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고든 356

주님의 재림: 하나님의 모든 계획의 클라이맥스

주님의 재림: 하나님의 모든 계획의 클라이맥스 주님이 인간의 옷을 입고 우리들 가운데 오신 것은 우리가 먼저 그분을 등지고 떠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분에게서 돌아섰으나 그분은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본래 주님의 경이로운 계획은 인간과 함께 왕으로 통치하며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죄가 들어와 모든 것을 망쳐 놓았습니다. 장차 주님이 다시 오시는 것은 처음 오셨을 때 망가졌던 그 계획을 회복하기 위함입니다. 에덴동산에는 갖가지 초목과 과실, 지저귀는 새들, 아름다운 동물들이 가득했고,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 강이 흘렀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과 사람은 언제나 함께 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산책을 하고, 창조 사역을 마무리 짓기 위해 함께 일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죄를 지은 후로..

S.D. 고든/재림 2021.06.30

주님의 약속

주님의 약속 예수님께서 일곱 교회에 경고하시면서 각각 약속하신 바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의 교회에 전하는 말씀을 귀담아들으라고 강조하십니다. 일곱 교회 중 두 교회는 여전히 믿음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나머지 다섯 교회는 소수의 신실한 사람들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확실히 대부분의 성도들은 세상의 유혹과 음란에 빠져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편지 말미에 약속의 말씀을 전하시면서 "이기는 그에게는"이라는 단서를 붙이셨습니다. 여기서 "이기는"이라는 표현이 아주 중요합니다.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나아가 요한계시록 전체에서 가장 핵심적인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가장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려고 하면 꼭 반대하는 세력이 등장합니다. 그 반대..

S.D. 고든/영광 2021.06.29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편안히 잠든 다윗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편안히 잠든 다윗 다윗은 하나님이 광야에서 그 백성을 어떻게 이끌어 가셨으며,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승리를 얻게 하셨는지를 계속 묘사해 나갑니다(시편 77편 15-20절). 그리고 이 시편은 다음의 부드럽고 친밀한 표현으로 끝맺게 됩니다. "주의 백성을 양 떼 같이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인도하셨나이다." 중동 지방에서 양치기는 자기가 돌보는 양 떼와 함께 생활했습니다. 그는 다친 양이 있으면 정성껏 보살피고 양 떼를 공경해 오는 들짐승에 맞서 싸우면서 때로는 자신의 목숨까지 아끼지 않았습니다. 다윗에 따르면 하나님도 바로 그런 목자 같은 분이십니다. 이제 다윗은 깊은 습지대에서 피어오르던 의심의 안개를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조금 전까지 그는 어두운 방에 홀로 누워 몸을 뒤척였지..

"기독교"라는 사실

"기독교"라는 사실 이제 두 번째 사실은 "기독교"로 이어집니다. 기독교 문명은 기독교의 결과물입니다. 기독교는 뿌리이고, 기독교 문명은 기독교라는 뿌리에서 자라난 싹입니다. 기독교 문명은 그 뿌리에서 벗어나면 생명력을 가질 수 없습니다. 게다가 기독교 문명이 최고의 결과물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기독교 문명과 기독교의 차이는 부수적이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기독교 문명은 기독교의 부산물에 불과합니다. 그 자체가 근본은 아닙니다. 오늘날 이 세상에는 완벽한 기독교인 국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기독교 문명이라는 색깔을 입고 있지만 실제 정부이 정책은 반기독교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기독교 국가에서 중요한 결과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기독교 문명이 가지는 특징들이 무언..

S.D. 고든/영생 2021.06.27

의지하는 삶

의지하는 삶 예수님과 하나님의 관계에서 볼 때 하늘을 향한 예수님의 성품에는 세 가지 특징이 두드러집니다. 예수님은 의지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았으며 자신의 소유와 행동이 전부 하늘 아버지께로부터 왔고 하나님의 직접적인 손길이 있을 때만 가장 잘 발휘될 수 있음을 아셨습니다. 그 안에서 예수님은 사람으로서 힘을 다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물론 예수님은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며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아셨습니다. 그것이 성부 하나님이 계획하신 인간의 삶과 수고였습니다(사도행전 17:28; 욥기 12:10; 다니엘 5:23: 시편 139:1-16). 예수님은 겸손한 삶을 사셨습니다. 겸손은 관계의 문제로서 성부 하나님과의 관계를 언제나 최우선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 겸손..

S.D. 고든/제자 2021.06.25

치유 사역의 능력

치유 사역의 능력 치료하시는 주님의 능력은 언어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 능력은 항상 인간의 모든 필요를 완전히 충족시키고도 남습니다. 한마디로 무한한 능력인 것입니다. 주님의 치료는 모든 필요를 완전히 충족시켰습니다. 실로 더 위대한 것이 없을 정도로 가장 위대한 능력이었습니다. 이 세 단어를 사용하여 표현하자면 주님은 즉시, 완벽하게 그리고 영구적으로 치료하셨습니다. 사실 치료는 두 단계를 통해서 이루어졌는데 먼저는 "대략적으로" 사람들을 보시고 그다음에 "모든 것을 자세하게" 보셨습니다. 이렇게 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지극히 짧았기 때문에 "즉시"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다음 구절에서도 주님의 치료의 능력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더 이상 단순하고 간결하게 표현할 수 없을 ..

S.D. 고든/치유 2021.06.23

눈을 열어 보다

눈을 열어 보다 하나님의 세계는 이상화하는 것들로 가득합니다. 새벽 여명이든 황혼이든, 별빛이든 달빛이든 상관없이 모든 빛은 자연을 아름답게 꾸밉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눈이 추하고 더러운 것은 깨끗하게 덮어버리는가 하면, 일 년의 절반은 초록빛 식물들이 대지를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 우리 눈은 세세한 것을 일일이 볼 수 없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드러나는 멋진 윤곽만 눈에 들어올 뿐입니다. 예술가 역시 하나님의 창조 솜씨로부터 좋은 것만을 취합니다. 물감을 이용해 그림을 드리든 빛을 이용해 사진을 찍든 예술가들은 이상화된 풍경을 보여줍니다! 화려하게 빛나는 광채가 가난과 정말, 핍박으로 시달리는 세상 구석구석에 영광의 빛을 비춰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이상화하는 것이 무엇..

S.D. 고든/가정 2021.06.22

어머니의 사랑

어머니의 사랑 그렇다면 위의 여러 사랑 중에서도 최고의 사랑은 무엇일까요? 만사가 다 그렇듯이, 이 질문에 대한 대답도 여러분의 경험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언젠가 나는 뉴욕에서 성경이 말하는 출산에 대해 강연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나는 하나님을 어머니로 지칭하면서 논지를 전개했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 영국의 선교사 집시 스미스(Gypsy Smith)가 나에게 오더니 자신의 어렸을 때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었기 때문에 어머니가 아버지의 사랑까지도 대신 베풀어 주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신앙을 가진 후에도 하나님을 생각할 때마다 아버지가 아니라 어머니가 연상된다고 고백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랑은 나의 마음속에서 홀로 태어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성 속에서 생명을 ..

S.D. 고든/선교 2021.06.21

유혹이 지닌 약점

유혹이 지닌 약점 유혹은 그 자체로는 어떠한 힘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유혹이 성립하려면 반드시 유혹을 받는 사람의 반응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사실 이것만큼 터무니없는 약점도 찾기 힘듭니다. 유혹이 사람의 마음을 끌거나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사람이 허락하지도 않았는데 그의 인생에 마구잡이로 끼어드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사람에게 개입할 수 없다면 유혹은 아무 힘도 쓸 수 없는 갓난아기와 다를 바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 문에는 손잡이가 밖으로 하나 있고 또 안쪽에도 달려 있는데, 그 문은 사람이 안에서 열지 않으면 절대 열리지 않습니다. 하나님도 사람이 동의하지 않으면 문을 열고 들어오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강제적인 분이 아니므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절대 들어오지 않으십니다..

S.D. 고든/유혹 2021.06.18

신뢰라는 울타리

신뢰라는 울타리 우선 근심이 무엇인지 그 의미부터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근심은 염려가 아닌 정신의 쪼들림입니다. 어떤 이가 근심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끝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좀 더 염려해야 한다." 물론 그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우리가 이기적으로 또한 게으르게 삶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책임을 짊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신이 맡은 책임에 대해 염려하는 것은 옳은 일입니다. 자신의 호소가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염려나 불안감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인상적인 연설을 하지 못합니다. 강하고 예민한 성품을 지닌 사람은 책임을 느끼고 그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하지만 근심은 정신의 쪼들림이기 대문에 책임 의식에 짓눌려 사람..

S.D. 고든/섬김 2021.06.15