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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의 힘..!

예림의집 2023. 4. 21. 10:39

터치의 힘..!

 

어제 방송에서 말했듯이 아무도 나병 환자를 만지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보통 비참한 상황이 아닙니다. 사랑의 터치에는 놀라운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적절한 사랑의 스킨십을 주고받으며 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실제로 의학계는 사람이 다른 생명체와 거의 혹은 전혀 피부 접촉이 없을 때 나타나는 "피부의 배고픔" 혹은 "터치에 굶주림"이라는 질병을 규명했습니다. 피부의 배고픔을 겪으면 우울증과 불안감이 나타나고, 때로는 육체적 불편함과 고통이 발생합니다. 심지어 환각 증세까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과학은 사랑의 스킨십이 생명을 주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스킨십은 아이큐 향상, 어린아이들의 언어 습득, 읽기, 기억력, 신생아이 전반적인 발달, 노인병 완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여러 병원에서 연구한 결과, 사랑이 담긴 스킨십을 받은 경우 환자들이 신체적, 정신적 질병에서 훨씬 빨리 회복됩니다. 터치는 우리가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 해 줍니다. 오랫동안 아무에게도 스킨십을 받아 보지 못하고 사랑할 수 없는 존재 취급을 받던 이 나병 환자가 인간적인 접촉에 얼마나 굶주렸을지 상상이 가십니까?

그는 예수님이 자신의 병을 고쳐 주고 싶어 하시길 바랐지만 그분이 자신을 만질 줄은 필시 상상조차 못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달라졌습니다. 마태복음 8장 3절,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예수님이 나병 환자에게 손을 뻗어 만지셨습니다. 여기서 "손을 대다"로 번역한 원문의 단어는 문자적으로 "꽉 붙잡다"라는 의미입니다. 목격자인 마태는 상황을 그렇게 묘사했습니다. 따라서 수백만 원짜리 양복을 입고 유튜브 사역을 하는 부흥사가 사람의 이마에 손가락 끝을 살짝 대는 장면을 상상하면 곤란합니다.

예수님은 이 남자를 꽉 붙잡으셨습니다! 예수님이 양손으로 나병 환자의 손을 와락 잡거나 팔을 어깨에 두드리거나 양손을 어깨에 대고 그의 두 눈을 지그시 쳐다보는 장면을 상상해 보십시오! 한편, 예수님이 이 남자를 만지신 것은 전혀 뜻밖의 일이 아니었습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이 사랑과 생명을 담아 사람들을 만지시는 모습이 계속해서 그려집니다. 베드로의 장모를 치유할 때도 손을 대셨습니다. 아이들이 다가올 때도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습니다. 눈이 먼 자를 치유할 때도 그의 눈을 만지셨습니다. 주님의 마음이 느끼는 것을 그분의 손이 만졌습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