 된 채 작은 침대 위에 누워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얼마 되지 않는 그랜카의 소유물을 나눠 가지고는 그랜카 옆에 간 하나를 갖다 두고 그대로 방치한 채 다 떠나갔습니다. 홀리스는 말할 수 ..

매일의 훈련

매일의 훈련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늘 해 오던 대로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달라져야만 합니다. 지금까지 생명의 말을 하지 못했습니까? 단순히 책을 읽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는 조금도 변할 수 없습니다. 이 일은 너무도 중요합니다. 그러니 우리의 진정한 변화를 도와줄 다음 계획을 꼭 실천해 보십시오. 첫째,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하나님의 말씀을 크게 선포하면서 하루를 준비하십시오. 말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큰 소리로 말하라는 뜻입니다. 성경의 한 장도 좋고, 자신이 좋아하는 성경 구절들을 목록으로 만들어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아침에 이런 말씀을 큰 소리로 선포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면 일가 시간 중에도 계속해서 이 말씀을 선포하기가 더 쉬워집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새긴 말씀은 우리의 입에서 나..

어떤 말을 해야 할까②

어떤 말을 해야 할까② 둘째, 애정을 담은 말을 하라. 아버지는 딸의 어깨를 감싸고는 귀에다 속삭였습니다. "얘야, 괜찮을 거야. 아빠는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너를 사랑한단다. 함께 헤쳐 나가자. 괜찮을 거야!" 아버지는 애정을 가득 담은 말로 딸이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세상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처럼 우리 또한 애정을 담은 말을 해야 합니다. 도통 그럴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면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십시오. 누가복음 6장 45절,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마음속에 있는 그대로 입으로 나오기 마련입니다. 사랑과 애정을 담아 말하기가 힘들다면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당신에게 해 주신 사랑과 애정의 말씀을 묵상하고 마음 깊이 새기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셋째,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을 하..

어떤 말을 해야 할까①

어떤 말을 해야 할까①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종류의 말을 해야 할까요? 첫째, "긍정"의 말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상대방을 무너뜨리기도 하고 세워 주기도 하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당연히 세워주는 말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에베소서 4장 29절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예를 들어 남편에게, "당신과 결혼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보, 존경해요!" 아내에게, "사랑해요. 당신은 갈수록 더 아름다워지는군요!" 아이들에게, "네가 성장해 가는 모습이 정말 자랑스러워!" 직장 동료들에게, "일을 참 잘하는군요." 자신에게, "나는 잘하고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